대학원 진학에 관련 상담이 필요합니다.

글쓴이
XEN12
등록일
2017-05-10 15:24
조회
8,4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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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건
현재 4학년 1학기 재학중인 중앙대학교 기계과 학생입니다.

먼저 전체 평균학점은 3.81이고 전공학점은 4.16입니다.

대학원에 지원할때 영어성적은 많이 안보기는 하지만 토익 785, 토스 6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수상 경력은 우수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 하나 소지하고 있습니다.

1) 대학원을 상향지원하기를 희망하는데 카이스트나 서울대 가능할까요?
2) 속칭 설카포를 빼면 본교를 가는게 낫다. 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일까요..? 기업에서 어떤 이미지 인지 궁금합니다.
3) 이거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인데요. 열분야 쪽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상황에서 열분야 취업은 어떤가요?

현재 고민이 많은 시기이기에 질문의 두서가 안맞을 수도 있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zhfxmfpdls ()

    대학원 네임벨류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단적으로, 님 skp대학원 간다고 skp 출신 되는거 아닙니다.
    skp 대학원 나온다고 해서...
    누가 님보고 학교 어디나왔냐면 'skp나왔습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실건가요?
    굳이 대학원을 거론하고 싶으면 말이 조금 구차해지죠.
    '대학원을 skp 나오긴 했는데..., 학부는 c대 출신입니다..' 라고 굳이 해야 하는데, 그것도 구차하고, 일반적으론 그냥 c대 출신입니다. 라고 이야기해야 되는거죠.
    skp 대학원 간다고 skp 동문으로 인정받는거도 아니고요...
    학교 이름은 연연 마시고, 더 좋은 연구환경과 주변 인맥 등을 고려해서 상향지원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skp 제외하면 본교를 가는게 낫다는거도 제가봤을땐 아니고요.
    대학원은 지도교수가 제일 중요합니다. 자대대학원을 가면 장점이 있다는 것은 좋은 지도교수를 판단해서 갈수 있을 확률이 가장 높다는것이 핵심입니다.
    어느 학교를 가든 지도교수를 잘만나면 됩니다. 나머지는 개인이 알아서 하는거죠...
    님은 기업을 가도 어디까지나 c대 기준으로 취급받습니다.
    다만, skp 대학원 나오는게 다른학교보다 어느정도 장점이 있는건 사실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자대 혹은 타대대학원 좋은지도교수와 skp의 성격별로인 지도교수를 택하라면 저는 전자입니다. 물론 둘다 지도교수 성품이 좋다면야 skp로 가는건 추천을 드립니다.

  • 댓글의 댓글 XEN12 ()

    지금 정말 힘든 시기인데 도움이 되는 글이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댓글의 댓글 dk ()

    그게 왜 구차한거에요? ㅋㅋ 무슨 학위 도둑질 한것도 아니고 죽을 만큼 공부해서 딴건데요.
    기계과면 더더욱 서울대나 카이스트 대학원을 추천합니다. 배울게 많아요. 지도교수는 그냥 팔자죠. 해당 랩 학생들이 함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봐야 진면목을 안 다는거죠. 타대라도 학부 선배 등을 통하거나 발품을 조금만 팔면 블랙리스트 정도는 견적나옵니다. 나머지 디테일한 성격요소나 지도 스타일 관심분야는 가봐야 아는거죠. 좋은 지도교수님과 좋은 동료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분명하나 이것을 외부인이 그 실상을 파악하기 어렵다는게 문제죠.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딱 보니.. 왠지, 사회생활 별로 안해보신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구차'라는 표현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대학원 학벌은 학벌로 쳐주지도 않습니다. 학교 이야기하는데 대학원 학벌로 굳이 그렇게 인정받으려고 하는게 구차한거지 뭡니까.. 실제로 직장인들 학교이야기할때 대학원 학벌은 그닥 이야기도 안합니다.
    학벌이 뭐가 중요합니까. 실력이 중요하지요...
    그리고 '죽을 만큼 공부'해서 졸업을 했다니요... 뭘 얼마나 고생했다고.. ㅎㅎ
    지도교수가 학교네임보다 비교할수 없이 중요하고, 연구실적도 지도교수 만나는거와 직결이 됩니다.. 외부인이 실상 파악이 어려우니 자대 추천하는게 그런 이유 때문 아닙니까.

