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문과생이 대학교 수학에 관하여 질문드립니다.

글쓴이
옥순이
등록일
2017-10-17 00:44
조회
2,1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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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먼저 이렇게 좋은 사이트를 알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학생이라 글에 미숙함이 묻어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서울대 상경계에 원서를 넣었고, 경제학을 공부하며 대학원 과정을 밟을 생각입니다. 그런데 석박 과정의 경제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도구로써 수학적 능력을 키워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대학원 진학에 뜻이 있는 경우 학부과정에서 수학과 과목을 듣고 학점을 챙겨 놓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참고가 될까 하여 과목명을 적자면 대충 고등 미적분, 선형대수, 실해석, 위상수학, 확률론, 수리통계학 정도가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드리고 싶은 부분이 생기는데, 문과생인 제가 서울대에서 이러한 과목들을 이수할 수 있을지의 여부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수학을 잘 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소위 킬러문제라고 불리는 모의고사의 21번 30번의 경우 건드려 볼 엄두도 못 내는 때도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는 다 맞아서 수학은 1등급 턱걸이 정도입니다만 객관적으로 서울대 내에서는 하위권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기소침해 있던 와중 이곳을 포함해 여러 사이트에서 대학교 수학은 고등학교 수학과는 다르다고 하여 희망을 갖게 되었고, 합격 후 입학 전까지 이과 수학 과목들의 개념도 한번 정리하려고 합니다.
노력은, 죽어라 할 자신은 있습니다. 고 3을 4년 더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생각입니다.


질문을 요약하자면
1등급 하위권 정도의 문과생도 서울대 수학과의 일부 과목( 과목명은 위에 적어놓았습니다)을 듣고 괜찮은 학점을 만들 수 있을까요? 가 될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답변하시는데 영향이 있을까 하여 대학명을 언급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문제가 될 시 수정 하겠습니다.)

  • 3452 ()

    전공을 바로 듣는건 무리가 있을것같고... 기초부터 따라가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통 1학년땐 미적+선대,집합론 등을 먼저 듣게되니 책을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겠네요.

  • 통나무 ()

    질문에 대한 답은 들어가서 해봐야 아는것이고요.
    수능 킬러문제는 그냥 말그대로 걸르기 위해서 작위적인 문제이지 그거 잘푼다고 수학 잘하는것은 아니고요. 그리고 시간안에 못풀게 내는 문제라고 보여지거든요.
    고등학교 수학 잘해도 대학수학 2학기 들어갈때 벽에 부딪치는 사람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고 그건 가서 해봐야 아는 문제라고 보이고요.
    본인이 목표로 하는것에 수학학점이 필요하면 해야죠.
    단지 기존에 학교에서 가르치거나 배우는것에 대해서 별료 효율이 없다면
    본인 스스로 도서관에 방대한 책들이 있을테니, 다양한 책들 참조하면서 내가 왜 잘 이해가 안되는지 그 빈 칸을 메워줄 책들이 있을겁니다. 그것 메꾸면 따라가거나 학문하는데 지장이 없을것 같은데. 에도 불구하고 해보다 수학적인 한계가 본인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진로를 바꾸면 됩니다. 미리 걱정할게 아니라요.
    지금 변호사 하는데 서울대 경제학과 다닐때 수학과에서 많은 강의를 들었더군요.학점은 수학과 학생보다 좋았다는데 이후 변호사로 진로를 틀었고. 경제학에 수학이 많이 들어가긴 하던데, 과도한 수학을 한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자기 잘난맛에 취해서.나 이런것도 한다.

  • 남영우 ()

    대학가서 하기 나름입니다. 접해보고 질문해도 됩니다.

  • 옥순이 ()

    정성이 담긴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의지를 갖고 목표에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 돌아온백수 ()

    근데 말이죠.... 수학을 전공하지 않고, 언어/도구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자주 쓰면서, 익숙해 지면 되는 거 아닌가요?

    수학으로 학위를 하거나 논문을 쓸게 아닌데....
    학점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마는.... 낙제만 하지 않으면 되겠죠.

    그나저나, 참 걱정도 많으십니다.
    이런 거 까지 고민 하시면, 경제학은 언제 하시려고?

  • 으어 ()

    일단 당연한건 학점은 따기 힘들어보입니다.
    수및연12는 쉬워서 따기 쉬울테지만
    수학과 전공부터는 피터집니다. 이해도 힘들구요.
    허나 경제학과 학부생정도 수준에서 요구하는 수학은
    저기서 A를 맞지 않아도 됩니다.
    남자분이시라면 군대포함 6년 학부다니실테고,
    칼졸업 못하면(보기보다 많습니다) 1년 더하실건데
    차고 넘치죠.
    수학 해보다가 안되면 취직준비, 로스쿨, 행시준비하시면 됩니다
    경제학과에서도 저 3가지가 인기많구요.

  • 통나무 ()

    애매하긴 한데, 벌써 대학원 생각까지 하니 한마디 더하면요.
    현실에 대해서 좀더 고민하시고 역사책도 좀 읽으시고.
    서울대 경제학과 예전분들중에, 지금은 수학타령이지만, 천재 소리 이런것 좋아하는 분들
    기본적으로 어학이 어떻고 얘기했거든요. 영어는 기본이고,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하고 일본어는 독해정도. 이정도 깔아놓고 시작한다는...뭐 경제학쪽은 잘 모르니 변하는 세상에 대해서 궁금해서 읽어는 봤지만 지금 와서 보면 말짱 꽝이라는......

    경제학회니 하는 얘기도 현실에 먹히는 얘기도 없고, 서울대 총장까지 하신 경제학 전공하신분 하는 일보면 좀 안되게 일하는것 보면.
    공부도 좋은데 현실과 유리된 상태로 가면 좋은 학자는 못되거든요.

  • 옥순이 ()

    말씀들이 다 가슴에 확확 와닿네요... 진심어린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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