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관련한 고민 글

글쓴이
성실이
등록일
2017-11-09 15:27
조회
3,8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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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사실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현재 서울에 위치한 대학에 4학년으로 진학 중이고 기계공학과로 내년 졸업합니다.
지금은 pk 중 한 곳의 대학원에 석박 통합과정으로 입학이 확정되었지만 친구들 따라서 대기업 여기저기 서류넣어서 인적성을 봤지만 전부 떨어졌습니다.
사실 1학년부터 대학원에 뜻이 있진 않았지만 대학생활을 하다보니 연구개발을 하고 싶었고, 웬만한 기업 연구개발 팀은 석사 이상을 원한다는 사실에 대학원도 열심히 알아봐서 지원했는데 합격을 해버렸습니다.
 사실 인생에 대해 확실한 목표도 없고 하다보니 되는데로 살아왔지만 지금부터는 제 선택하나하나에 미래가 변하니 아무래도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현재 고민은 대학원에 갈지 아니면 진학을 포기하고 공사나 대기업 취업준비를 하냐 입니다. 사실 이런 질문을 하는 것도 되게 웃기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저보다 사회를 경험하고 앞서가신 선배님들의 충고를 들어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는 랩실에서 연구하는 분야가 나중에 박사 학위 취득 후 제 직업을 결정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6년간 또 공부를 하는데 문제는 없을시 참고로 이번에 대학원에 가게된다면 박사까지 해야되는 상황입니다.
쓰다보니 횡설수설 말이 길어졌는데 그냥 단순히 선배님들의 취업과 대학원(박사) 까지의 생각을 여쭙고자 합니다.

  • 돌아온백수 ()

    먼저, 미래를 모르니까, 내일을 기대하는 거죠.

    산다는걸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 혹은 소설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기승전결이 있는 서사가 있어야 재미가 있겠죠?
    주인공이 시련이 없으면, 지루하겠지요?
    시련이 클 수록, 극적 요소가 더 많아지겠지요?
    시련도 한두가지 보다는 에피소드 마다 등장하는게 관객을 낚는데 더 유리하겠지요?

    사는게 드라마입니다.
    모두가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그렇다면, 시련이 두려운가요?

    사실, 두려운건 시련 자체가 아니라, 시련을 극복하지 못할 자신의 모습이죠?

    자, 처음으로 돌아가서, 드라마의 주인공이 시련을 극복하지 못할까요?
    그러면, 드라마가 흥행하지 못할텐데요....

    주인공은 끝까지 살아남을거에요.
    작가를 믿으십시오.

  • 학위캡터 ()

    질문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그냥 단순히 답변하겠습니다

    취업을 하면 보통 월급이 들어오고
    박사를 하면 보통 학위를 받습니다

    대학원은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곳입니다.
    박사와 같은 고급 학위 일수록 취득 후
    취업의 질은 나아질지도 모르는 기대를 할 수도 있지만
    양적인 면에선 현저히 줄어든다는거 아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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