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퇴사 후 분야 변경하여 진학 고민

글쓴이
양띠랜드
등록일
2017-09-21 08:54
조회
3,9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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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기계과 졸로 외국계 자동차부품 기업에서 재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목과 같이 분야를 변경하여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데요
자원공학 또는 지질학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데 그 중에서도 이산화탄소 분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원래 자동차 좋아해서 계과 나와서 업계에 뛰어든 건 사실인데...
일하고 보니 꿈은 딴 쪽에 있었습니다....

일단 취직이란 것을 하고 난 후 공부를 다시 하겠다고 맘먹어서 아직 뭣도 모르지만

석사를 자원공학(또는 지질학?)으로 하여 관심분야 기반 다지고, 가능하다면 계속 공부에 도전해서 연구하고 싶습니다.

아직 김치국이긴하나
지방에 국립대에 해당 분야 연구하시는 분 계셔서 지원하여 여기서 석사까지 공부를 하고 해외를 도전하느냐
아니면 서울권 대학에서 석박통합으로 계속할 건가 선택을 할 거 같은데요..

이런 선택을 하게 된다면 무엇을 기반으로 고민해야하나요...?

지금 생활하는 것 보다 공부하는 게 훨씬 힘들어지고 미래 불투명 할 수 있다는거 잘 압니다.
(굶어 죽을 수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 zhfxmfpdls ()

    나이도 중요하죠.
    일단 님이 박사까지 졸업한다 치고, 졸업나이를 계산해 보시고,
    그리고 바꿔서,
    그 나이의 무경력 신입직원이 님 다니는 회사에 입사하러 올 경우를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분도 많이 계신데,
    제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바로는... 꼭 그렇지는 않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공부는 할 수 있을때 하면 좋긴 합니다.
    그런데, 나이도 중요한 요소이니. 학위 필요할거 같으면 빨리 취득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한번쯤은 그냥 회사 다닐껄.. 하는 생각도 들때가 있을겁니다.
    그런 상황이 와도 괜찮을지. 잘 생각해 보시고요..

    뭐, 평생 꿈이 그거고, 경제적인 문제 있더라도 꼭 해보고싶다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다만 결혼문제 등 여러가지에 걸림돌 있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고민을 하셔서,
    결정이 나면, 마음잡고 제대로 해서 그 분야의 우수인재가 되시길 바랍니다.

  • 양띠랜드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금 신입 사원입니다. 26이고 운좋아 학기 시작하여 마치면 33-34정도가 될까싶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인듯합이다...
    그 나이에 신입이 회사에 입사하러 올 경우라는게 어떤경우인지 감이 안옵니다 ㅎㅎ

    고민은 이왕 할거 해외로 가고 싶습니다. 그러기위해 지방국립에서 석사를 하느냐
    인서울권에서 통합을 하느냐가 고민입니다.. 사실 어떤 것을 두고 더 고민해야되는지 모릅니다.
    분야 연구테마는 비슷합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학위따고, 취직 하실것이잖아요....
    님이 회사 면접관이라고 생각해 보고,
    관련 경력 전무한데, 나이 많은 사람이라면 입사 채용시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그 반대일지에 대해 생각해보시라는 의미이지요. 나이가 중요하다는 이야길 했던거고,

    근데 다행이 듣고보니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는 않아서 다행이고,
    여튼 35전에만 학위취득하면 그나마 꼭 늦은건 아닙니다.

    그런데, 혹시 회사 안가시고, 교수 진출의 길 등을 원하시는건지요?
    물론 불가능한건 아닙니다만, 그것만 바라보다간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석사도 안해보신 분이라.. 연구쪽이 맞을지는 최소한 석사라도 해봐야 알거든요. 요즘은 교수나 정출연 가려면 연구실적이 대단해야 합니다.

    여튼 어디든 길은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생각해놓는게 좋습니다. 시간 금방 가요.

  • 통나무 ()

    수명이 길어져서 학위도 가능하면 몇개 할수 있는 세상이 오기는 온것 같습니다.
    은퇴하고 10년 마다 학위하나씩 가진다고 계획하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문제는 재정상태와 건강이 버티느냐의 문제인데요. 재정문제가 힘들어지면 멘탈이 날라가는것도 같이 오면, 그러면 자연적으로 건강까지 힘들어지는데...

    확실히 꿈을 쫓는다면 학위하고 그 분야에 집중해서 뭐 어떻든 가는거죠.
    요즘 40넘어서도 그냥 자기 분야 하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몰론 내일은 6될지 모르지만요.

    또하나는 본인이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신다면, 26이고 연봉이 된다면 40대 중반까지 20년정도 기업에서 봉급받으면서 재정상태를 어느정도 만들어놓고 남들 퇴직할때 다시 새로운 길로 가는것을 계획할수도 있죠. 긴 시간이지만, 이래나 저래나 장기 플랜없을경우 정년에 가까와서 무기력해지는 경우다 대부분인지라요. 그리고 나머지 인생도 이도저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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