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량화 분야 질문드려요

글쓴이
ger공도리
등록일
2017-06-11 08:2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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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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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량화라는것을 보면 합성 재료를 써서 설계및 해석을 하는것으로 간단하게 생각할수 있을거 같은데요 이 기술이란게 결국 재료라는 소재의 변화에 의해 구조적 설계가 달라지고 그에따라 해석을 하는것같은데 그렇다면 구조해석쪽을 바탕으로 볼때 일반적 고체여학적 해석 이랑 차이가 무엇일가요?

자동차라는게 여러 다양한 소재 및 부품이 들어가니 여러방면의 전문가가 뭉처지는것은 알고 있지만 경량화 기술에 초점이되어 합금 쪽 구조해석을 석사논문으로 할때 이게 다른 경량화기술에 따른이 아니고 자동차 분야 에서 구조해석적 연구를 할때와 달라지나요? 말이 너무 앞뒤가 맞지 않는거 같은데 제가 궁금한이유가 자동차 경량화기술쪽 학업과 탄성 마이크로구조 해석등을 하는 학업쪽이 나눠저 있는데 이게 뭐가 방향이 달라지는지 궁금해서요

아니면 제가 잘못 생각하는것일지도 모르겟지만 자동차 업계에서 쓰이는 fem관련 기술은 합성재료에 의한 걸계및 그에따른 해석 일가요? 그로인해 자동차분야에서 fem엔지니어로 일을 할려면 자동차 경량화기술과 관련된 해석학늘 베우는게 맞는걸가요?  너무 오랜시간 고민만 하다보니 당최 진도가 안나가네요.. 제발 아시는분 계시면 도움부탁드려요...

  • 뚱마라치 ()

    재료연구를 통해 경량화를 하면서도 함께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차체 강성과 양산 적합성입니다. 재료 본연의 특성으로 인한 강성 뿐만 아니라 차체는 프레스 공정을 비롯해 용접 공정과 접착제 사용을 통해 완성되는 만큼 이런 공정 과정에서 발생되는 기술적 특성들이 차체 강성과 부품 완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검증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설계 및 시제품 생산 단계에서 이런 부분들을 최적화 시키고 해당 공정에 대한 품질 검사 등을 통해 양산시 설계한 대로 문제없이 뽑아낼 수 있어야 하니까요.

    보통 자동차 업계에서는 CATIA나 NX 같은 PLM 소프트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들 소프트웨어는 FEM을 비롯해 생산공정 까지도 구현 가능해서 가상으로 프로세스를 만들어 구현하여 최적화 및 검증 단계에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재료적 특성에 중심을 두고 차체 경량화 설계 엔지니어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면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해당 원재료를 공급하는 업체에서 연구개발직으로 종사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 같은 경우 최근에는 완성차 업체에게 단순히 원재료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적 특성을 고려하여 해석 및 시험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첫 작품이 쌍용 티볼리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현기차의 경우 현대제철이라는 계열사를 통해 수직계열화로 원재료를 공급받으려 애쓰기에 현대제철에서 이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댓글의 댓글 ger공도리 ()

    소중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매번 이곳에 자동차 연관 해석 분야에 관한 질문을 올렸었는데 글이 딱히 포인트가 없는것들인지 조언을 못얻었었거든요,,

    제가 한가지 더 궁금증이 생겼는데 질문좀 드릴수 있을가요?

    경량소재에 초점을 맞춘 구조해석이라는 분야 말고 혹여 같은 구조해석이긴하지만 다른 특징에 초점을 맞춘 자동차에서 쓰이는 구조해석이 있을가요? 바디를 해석시 충돌해석또한 재료적특성에 맞춰 구조해석을 공부할시 아직 제가 지식이 부족하여 잘못된 추측일수는 있지만 가능하지 않을가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재료적 특성에 중심을 두지 않은 구조해석이 혹여 있을지 질문드려도 될가요? 생각을 해보았을땐 구조자체 모형등 설계로 디자인 이나 설계로 인해 구조의 다른점등이 차 모델마다 있고 그에 따라 구조해석이 필요하지 않을까 했는데요 만약 실제 이런 분야에서의 연구가 있다면 이 연구는 무슨 지식들이 추축이 되어 발전하는것인지 궁금증이 생겨서요

  • 댓글의 댓글 ger공도리 ()

