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대학원 몇군데 면접을 다녀오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글쓴이
grenier
등록일
2017-05-29 13:15
조회
7,6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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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안녕하세요 최근에 대학원 몇군데 면접을 보고 오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저는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은 임베디드 분야로 진학을 하려 합니다.
대체적으로 교수님들이 전자공학 출신이 SW쪽으로 코딩하는 거에 대해 신뢰를
못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제 수강과목들이 대부분 회로쪽이랑 고학년때는
신호과목이랑 통신, 반도체 물성 부분이 주를 이루구요....(학부 트랙상 전자과는 주로 이쪽으로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실시간 처리쪽 랩실을 지망한다고 하니 대부분 교수님들이 컴공 전공 분들이 수강하는 자료구조,
알고리즘, 시스템 프로그래밍 등을 배우지 않고, 지원하는 거다 보니 크게 신뢰를 못하시기도 하고
독학이나 국비지원 과정으로 공부하는거로는 크게 인정을 안하시는 분위기 였습니다.

학점도 좋은편은 아니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임베디드 하드웨어쪽으로 연구실을 알아보기를 권유를
하시는 분위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리고 한군데에서는 하드웨어쪽 연구실을 알아오면 해당연구실 교수님과의 미팅이라도 주선을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거진 1년간 SW쪽으로 공부만 계속하다가 갑자기 HW쪽으로 알아보는걸 권유하시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근 1년간 컴퓨터 공학 부분 공부하면서 느낀점이 추상적인 요소가 많다보니 쉽지도 않고,
그냥 전공기반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힘들어도 일단 밀어붙이면서 SW 쪽으로 차차 알아봐야할지 고민이 많았던 상태였는데 이런 상황을 맞이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 조언을 주세요 ㅜㅜ

  • zhfxmfpdls ()

    1년간 계속 SW공부를 하셨다는데,
    자료구조, 알고리즘, 시스템 프로그래밍... 같은걸 배우지 않으셨다면..
    중요한걸 지나친 느낌인데요.. 그동안 어떤걸 하셨는지 몰라도.
    단순 코딩이면 그냥 고졸도 잘 하는겁니다. 대학원 이상 수준이면 그거보단 좀 더 이론적인 배경이 있어야겠죠.

    "1년간 컴퓨터 공학 부분 공부하면서 느낀점이 추상적인 요소가 많다보니 쉽지도 않고" <- 글쎄요. 최소한 위에 나열한 과목 정도는 알아야 추상적이다 아니다.. 말을 할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ㅎㅎ

    근데 주변에서 뭐라 하든,
    SW하고 싶으면 그걸로 하세요. 주변의 의견을 듣고, 본인이 하고싶은 방향을 굳이 주변의사에 따라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르는거야 공부하면 되죠. 하고싶은걸로 하세요.
    임베디드는 사실 전자쪽이랑 관련성이 있지만,
    보통 일반적인 IT회사에서는 전자공학은 비전공으로 칩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생뚱맞은 전공보단 낫겠죠. 이해도도 빠르겠고.
    요즘같은 융합 시대에 괜찮은 테크트리라 생각을 하는데요.
    암튼 주변에서 뭐라하건 신경쓰지 말고 본인 갈길 가시면 됩니다.
    나이가 엄청 많은게 아니라면요.

  • 댓글의 댓글 grenier ()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료구조 시스템 프로그래밍의 경우 국비지원 과정이랑 이후에 따로 독학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아무래도 학교에서 배운 과정이 아니다 보니 크게 신뢰를 못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독학이나 국비지원 과정으로 공부하는거로는 크게 인정을 안하시는 분위기 였습니다. "<==
    이건 왜 그렇냐면, 실질적으로 학원에서 가르치는것은 학문적인것보다는 실무에 가깝게 가르칩니다.
    반대로, 대학원에서는 이론적인 부분이 필요하구요.
    기본적으로 논문이라도 쓸려면 중요한 수식이라던가, 그런건 기본적으로 다뤄야 되는데 학원에서 과연 그런부분까지 가르칠지 의문이네요.

    뭐 근데 전공서적 사셔서 보시면서 학원이랑 또 병행하시면
    되긴 될거 같은데, 말씀드렸듯 아무래도 그 선입견땜에..
    실력을 입증하려면 뭔가 증빙할 만한게 필요하겠죠. 예컨데 그런쪽 관련해서 논문실적이라도 있던가요..

    일단은 뭐 이건 순전히 개인 의견이지만,
    저같으면 교수가 난색을 표하는 연구실은 가지 않겠습니다만...
    뭔가 가시더라도, 겉돌수도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다른학교라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야 뭔가 더 좋을듯 한데요.
    학교야 많으니 잘 알아 보시는게........ 뭐 이건 순전히 개인생각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 댓글의 댓글 grenier ()

    나이가 29이라 주변 동기 친구들은 전공기반으로 직장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조급한 심정이 생겨서 고민이 많았어요ㅠㅠ

  • 댓글의 댓글 grenier ()

    네 zhfxmfpdls 님이 언급하신 내용을 교수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특히 비전공이다 보니 받아주더라도 겉도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 실질적으로 지도하면서 그런학생들 많이 봐와서 교수 입장에서도 그럴 경우에는 많이 당황스럽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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