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결정했는데 대학원 생활이 사실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글쓴이
kjgkjdkeco
등록일
2017-06-13 19:1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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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제가 컴퓨터공학 전공이고 컴퓨터공학에 뜻을 품고 대학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내년부터는 대학원생이 될텐데 자대일수도 타대일수도 있습니다.

오랜 고심끝에 대학원에 갈지 안갈지를 결정하니 다음 고민이 생깁니다.

지금까지 대학원에서의 부조리에 대해서 정말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선배님들과 모든 과학기술인여러분도 아실것입니다.

대학원생을 보호하는 법이없고 주요권력이 교수에게만 있다보니

뉴스에서 정말로 많은 안좋은 일들을 봐왔습니다.

다행히 제가봐온 저희 학교랩에는 선배들이나 친구들로부터듣기에 그런일이 적었기에 감사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꿈이있어서 대학원을 꼭 가고싶습니다.

동시에 불안함이나 두려움도 요즘 매일같이 느끼는수준이라서...

이런 알수없는 고민 나혼자 떠안고있어봤자 현실을 아는데 아무도움도 안된다고 생각하여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대학원에서의 부조리나 문제는 어느정도인가요? 컴퓨터 공학 연구실은 또 어느 정도인가요?

박사를 하려는게 아니라 석사만 하려는데 괜찮을까요?

아 그리고 여쭈어보는김에 한가지더 여쭈어본다면

여러 개발 중 웹 개발에 관해서인데 친구들이나 선배들은

절반정도는 석사에게는 웹개발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어렴풋이 생각하시더라구요 원래그런가요?

  • zhfxmfpdls ()

    지도교수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그래서 어떻다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렵구요.
    그렇기 때문에 지도교수를 잘 보고 가야되는겁니다.
    이 부분에서는 자대에 괜찮은 교수님 있다면 그냥 자대 가는게 비교적 안전합니다.
    학교이름만 보고 갔다가 지도교수 잘못만나 낭패볼수도 있거든요.
    근데 그 부조리라는 것들, 취업하고 나서도 숱하게 경험하게 될 겁니다.
    특히 컴퓨터 전공이시라면.. 음.. 개발업체 잘못가면 대학원은 차라리 양반입니다.
    물론 분위기 좋고 기업문화 좋은 IT업체도 많습니다. 그러니 잘 보고 가야죠.

    그리고.. 석사에게는 웹개발이 어울리지 않는다????
    단언컨데, 잘못된 생각입니다.
    석사 졸업해서 뭐 대단한거 하는거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웹개발자 많은 네이버나 다카오를 가보세요. 석사출신 널렸습니다.
    아니, 석사도 거기 못들어가서 난리입니다. 웹개발이라고 무시할거 아니구요.
    무슨 석사가 학사에 비해 대단한 딴일 하는거 아니고, 박사 아닌 이상 별차이 없습니다.
    특히, 컴퓨터쪽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냥 '개발'합니다.
    박사의 경우는 교수든 정출연이든 딴길이 열려있지만, 학석사는 졸업하면 그냥 개발직으로 취업해요.

  • 댓글의 댓글 kjgkjdkeco ()

    역시 교수님에따라 천차만별이겠죠. 역시 좋은분들이 많으면 좋겠네요
    사실 자대도 그렇지만 타대에는 특히 지도교수가 어떨지 알수가없으니...
    업적만 찾을수있지 그런것은 어떻게 알기가 어려워서문제네요
    웹개발도 고민하는길중 하나였는데 자세히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긍정이 ()

    글쎄요.. 겁난다면 안하시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알면서 들어가는 거잖아요.

  • 까까부까 ()

    컴퓨터 공학연구실당 부조리는 일반화 할수 없는 부분이고요 교수님 한분의 연구실당 하나의 왕국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연구실(왕국)마다 구성원, 제도, 돈, 문화가 다 다르므로 누구도 판단해줄수 없습니다. 알수 있는 방법은 그나마 해당 연구실의 학부연구생으로 경험하는것인데 제 경험상 저도 8개월정도 학부연구생을 해봤지만 연구생때랑 석사과정때랑 또 다르더라구요. 따라서 결론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만 고려해서(월급, 등록금지원 여부, 근무시간, 성과, 소문) 판단하는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츠바사 ()

    걱정만 하지 마시고, 직접 발로 뛰시기 바랍니다.
    윗분덜 말대로 교수님이 권한이 절대적인건 현재 시점에서 바꿀수 없는 부분 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좋은 교수님을 만나면, 또는 나에게 맞는 교수님을 만나면 오로지 연구만 생각하고 본인이 원하는 대학원 생활을 하실수 있습니다. 그전에 가고 싶은 대학 가고싶은 학과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결정된 학과가 있다면 가서 직접 물어도 보고.. 정보를 모은뒤 결정 하셔야 합니다.

  • 김부장 ()

    * 장식품으로의 학위취득은 가치가 없습니다 .
    * 취업을 위한 학위취득은 상위 학위일수록 취업의 문이 좁아집니다.
    이직할 수 있는 업체 또한 몇 없게되지요.
    * 일년에 약10'000명의 국내박사와 1,000여명의 해외박사가 배출되는데,
    1% 정도만이 박사학위에 걸맞는 곳에 취업되고, 3%정도만이 그나마 취업될
    정도로 ,학력 인플레가 극심한 실정입니다 .


    정출연의 경우 주 구성원이 박사학위자와 그다음이 석사 입니다.
    학사와의 차이점은 박사수당 30만원/월 ,
    그리고 경력산정에 따른 1~2호봉의 호봉차이 정도입니다.
    학사로서도 경력(경험과 능력)과 실력을 갖춘다면 존중받을 수 있고요,
    석사과정 2년 박사과정 4~6년 이라는 시간과 학업에 쏟는 노력의 대가로서,
    약 700만원씩 25년을 더 수령해바야 ,평생 더 받는 금액이 1.8 ~ 2 억 입니다.
    그만큼 이공계박사 출신들에 대한 대우나 사회적 배려가 열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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