    아 그리고 제가 추가적으로 한가지 궁금증이 드는게 사실 공부를 하고싶다고 해서 시작한 석사생활이지만 막연히 조바심등이 들더라구요 만약 내가 하는 공부가 나중에는 쓸모없어져서 취업이 안되면 어떻게하지 만약 내가 기틀 잡고 배우던 소재등을 뛰어넘는 소재가 나와 구조해석을 하는것은 같지만 초점소재가 달라짐에따라 내가 불이익이 생기면 어떻게하지 등등이요.. 혹시 어리석은 질문인건 알지만 어떻게 보면 자동차분야에서 해석엔지니어로서 일하고싶다는 생각을 갖고 시작하게된 공부인데 이부분에 대해 조언좀 해주실수 있을가요? 제가 대략적으론 아는게 구조해석, 열유동해석 이 두분야가 자동차분야에서는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그다음이 동역학적, 소음진동, 유체 내부유동에 의한 열관리, 차체 외부유동 등이 있는것으로 알고있거든요.  이것저것 알게 되는것은 생겨도 전망성이란것을 막상 생각해보면 모든 생각이 다 날아가버리곤 하는데 어떤식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것이 좋은지 잘모르겠어요.,. 혹시 시간 되시면 조언부탁드려요

  • 뚱마라치 ()

    구조해석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메인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어느정도는 가늠하실텐데, 한 마디로 구조 Structure를 설계하고 해석하는게 주가 되겠죠.물론 자동차 차체의 경우 고체역학 시간에 배운 Beam과 같은 단순한 정적 구조물이 아닌 움직이는 구조물이기에 정적인 해석 뿐만 아니라 동적 해석도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 동적 해석은 차체가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거동 해석 및 앞서 예상하신대로 충돌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강성이 작용하는지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물론 ANSYS및 ABAQUS 등의 전통적 소프트웨어도 있겠지만 자동차 업계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PLM 소프트웨어 패키지에서 돈을 추가해 통합적으로 운용도 가능합니다. Computer
     Aided Engineering (CAE)라는 것이 바로 이런 소프트웨어 통합으로 가능한 설계 시스템을 말하기도 하죠. 어떤 소프트웨어가 되었든 하나라도 잘 하면 다른거 새로 배우는건 크게 어렵지는 않아요.

    본인이 물론 석사 생활을 통해 전공에 대한 폭을 넓히는 것도 좋지만 한분야에 어느정도 전문성을 가지고서 어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 대학원의 경우 코스웍이 상당히 부실하기에 전공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한계가 있다보니 그럴바엔 연구실에서의 경험을 통해 한가지 분야에 집중하여 색깔을 나타내는 것도 전략이라 보니까요. 어차피 석사 졸업 후 취업이라면 학부생 취업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회사가면 다시 배우게 되어 있을거고, 회사에서 일하며 부딪히다 보면 식견도 넓어지겠지요.

    만약 본인 스스로 강력한 전공지식 함양에 큰 뜻을 가지고 있다면 너무 연구실에 매달리기 보다
     전공공부에 심혈을 기울이시는 것도 좋고, 사정이 되신다면 차라리 영어 실력 준비하셔서 코스웍이 강력한 미국 대학원 등으로의 유학의 길도 도전해 볼 만 합니다. 물론 리스크는 어쩔 수 없지만요. 어차피 연구개발 바닥에서는 석사로 마치는 것 보다는 박사까지 가는 것이 낫기도 하니 장기적으로 유학을 통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어 가는 것도 방법이니까요.

  • 댓글의 댓글 ger공도리 ()

    아 그렇군요 소중한 조언 감사해요 제가 아직 석사공부를 제대로 하고있는게 아니라 의구심이 많이들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결국 하나의 모체는 구조해석이었군요 구조해석을 위해 재료적특성을 공부하긴 하겠지만 어찌됬든 주목표는 구조해석을 통한 자동차 차체의 연구개발이니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공부하고 그와 관련된 업계의 진출또한 가능하리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여 궁금증이 생기는게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도 나중에 취업이 가능한것인지 알수있을가요? 갑자기 궁금증이 생기는게 결론적으로는 자동차에 관한 구조해석을  유한요소법을 활용하여 하는것인데 이게 결국엔 어셈블리 되기전 자동차 부품들의 구조및 재료적특성에 의한 구조해석이 필요하지 않을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 이부분에 대해 아시는게 있으면 조언좀 구할수있을가요?

