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대학원 진학에 관하여.

글쓴이
겸손
등록일
2017-11-18 13:41
조회
4,8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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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전자공학 3학년 2학기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미필이고 석사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문제 해결한 후 취업하거나 박사과정 도전하는 쪽으로 career path를 정하였습니다.
학교수업 듣는 것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할지 등등 구체적인 진로계획이나 경험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 부랴부랴 대학원, 기업 설명회 참관이나 조교. 교수님들과 상담, 연구동아리 활동등을 하면서 관심분야를 찾아보고 있는데요.

반도체나 통신은 제 길이 아닌 것 같고 오디오나 영상 신호처리 쪽이 그나마흥미롭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최근에는 배운 이론을 적용해서 빛을 내고 소리를내고 움직이는 등 실제로 작동을하는 것을 보는게 흥미로워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그래서 자율주행차나 드론 같은 것에도 막연한 흥미가 있는것 같고요.
 
점점 제 적성의 퍼즐을 끼워가다보니 '로봇', '제어' 쪽으로 수렴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기계공학과의 동역학이나 전기공학과의 로봇개론(저희 전자공학과엔 해당과목은 물론 로봇 연구실도 없더라구요) 등을 수강해볼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걱정 되는 점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Scieng 에서 로봇 진로 관련 대한 글을 읽다보니 한국에서 로봇쪽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는 얘기가 꽤 있더라고요. 제가 듣기로도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회사 등은 많이 들어봤지만 로봇관련한 규모있는 대기업들은 들어본 적이 없더라고요. 평소에 돈이나 명예를 조ㅊ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아무래도 걱정이 됩니다.
한편으로는 로봇쪽 석사를 해도 자동차 회사 등으로 가는 졸업생도 있는 등 꼭 휴머노이드 로봇뿐아니라 로봇공부하면서 배운 지식을 이용해서 다른분야에 진출할 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도들고 앞으로는 산업용로봇뿐아니라 가정용로봇도 4차혁명에 맞물려 공급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생각도 듭니다.

두번째 고민은 글 앞부분에 언급했듯이 제가 특별히 어떤 로봇을 만들고 싶다거나 로봇에 애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배웠던 것이나 경험했던 것들중 흥미가 있었던 것들의 실마리를 찾다보니 로봇쪽이 아닌가 막연한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라 과연 제가 판단을 잘 한 것일까, 로봇 공학이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생각들어보고싶습니다

  • 돌아온백수 ()

    일단, 한국이 산업용 로봇 도입율이 가장 높은 국가라는 통계가 있고요.

    로봇이라는거.... 사람 닮은 휴머노이드를 생각하시는 거 같아서,... 뭐 말씀드리기가 쉽지않습니다.

    하여간, 반도체 이건, 자동차 이건, 엄청난 숫자의 로봇이 사용됩니다.

  • 돌아온백수 ()

    80년대 후반 에서 90년대 초반에 사람 닮은 로봇팔을 연구하던 유행이 있기는 했었지요. 그런데, 그런 모양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는 분야가 훨씬 많아요.

    합리적으로 목적에 맞는 기능을 하면 되니까, 모양은 자유롭죠. 그래서, 겉으로 보이지 않는 쪽으로,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방향으로 산업용 로봇이 발전해 왔습니다.

    반도체 장비의 경우에는, 거의 예외가 없이 로봇을, 아주 정밀한 로봇들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만드는 곳도 마찬가지이고요.

  • 댓글의 댓글 겸손 ()

    추측건데 뿐만아니라 라섹하는 기계도 결국엔 로봇이고 자동차 조립에도 로봇이 다수 쓰일 것 같구요... 그렇지만 얼핏 듣기에 그런 로봇제품은 엄청나게 정밀하고 안정해야하는데 우리나라에선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어서 일본 등에서 다 수입해서 쓴다고 하고... 뭐 그치만 뜻있는곳에 길있다고 설마 굶어죽지는 않겠지요 아직 어려서인지는 몰라도 어느정도 먹고살정도만 되면 되지.. 돈에 큰 욕심이 없는 것 같거든요

    그것보다 저는 어떠한 회로나.. 신호처리제어나.. 그런 이론을 배우고 응용해서 동적인 결과물을 산출하여 그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것 같은데요(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반도체물성이라던가 집적회로.. 같은 것은 관심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적성을 가진 저의 학문적 종착역을 로봇공학으로 삼는게 합리적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어느 나라에서 만들던지, 가성비 뛰어나면, 팔리는 거죠. 꼭 한국에서 만들어야 하는 법이 있는 건 아니고요.

    돈은 운 좋으면, 더 버는 겁니다. 열심히 사는데도 먹고 살만큼 벌지 못한다면, 그건 본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또래들과 연대해서, 사회를 바꾸면 됩니다. 그게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흥미 있는 것을 직업으로 가지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남들보다 잘하는 걸로 직업을 삼아야, 적게 일하고 남은 시간에 행복을 발견할 수 있어요.

    스스로 잘하는게 뭔지를 찾아가는 것이 젊은이들이 해야하는 과정이지요.

  • 댓글의 댓글 겸손 ()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했고 여러번 곱ssib어봤습니다. 만,

    저는 로봇공학이 '이론을 배우고 응용해서 동적인 결과물을 산출하여 그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학문'인지가 가장 궁금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답답함은 아직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ㅠ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로봇공학이라는게 뭔가요?

    학과이름을 너무 자주 바꾸는 모양인데요. 물리, 화학, 기계공학, 전자전기공학, 수학 등등을 조금씩 섞어놓았을거 같은데요.

    로봇공학의 정의를 말씀해 주시면, 제가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 겸손 ()

    사전적 정의는 '로봇에 관한 기술인 로봇의 설계, 구조, 제어, 지능, 운용 등에 대한 기술을 연구하는 공학' 이라고 하네용.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이런 걸 강의로 가르칠 수 있다고 치고요. 몇년 과정일까요?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C 언어나 java 한학기 듣고서, 팔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기말에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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