    일단 사례를 하나 알려드리죠.
    모 지방대 나오고 spk대학원 나온 신입 직원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커피&담배타임에 이런 이야기가 돌더군요.... (제가 그랬다는건 아니고 옆에서 본겁니다).
    '이번에 spk 대학원 나왔다는 신입직원 말야... 알고보니 '듣보잡대' 출신이던데??'
    뭐... 직접적으로 '듣보잡대'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전 그런 표현 싫어합니다만.
    한국사회가 원래 안좋은 소문은 더 빨리 퍼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누가 그 직원을 'spk출신'으로 생각할까요? '지방대 출신'으로 생각하지.
    학부학벌이 평생 따라다닌다는걸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고,
    그래서 보통 대학원 학교는 이야기도 잘 안하고, 애초에 대학교 기준으로 이야기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평가는 학부 기준으로 되는거지, 대학원 나왔다고 무슨 학벌세탁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구요,
    학벌 운운할 시간에 sci논문이나 하나 더 쓰세요.
    주변에 spk 대학원을 sci 1개 쓰고 졸업하는 사람도 봤는데,
    그런거보다 타대출신에 sci 2-3개 있는게 훨씬 낫습니다.
    학교 이름이 결코 지도교수보다 중요한게 아니며,
    spk 대학원 학생이 타대 학생보다 꼭 실력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개인차이일 뿐이죠.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건 연구실적입니다.
    그런 연구실적을 만들어주는 뒷받침 역할을 하는게 지도교수이고, 졸업 후에도 영향을 미치고요.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그리고.. 박사까지 가면 더 잘 알게 됩니다.
    spk든 타대든 학교간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없다는 것을요.
    물론 학부과정에서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다만, 대학원은 spk도 타교학생 외부유입이 많이 되므로... 그런 특성이 옅어지는거죠.
    특히, 박사학위까지 받은 사람이라면.. spk라고 실력있고, 타교학생이라고 실력 떨어지고.. 이렇게 생각 안합니다. 실제로 안 그렇구요.
    그걸 증명해주는 바탕은 연구실적이며,
    실제 연구를 해보면 오히려 학교이름보다는 개인별로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냥 잘하는 사람은 잘하더군요. 학교를 떠나서요.

  • 댓글의 댓글 dk ()

    굳이 구차한 예를 들자면 이런거죠. 'C대학을 졸업했는데 사실 원래 A대학도 합격하고 B대학도 아깝게 대기번호 받았다가 ~해서 집안사정과 거리, 과를 보고 고심끝에 4년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었습니다.' 
    마침 문재인 대통령 특집 프로그램을 하길래 경희대 졸업 관련해서 떠올라서 써봤습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음..... 뭐 굳이 추가로 덧글은 달지 않으려 했는데,
    으음... 제가 4년장학금 받으려고 학교를 하향지원한 케이스입니다..
    장학금 받으려고 하향지원한게 어때서요........................
    은연중에 저런말을 가끔씩 저도 한적은 했는데, 조심은 해야겠네요.
    암튼 저는 자대대학원을 석사로 갔고, 타대는 박사로 간 케이스인데..
    학교 이름 자체가 부질없는건 제가 많이 경험해 본거구요.
    뭐 암튼......
    나이가 먹을수록... 결국 중요한건 학교보단 실력과 인맥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진짜 그렇습니다. 열심히 실력을 키워서, 이나라 발전에 보탬이되는 공학자가 되도록 합시다.