    그리고 저는 현재 독일에서 생활중인 학생이에요 예전에 답글 다신거 보니 독일어를 하실줄 아시는거 같은데 같은계통 선배님일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조언감사합니다!

  • 댓글의 댓글 ger공도리 ()

    그래서 혹여 독일에서 생활또는 학업하셧다는 생각에 가정하여 저는 현재 Leichtbau 를 Vertiefungrichtung으로 하고 그안에서 Kostruktionsimulation 쪽으로 기틀을 잡게되었어요

    하지만 이분야에서도 RTM이냐 LFT냐에 따라 또 구분이 되더라구요..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앞서 말씀드렸듯이 차체는 기본적으로 완성차 업체에서 설계하고 제작합니다. 따라서 완성차 업체의 연구개발 직무 중에 물론 이런 구조설계 및 해석 업무들이 있는게 기본이지만, 차체의 재료는 철강회사에서 전적으로 공급받는데다 최근에는 철강 과잉공급으로 돌파구를 찾고자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 수준도 높여가고 있기 때문에 철강업체 연구개발 부서에도 차체와 관련된 설계 및 해석 파트가 있습니다.

    철강재료 외에 떠오르는 차체용 신소재는 아시다시피 탄소섬유죠. 철강재료보다 가벼우면서도 강성은 엄청 좋은 재료로 각광받기에 차체 경량화 연구개발에 있어 큰 화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미래에 기술이 성숙된 수준에서 보는 장밋빛 희망이고, 아직까지 전통적인 탄소섬유 제조공정으로는 생산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 자동차 같은 대량생산용 제품에 초점을 맞추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을 내세우는 모델들을 중심으로 차체 일부에 철강재료와 혼합하여 적용하는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최근에는 탄소섬유 구조물 제작단계에서 양산속도를 맞추고자 새롭게 고안되어 적용되는 생산기술이 바로 RTM이고, LFT 같은 것은 GMT 같은 유리섬유계열 복합소재용 생산기술이라 차체 구조물 경량화에는 적합하지 않고, 각종 부속품의 경량화에는 도움이 되겠습니다. 사실 자동차 경량화의 범주를 놓고 보자면 각종 부속품들의 경량화도 자동차 경량화의 일환이니까요.

    독일에서는 자동차가 되었든 항공우주 분야가 되었든 상관없이 구조해석과 관련해 탄소섬유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산학협력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쪽을 전공해 보시는 것도 좋죠. 철강은 이미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간지 오래되었기에 Thyssenkrupp나 Salzgitter 같은 업체들이 연명만 할 뿐 전반적으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죠. 오히려 한국의 포스코가 차체 분야에서 이들 업체보다 훨씬 더 경쟁력이 있을 정도니까요.

    독일 유학 후에 현지 취업이 쉬운일은 아니에요. 독일 유학하시면 알겠지만 졸업하기도 힘들뿐더러 그렇게 어렵게 졸업해도 단순히 졸업장 있다고 독일 회사에서 독일인도 아닌 외국인을 쉽게 채용해 주는게 아니거든요. 본인이 전공할 방향도 잘 정해야 되고 산업 동향에 대한 식견을 바탕으로 실무 경력을 쌓는 것도 함께해야 취업시 기업체에서 인정해 줍니다.

    학생으로 있을때 기업들과 인연을 만들려고 노력하세요. 학교 인근에 관심있는 분야의 괜찮은 기업이 있다면 Werkstudent도 좋고, 독일 대학이라면 대부분 인턴쉽은 뭐 기본으로 해야 할거고 결정적으로 졸업논문을 기업체에서 쓰면 상당히 플러스가 됩니다. 기업체 견학 프로그램인 Exkursion도 여기저기 많이 참가하시면서 독일 기업체에 대한 견문도 넓히시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취업박람회도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취업시장 동향도 파악해 보세요. 개별적으로는 별거 아닌거 같아도 이런것들이 모여서 본인에게 큰 자산이 됩니다.

