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잔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28세 청년입니다.

현재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는데, 조언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언을 구했으면 하는 내용은 맨 아래에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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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현재 원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까?
제 주변을 봤을 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더군요.

저 역시 현재 원하는 일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알게 된 듯합니다.
그래서 이제 선택하려고 합니다.

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 락스타(Rock Star, 기타리스트)를 꿈꿨고,
문득, 심적 변화가 생겨 기계시스템 전문대 졸업, 직업학교에서 자동차정비과정 수료.
솔직히 방향을 잡지 못해서 다양한 일들을 짧게짧게 하다가...
현재 직업학교에서 고교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자동차정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냥 일상생활의 파도에 몸을 맡기니 어찌어찌 흘러가기는 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리드? 하려고 합니다. 제 삶을요.

학창시절을 떠올려 봤을 때 저는 전자회로에 관련하여 무언가 만드는 일을 참 좋아했습니다. 고교시절 방과 후 활동으로 “라인트레이서부”가 만들어졌을 때 망설이지 않고 가입해서 작품을 완성했었고, 그 외에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뒤져서 구한 이펙터(효과를 내는 악기) 회로도와 패턴도를 바탕으로 청계천에서 직접 부품을 구하여 만들어서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이런 의문이 드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자네는 그렇다면 왜 전문대라도 전자과를 나오지 왜 기계과를 나왔는가?”

부끄럽습니다만, 그에 대한 답은 “제가 좀 저돌적이어서”입니다.
(사실 대놓고 얘기하자면.. 네, 좀 무식했습니다...)

[굴러다니는 자동차(라인트레이서) = 기계] 라고 생각하며 과감하게 기계과에 지원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교육과정에 자동차 기관이 있어서 선택한 최선이었지만
지금 와서 뒤 돌아보니 참 부끄럽기만 합니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제 목표는 새로이 설정되었습니다. “자동차 전장”


이곳 사이엔지에서 선배님들의 과거 자료를 검색하면서 여러 번 나온 의견이 있습니다.

1. 최소한 대학은 나와라. (어떤 대학이든)
2. 영어공부는 항상 꾸준히 하여라. (가능한 원어민 수준으로)

2번은 제가 당장 실천하고 있습니다만 1번의 경우는 현 상황에서의 선택이 요구됩니다.
편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제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각 각 나름 제 기준에서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1)자동차특화 교육과정이 있는 사립 대학교
  - 자동차 관련 연구 실적이 있으며, 차량 전장 관련해서도 연구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 이 대학을 선택한다면 학비를 제 자비로 모두 해결할 수 없습니다.

2)국립대학교
  - 자세한 연구 실적은 공개가 안 되어 있어 알 수는 없음.
  - 자동차특화 과정은 없으나, 전기전자제어공학과가 있습니다.
  - 이 대학을 선택한다면 내년 2월까지 일을 할 수 있고, 학비를 제 자비로 모두 해결 가능합니다.

3)방송통신대학교
  - 계속 일하면서 다닐 수 있으나 그나마 근접한 학과는 컴퓨터과학과 밖에 없습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 할 수 있는 “2)” 가 끌리는 게 사실입니다만, 한 편으로는 너무 어리석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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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과 전문학사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자동차 전장(개발) 쪽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면

1. 우선 대학을 가야한다.
2. 받아주는 관련 업계로 들어가서 바로 시작해야한다.
3. (그 외의 소중한 의견.)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의견 주시면 제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항상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방황/장래/진로/진로고민/기계에서 전자로/자동차 전장/전직/이직/전과/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