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전공고민

글쓴이
bemanner
등록일
2017-06-11 20:1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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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고3 이과생입니다.가끔 들어와 읽기만 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학교 성적은 보통이고 평소 컴퓨터, 무기, 로봇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9월이면 원서를 써야하는데..학과선택때문에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닙니다.선생님이나 부모님도"적성에 맞는 것을 선택해라" "잘할 수 있는것을 해라"등 원론적인 말씀만 하시고요.그렇다고 제가 사실 좋아하는 분야가 정말 적성에 맞고 잘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아는 정보나 지식이 아직 많이 부족해서요.....
저는 1)메카트로닉, 2)소프트웨어, 3)컴퓨터공학 중 선택하려고 하는데요.무엇을 구체적으로 세부적으로 배우는지 과목이름만 대학홈피에서 찾아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혹시 공부하시는 형,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는지요?
그리고 쉬는 시간 틈틈이 볼까 하는데 혹여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는 메카트로닉, 소프트웨어, 컴퓨터공학 관련 고등학생이 읽기 적합한 너무 어렵지않은 책 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밝은미래를위해 ()

    저도 4학년 학부생입니다만. 친구들 보면
    메카트로닉스 : 보통 프로그래밍 거의 안배우고 H/W 위주로 기계공학+전자공학 융합 으로 보시면 됩니다.

    소프트웨어공학과 하고 컴퓨터공학과  제가 다니는 학교같은 경우도 이렇게 2개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컴퓨터공학과 보다 더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더라고요
    컴퓨터공학과는 소프트웨어공학과 보다 조금더 H/W를 더배우고요 .

    로봇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위 3개중 어느과를 가셔도 무방하도 생각합니다.
    로봇을 인간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 = 로봇의 뇌를 다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메카트로닉스 = 로봇의 관절 , 로봇심장을 다룸 으로생각하시면 이해하기 편할듯 싶습니다.

    솔직히 고등학교때 각 전공에 관련된 책을 읽더라도 어떠한 과가 나에게 맞는지 알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적성에 맞고 잘할 수 있을까는 제 생각에는 중요하진 않다고 봅니다..
    공대 공부가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명 없어요 누구나 하려고 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잘할 수 있을까는 노력에 여부가 결정짓는거기 때문에  노력한다면 못할거 뭐있겠습니까.

     
    보면 H/W (메카트로닉스), S/W(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사이에서 고민이니
    프로그래밍하는걸 내 직업으로 삼고싶다면 S/W 쪽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공대는 다른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벌을 덜 보는 편이지만 특히 그중에서도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은 정말 학벌에 전혀 관계없이 실력위주로 뽑으려고 하는게 기업 채용공고에서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학부생이고 제 개인적인 생각 적은거니 그냥 참고만 하시고 결정은 스스로 고민 많이하셔서 후회없는 선택하세요~

  • zhfxmfpdls ()

    컴퓨터를 할거면 컴퓨터공학 추천드립니다.
    기업 IT부서는 컴퓨터공학 출신 선호합니다.
    그리고 이력서 써보면 아실텐데, 특히 온라인 접수 시...
    전공코드를 넣는데 컴퓨터공학과가 여러모로 편할겁니다.
    그게 뭔상관(?)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대기업은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전공만으로 필터링 하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그래서 전공 선택이 중요한 것이지요.
    소프트웨어나 컴퓨터공학은 배우는것은 물론 비슷하겠지요.
    그런데 명칭이 의외로 영향을 미칠 때가 있더군요.
    저도 실제로 지원자가 너무 많길래, 걍 컴공 빼고 다 추려본 적도 있구요.

  • 뚱스 ()

    고3에 전공을 정한다는게 많이 힘들죠.
    저도 대학교 3학년 쯤에 다른 분야로 넘어가게되었어요.
    저는 한 분야에 아주 구체적인 전공이 아니라 좀더 브로드하고 고전적인 전공을 택하셨으면 좋겠네요. 요즘 취업이 어려워서 특성화라는 이름으로 전공들이 많이 생기던데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같은 일반적인 전공을 택하시길 추천할게요.
    대학교에 가면 지금 ebs문제집만 보는 것 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다시 목표가 바뀔 수 있어요. 그때 전공이 발목을 잡으면 안되겠죠. 앞서 말한 일반적인 전공들은 다른 분야로 나갈때 애매할 수도 있지만 전공을 바꾸는 것보다 스스로 두 분야를 융합하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더 쉽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감히 누구에게 조언 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봤어요. 남은 시간동안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통나무 ()

    전공이나 적성 얘기가 중요하긴 한데, 이걸 중고딩때 알기가 참.....
    뭔가를 얘기해준다고 할때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이 전혀 다른 생각으로 받아들일수도 있거든요.
    인공지능나와서 일자리 없어진다고 얘기하니, 그럼 공부뭣하러 하냐고 받아들이는 중딩들도 있고....

    위에 분들 적으신대로 기본적으로 보시고, 수능 남은 기간 집중해서 수학점수 올릴만큼 올리시고,
    적성이나 진로부분은 대학에 합격하면, 1,2월달에 놀것 놀면서 대학준비를 잘해놓는게 우선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고등학교 수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정도라면, 각잡고 1,2월에 대학1학년때 배우는 수학교재는 볼만하거든요. 거기다 본인이 간 전공분야 개론서 하나 잡고서 달달달 준비해놓고,
    대학들어가서 개론배울때 수학과 이해력만 바탕이 된다면 각론을 각각 따로 이해해 들어가면서
    대학 1,2 학년때 넓게 보다가 그때 자기가 적성이 뭔지 진로가 어떻게 잡는게 나을지 직장을 갈지 대학원을 한번 생각을 해볼지...이런 방향을 잡아보는게.....

    요즘 나오는 기사들 보면 중고등학교 반학생수가 심하면 20명 초반도 있더군요. 30명 약간넘는게 일반적인고 내려갈수로 더 심하게 학생수는 주는데....
    예전에 5-60명일때 선진국은 어떻고 학생인원수가 줄어들면 교육이 어떻고 하면서 미래 얘기를 하는것을 들었었는데 지금 그게 되었다고 학교가 뭐 딱히 나아진것은 없어보이거든요.
    학교마다 에어콘, 프로젝트 갖가지 시설을 다 갖추어진것 같은데 가르치는 질 자체는.....갸우뚱.
    대학도 마찬가지인것 같고요.
    결국은 내가 잘 알아서 정신차리고 잘 준비하는수밖에 없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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