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분야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글쓴이
흐드미
등록일
2017-05-21 23:4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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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건
안녕하세요. spk 중 한 곳의 기계공학과 3학년에 다니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곧 군 전역을 앞두고 있고, 학년이 학년인지라 대학원 진학을 슬슬 준비하고 있는데
최근 세부분야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군 입대 전 열역학/열전달 등 열유체 과목을 흥미 있게 들었던 경험을 살려
열전달 분야 대학원 진학을 계획 중입니다.
그런데 학과 교수님들의 연구분야를 쭉 둘러 봐도 macro scale의 열전달 연구는
회사에서는 몰라도 학계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는 것 같아
micro/nano scale의 열전달을 연구하는 연구실을 컨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이엔지넷을 좀 찾아보니 열전달 분야는
학계의 메인 스트림이 아닌지는 몰라도 크게 언급이 안 되는 것 같은데,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실제 시장이나 인력 수요도 많이 적은가요?
혹자는 여러 소자나 제품이 소형화되며 발열을 제어하는 게 이슈가 될 것이기에
꽤 유망할 분야라고 하는데, 저는 이런 전망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위에 언급한 연구실 말고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님이 거의 없다는 점도 불안한데,
선배님들이 생각하시기엔 어떤지 궁금합니다.

여의치 않다면 아예 전자공학과로 학부 전공을 돌려
영상신호처리나 통신 분야를 공부해 보고도 싶은데,
적당히 흥미도 있고 성적도 잘 나오던 (4.xx/4.3) 기계공학전공을 두고
엄한 선택을 하는 게 아닌지 싶어 고민이 됩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 두서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 새턴 ()

    개인적으로는 macro보다 micro/nano 쪽 전망을 더 좋게 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구조에 비해 열유체의 수요는 적습니다. 유체보다는 열 (특히 열전달)의 수요가 많구요.
    한가지 제안을 하자면, 열전달쪽으로 저명한 해외 학술지/학회를 택해서  관련 논문을 검색해보세요.(최신순으로)
    그러면 학계의 트렌드를 알 수 있을거에요.

  • 어린아저씨 ()

    학계로 갈거면 윗분의 조언이 중요할겁니다. 연구하는 교수님이 없다는건 그만큼 그분야에 대한 기초연구 투자꺼리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겠지요.

    산업으로 가겠다면 이야기는 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micro/nano쪽을 공부했는데, 반도체가 끝없이 작아지는것처럼 기계베이스의 산업이 집적화/소형화로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인간의 scale은 정해져있으니 여전히 너무 많은 산업은 인간의 scale을 필요로합니다.

    바이오쪽에서 micro/nano 수요는 계속 증가하겠지만
    그간의 산업이 다 micro/nano를 향해 가는건 또 아니거든요.

    10년 20년 후의 산업을 예측해보고
    그 중 어떤 산업에 종사하고 싶고, 어떤 포지션을 하고싶고 이런건 상상해본 후 전공방향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열유체가 재밌다. 이게 나중에 열유체 전공을 통해 가는 포지션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다..로 이어지기엔 다른 변수가 너무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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