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 산업경영공 재학중이며 내년 K대 대학원 진학 생각중입니다

data science & deep learning을 중심으로 연구분야를 정하고 이에 대한 응용 및 개발을 큰 가닥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부인턴으로 관련 랩에 들어가 structured data를 다루는 연습도 하고 아직 미비하지만 unstructured data 처리도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전공 공부가 어렵지만 할수록 재미있어서 대학원 진학을 확고히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중인 대학원이 두 군데 입니다
한 군데는 문화기술대학원 Music and audio computing lab 이고
한 군데는 지식서비스공학 Intelligence Systems lab 입니다
(직접 랩 이름을 언급해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문제있을 시 바로 정정하겠습니다)

원래는 지서공대학원만 고려하고 있었으나, 문기대 랩을 찾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부 입학 후 우연한 기회로 발성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본인이 약간의 발성장애를 겪고 있었습니다) 학부생활 내내 전공 공부 이외에 발성훈련/언어 및 음성치료 관련해서 리뷰논문도 쓰고 관련 세미나도 참여하고 직접 발성 세미나도 교내에서 열고 했을만큼 발성 및 언어/음성치료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기전자의 음성처리나 기계의 진동공학과는 아직 관련이 없습니다. 의학쪽 연구만 몇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 전공과 이를 접목해서 연구를 해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던 찰나, 비슷한 주제들을 제가 아는 방법론을 통해 연구하는 문기대 랩을 우연찮게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졸업이 남아서 둘다 컨택도 안해봤고 입학을 허락해주실지 모르겠지만 발성학과 저의 전공을 접목시킨 연구주제가 바로바로 떠오를만큼 랩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도는 문기대가 더 높은 편입니다. 지서공의 경우 학부인턴을 했던 랩에서 배우던 것들을 심화해서 배우는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졸업생 진로 현황도 그렇고, 주변에서 얻은 정보로는 문기대 석사/박사 수료 후(공학석사/박사를 줍니다) 뚜렷한 진로를 가진 사람을 잘 못봤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생긴지 얼마 안된 분야이기도 하고 졸업생이 얼마 없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솔직히 걱정이 되긴 합니다.
(절대 문기대 관련되신 분들을 비하하는게 아닙니다!!!!)

안그래도 발성학은 거의 국내외로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고, 음성 및 언어치료 또한 의학분야에서도 메이저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때
제 고민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대학원과정부터 내 전공지식을 적용할 도메인을 정하고 진학을 하느냐(문기대)
vs 전공지식을 좀더 깊게 공부하고 대학원 졸업 후 적용할 필드를 정하느냐(지서공)

가 지금 핵심 고민거리입니다
산업공이 방법론위주의 학문이다보니 방법론을 적용할 도메인을 생각해야해서 이런 고민이 생기게된 것 같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해보셨거나 필드에 계시는 선배님들의 조언과 경험을 듣고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