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어관련쪽 대학원에 대해 고민이 있습니다.

글쓴이
설계희망자
등록일
2017-05-15 22:53
조회
6,4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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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저는 기계공학과 4학년 1학기 26살 재학생입니다. 학점은 3.87/4.5입니다. 이번학기에서 학점을 잘 받는다면 4.07/4.5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전부터 동역학/제어관련 쪽에 관심이 있고 그 분야에 관련된 연구원이 되고 싶다면 더 많이 배워야 하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고민하느냐라고 생각하실텐데 저희 학교에 제어분야에서 매우 유명한 분이 계십니다.

정확하게 분야도 말하기가 조금 그러네요..아시는 분이라면 제가 다니는 학교가 밝혀져서 왠지 교수님 귀에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자세하게 설명은 못드리겠습니다. damping 제어시스템에서 많이 유명하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그 분 연구실에 들어가서 많은 것을 배우면 되지 않겠느냐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좋지 않은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권위주의의 끝판왕' '장례식장에서 랩실 대학원생 전부 불러서 일을 시켰다' 등등
물론 이런 것쯤은 참아야한다고 말씀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연구실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교수님의 실력뿐만 아니라 인품도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자대를 가지 않는다면 동역학 및 제어분야에서 특화되어있는 타대학원을 찾아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나름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렇게 찾아본 학교가 k대였습니다. k대에서는 로봇틱스, 진동, 제어 이론 및 응용 등등 연구실이 다양했습니다. p대 오픈랩도 다녀왔지만 p대는 바이오분야와 나노마이크로 분야가 대세인 것 같았습니다(제어 연구실은 단 1군데였습니다).  이외의 타대는 경제적상황때문에 제외했습니다.

k대에 붙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학점이 4.0이상은 되어야 1차서류에서는 무사히 넘길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물론 1차 필기시험도 잘 보아야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만약 2차에서 떨어지고 p대지원도 떨어진다면 어떠한 선택을 하는게 좋을까요?
k대는 최종합격(2차합격 )후 컨택기간이 주어지고, p대는 반드시 미리 컨택을 해야하며 방학 때 연구실 인턴을 통해 연구실과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합격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p대 연구실에서 방학 때 인턴을 뽑는다고 한다면 k대 대학원 시험이 8월에 있기 때문에 양자택일을 해야합니다. 방학 때 k대에 좀 더 집중해서 준비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p대 연구실인턴을 가야하는지 선택해야합니다. 물론 그 연구실에서 인턴을 뽑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 자대 대학원 진학
2. 다시 한번 k대/ p대 진학을 노린다.
3. 지금부터라도 취업을 준비한다.

어느 연구실이든지 겪어봐야 교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겠지만 자대에 계신 분을 피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선배님들의 냉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sysop님에 의해 2017-05-16 10:26:44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 zhfxmfpdls ()

    '권위주의의 끝판왕' 이라.... 음... 저같으면 그쪽으로는 안가겠는데요.
    교수님의 실력이 당연히 중요하지요. 그런데 대학원생 입장에서는 약간 관점이 다릅니다.
    교수의 실력이 뛰어나다는건 어떤것을 의미할까요?
    바꿔말하면 교수의 실력이 뛰어나면, 학생의 실력도 마찬가지로 뛰어나 질까요?
    물론 그럴수도 있고, 오히려 그럴 확률이 큽니다. 보고 배우는것이 매우 크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게 아닌 경우가 꽤 있습니다... 말씀하신 '권위주의'등의 요소를 가진 교수님 밑에서는 생각외로 말씀하신 교수님의 '실력'을 학생이 답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나, 박사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더더욱 교수 인품이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그나마 석사는 2년이라 상대적으로 덜하긴 합니다. 거꾸로 매달아도 대학원 시계는 돌아가긴 하니까요........

    좋지 않은 평가를 누구에게 들었는지도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데요,
    랩에 있는 선배의 평가와, 졸업생의 평가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권위적'이지만, 그래도 연구환경,연구지도 등 나름 신경을 써주긴 한다면 졸업하고 나서는 괜찮을 수도 있는 것이죠. 특히, 연구실적 압박은 당시엔 힘들지만, 지나고 나면 도움되죠.
    졸업생의 의견도 한번 들어보세요. 졸업생까지 부정적이면 저같으면 안가겠습니다만.

  • 댓글의 댓글 설계희망자 ()

    답변 감사드립니다. 좀 더 의견을 많이 들어보아야겠네요.

  • 전자 ()

    http://cafe.daum.net/goMS
    대학원진학 정보는 이곳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

  • 횐님덜 ()

    k대가 어딘가요? 경희대? 카이스트? 고려대? 광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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