  • 댓글의 댓글 ger공도리 ()

    상세하게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여쭤볼수있을가요? 혹여 자동차 업계에서 그리고 독일에대해서도 많이 알고계신거같아서요. 어리석은 질문이란것은 알지만 자동차분야에서 공부를 한다면 실상 제가 현업에 계신분과 이야기를 나눌기회가 없어 한번도 여쭤보지 못했었는데요 만약 자동차분야에서 연구개발쪽 석사를 가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주실만한 분야가 있으신가해서요 업계적으로 봤을때 공부를 통해 나중에 취업이나 이런거에 의해 공부했던걸 후회하는경우도 종종있는거같아서 걱정이 나름 되거든요 물론 자기가 열심히 한다면 어떻게든 먹고살길은 있겠지만 이런부분이 가장 신경쓰이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혹여 자동차업계에서 일하시고계시다면 만약 석사공부를 한다면 가장 먼저 추천해주실분야가있는지 여쭤보고싶어서요

  • 댓글의 댓글 ger공도리 ()

    아 그리고 제가 다니는 학교의 경량화 쪽 담장교수님은 프라운호퍼연구원? 이라해야할지 그분이고 캐나다쪽에도 자동차 경량화 구조쪽은 아니지만 경량소재 가공관련 프라운호퍼연구소랑 결연된 학교에 6개월 인턴쉽도 다녀올수있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건 저는 맨처음에 신소재 가공관련 관심이 없었던지라 자동차에 신소재를 접목시키는 분야쪽으로 공부를 이루어 나갈려 하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신소재가 지금 적절하게 접목이 안되고있는이유는 일단 가공시간과 가격이라는데 이런면에서는 가공관련 기술개발쪽으로 나가는것도 괜찮지 안을가 하는생각도 들더라구요..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제가 경량화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아는 것은 아닌지라 딱히 답을 드리긴 어렵네요. 하지만 자동차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 말씀드린다면 업계 기술동향과 자신이 발휘 할 수 있는 능력을 잘 조합하여 어필하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단순히 이런걸 하고싶다의 수준을 넘어서 내가 실질적으로 과제수행을 잘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업계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파악하여 본인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진로를 계획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최근 한국에서 대기업에 다니다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한 안타까운 뉴스도 보았는데요, 이건 뭐 극단적이긴 해도 개인적으로 이 기사를 보면서 직장생활을 설계할 때 본인의 성격도 많이 참고해야 한다는 부분을 느꼈습니다.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지만 본인의 미래를 위해 해외 유학의 길을 결심하고 추진하신 만큼 취업 및 진로계획 또한 신중하게 하고픈 마음이 더 많을 겁니다. 단순히 저의 개인적 식견만에 의존하여 본인의 분야를 결정하는 우를 범하지는 마시고, 본인 스스로 많이 고민하고 조사해 보시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연구분야가 생산기술 쪽에 맞춰져서 그런지, 설계 전공자로서 생산기술 분야로의 진출이 어떤지 고민하시는 듯 한데요. 실제 현업에서 설계와 생산은 결국 함께 가게 되어 있습니다. 설계자로서 생산기술에 대해 문외한일 수도 없거니와 생산기술 엔지니어 역시 설계에 대한 기본기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캐나다로의 연구 인턴쉽의 경우 본인이 졸업 후 기업체에 취업하길 희망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매력적인 것인지는 다시금 고려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구나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과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만족도가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졸업 후 취업하기 원하는 기업체에서 Werkstudent부터 시작해서 인턴과 졸업논문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물론 독일인 학생들에게도 어려운 과정이긴 합니다만 독일에서의 취업 확률을 높이는 길은 이쪽이 가장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독일 기업체들은 수시채용이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과 같은 공채 개념은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Trainee 외에는 거의 없다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이 취업하기 원하는 독일 회사들의 전문 분야와 관련된 직무 공고문들을 전부 살펴보세요. 정규직 엔지니어 뿐만 아니라 인턴쉽 등의 자리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는게 중요합니다. 직무별로 과제가 무엇이고 거기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상세히 기재되어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직무와 관련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 ger공도리 ()

    조언 감사합니다 계획을 구체화해서 공부에 매진할준비를 해야겠어요.

    혹시 자동차 업계종사자시니 한가지만 더 추가적으로 여쭤볼수있을가요? 파워트레인에서 변속기 관련 연구개발쪽은 어떤지 혹시 아시는게 있으신가해서요 

    보쉬같은 곳에서는 보면 아무래도 파워트레인 관련 잡오퍼가 많은것으로 확인되는데 자동차 변속기 쪽 분야의 전망성이나 취업용이도 같은 정보가 있으신가해서요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차량용 변속기의 경우 자동차 산업 기계관련 기술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설계와 함께 생산에 있어서도 정밀도와 신뢰성이 높게 요구되는 부품이라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쪽 분야의 연구개발은 고단화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긴 하는데 아무래도 성숙된 기술인데다가 최근에는 경쟁 업체들도 많아지는 형국이라 단순히 신뢰성이나 품질 만으로 우위를 점하기도 힘든 형국이죠.