  • 까까부까 ()

    동대 전전에 비슷한 학점에 자대 석사 진학한 학생인데요.
    제가 알기론 저희 학부론 4점은 돼야 서울대든 카이스트든 노려볼수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애매하게 타대 진학노리면서 어영부영 할바에야 미리 학부연구생 하면서 논문도 읽어보고 소프트웨어 툴도 익히면서 내년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은하수 ()

    글쎄요. 능력이 없으니까 구질구질하게 설명하는 거겠지요.
    고등학교때 수능은 열심히 못했는데 대학다니면서 정신차렸다 전공에도 흥미가 커졌다
    이런 스토리는 늘 어른들에게는 흐뭇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사내정치까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기업에 들어오실 땐 최종학력이 더 중요합니다.
    정말 학부가 끔찍하게 나쁘지 않다면 말이지요(그러면 대학원 진학이 안될텐데?)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덧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최종학력'의 학교이름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부분이고, 학력 자체는 중요하지요.
    학교 이름은 학부를 기준으로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업 입사시에도요. 적당한 중상위권학교->spk대학원 보다 spk학부->적당한 중상위권 대학원이 더 유리한게 일반적입니다. 그런경우 없을거 같지요? 학위 자체가 필요해서, 대학원을 다운그레이드 해서 가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어차피 대학원 어디가건 학부 출신성분은 바뀌지 않거든요.
    학교 이름만 보면 그렇고, 학력은 좀 다른문제지요.
    뭐 은하수님이야 잘 아실분이라 생각을 하고, 혹시나 덧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주변에.. 인서울 중위권 학부 출신에, 지방대 석박사 나온 케이스가 있고, (이건 과를 보고 간 경우)
    그리고 정출연에 석사출신으로 근무하는 경우도 박사학위를 목적으로 지방국립대 가는 경우도 가끔 있구요.
    이전에 다닌 회사중에 진짜 입사서류에 최종학교만 적도록 된 곳이 있긴 있었습니다. 학부든 뭐든 제외하고 무조건 최종학교만... 그런데 굉장히 특이한 경우였고, 일반적이진 않더군요.

  • 댓글의 댓글 은하수 ()

    지금 글쓴이에게는 차부장들이 필요에 의해 학위를 구매하는 것은 궂이 설명해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시점상 지금은 그런 내용은 필요가 없어요.

  • BrainComputer ()

    안녕하세요. 잠깐 정보 찾다가 글 보고 답글 남기고 싶어 회원가입까지 했습니다.ㅎㅎㅎ
    저도 중앙대학교 전자전기를 나왔고, 학점이 3.7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중앙대학교에서 석사까지 하고, 박사를 서울대학교에서 했어요.
    박사는 뇌과학 협동과정이라는 좀 다른 분야로 지원해서 어드벤테이지가 있긴 했죠.
    카이스트 같은 경우 학점이 중요해서 힘들거 같은데, 제가 알기로는 서울대는 학점을 덜 봐서 지원해보는게 좋을 거 같아요. (과마다 다르겠지만 서울대는 컨택도 중요해요.)
    제 생각에는 상황이 된다면 바로 유학을 가거나, 석사를 자대에서 하고 박사를 유학 나가는게 제일 좋을 거 같은데,
    국내에서 박사를 해야한다면, 다른 대학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박사학위 대학교 네임벨류가 중요하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력차가 나요..(대학원 수업이나 연구적인 측면에서..)
    하지만 이건 꼭 서포카라고 연구를 잘하고 다른 학교는 못하는 것이 아니고 확률적으로 서포카가 많긴 합니다.
    그래서 연구를 잘 하는 연구실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해요.
    중앙대에 원하는 분야 교수님이 연구를 진짜 잘 한다면 (그냥 홈페이지에서만 보지 말고 지인을 통해서라도 연구실 선배한테 물어보는 게 좋아요) 거기로 가도 괜찮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면, 해당 분야의 연구 잘하시는 교수님을 찾아 서포카가 아니더라도 괜찮은 대학원으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글쓰신 분이여도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은데, 학교 이름도 중요하고, 연구를 잘 하는 교수님 연구실로 가는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참 그리고 영어는 점수를 많이 높일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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