    독일에서 차량 변속기로 가장 유명한 업체는 ZF Friedrichshafen 입니다. Getrag의 경우 캐나다의 Magna에 인수되어 더이상 독일 기업체라 보기 어렵고요, Schaeffler 같은 경우 DCT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에 강점을 가진 업체입니다. Robert Bosch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사이긴 해도 변속기와 관련해서는 CVT 같은 것에 한정되어 있을 뿐 ZF 처럼 전통적인 변속기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전문업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꼭 자동차 관련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스스로 자동차 기술의 흐름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신다면 고민하시는 것에 대한 답이 나올겁니다. 자동차에 변속기라는 것이 왜 필요한지 기술적으로 알고 전기자동차에서의 변속기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면 앞으로 자동차의 전기화 과정이 지속될 수록 변속기의 미래가 어떤지도 가늠할 수 있을텐데요. 하이브리드에서 완전한 전기차로 대체되는 속도에 따라 변속기가 얼마나 오래 버틸지도 보일거고요. ZF가 그동안 자동차 변속기의 강자로 벌어들인 목돈으로 미국의 대형 전장부품 업체인 TRW를 꿀꺽해서 몸집을 불려 나가려는 모험을 강행하는 이유도 이와 관계가 있는것으로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 댓글의 댓글 ger공도리 ()

    상세하게 지속적으로 도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생각정리는 어느정도 되는데 결단이 안서네요..

    아무래도 학업 집중하기전 아무래도 검색하기 편한 한국대학의 랩실별 설명등을 읽어보며 여러가지로 생각을해보긴하는데 참 이게 답이 안나오네요..

    아무래도 자동차 산업이란게 요근래에는 아이티 전자 소재 이런것들과 융합해서 기계관련 종사자들또한 전통적 학문보다는 융합쪽으로 많이 나오는듯하는데 leichtbau 라는게 어떻게 보자면 저에게는 맞는듯한 왜냐하면 전 자동차분야에서 해석업무쪽으로 커리어를 형성하고싶었기때문인데 맞는듯한 생각을하게 되긴했는데 이분야를 선택하는것이 최선일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생각하는것이 최적설계를 통한 구조해석 쪽 연구가 어떻게 보면 제가 생각했던 학업이랑 가장 연관성이 있는듯은 하는데 이쪽분야는 해석분야가 주가 아닌 설계쪽을 초점맞춰하는것인거같은 인상이 있고요..

    어떻게 보면 최적설계기반 구조해석이냐 복합소재기반 구조해석이냐의 차이긴한데.. 여러모로 결정이 힘들어지네요

    아무래도 여러가지 현업에 종사하고계신분하고 이렇게 대화하게 된것도 행운인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알기 힘들었던 내용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전해듣게 되니 확실히 버려야할부분들은 확연히 보이긴하거든요..

    아무래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자동차의 전자화 및 동력원의 변화 그리고 경량화 이렇게 3가지 인거같은데요 

    제가 학부를 선택할시 그때당시는 정보도 없고 알수있는것도 없으니 막연히 항공산업분야에서 엔지니어 하고싶다는 생각으로 학과를 선택하고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정도 시간이 간후 아 우리나라에서는 항공산업은 가망이 없구나를 졸업할때쯤에야 깨달은 바가 있거든요 아무래도 이러한 요인때문에 분야선택에 확신이 안서는거같아요

    어떻게 보면 넉두리이지만 기계공학도로서 자동차분야의 진출이라는것을 하나의 중점으로 보고 분야를 선택시 어떤게 가장 좋을가 라는 생각으로 초점을 맞추다보니 더 선택이 힘들어지는경향도있는거같네요 

    석사를 공부하기 위해선 어떻게 보면 학부시절 관심이 있는 공부가 생기게 되고 아 이쪽분야로 더 공부하고 싶다라는게 있어야할거같은데 그래서 원초적으로 해석분야 그리고 산업분야는 자동차 이렇게 생각하고 찾다보니 leichtbau라는것이 나온건데 왜 이렇게 선택이 힘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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