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공 대학원 진학 고민

글쓴이
제로베이스
등록일
2017-12-11 02:40
조회
4,010회
추천
0건
댓글
2건
지거국 전기전공 졸업하고 1년 취준하다가 최종합격한 곳 없이 하반기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이번 하반기에 원하던 기업 최종면접 갔다가 떨어졌어요

내년에 다시 도전해보는 건 어렵지 않지만,

이번 하반기 겪으면서 근본적으로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기업에서 대졸 채용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말 그대로 '평범'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기본 적인 직무 능력에 오히려 인성, 사회성 측면을 더 중요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제 성격은 그쪽하고 거리가 좀 있어요.

대인관계가 활발한 편도 아니고, 외향적인 성격도 아니구요.
뭐 친한 친구들하고의 관계는 문제없고, 팀프로젝트나 토론 할때도 제 의견은 적극 피력하고 참여합니다.

일적인 측면에서도 저는 한가지에 몰두하는 타입인데, 취업에 있어서 장점이 될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면접 준비하면서 제 자신을 기업에 맞는 인재로 포장하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 다니면서 학업 부분은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졸업 평점 4점 초반, 전공평점 4점 정도 됩니다.
전공같은 경우 한과목에 보통 2~3일일 공부하고 시험보고 했으니, 전공에 대한 적성이나 이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적인 부분이라는 것은 잘 압니다.

성격적인 단점, 전공에 대한 장점.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게 된 이유가 두가지 인 것 같습니다.

또 취업한다고 하더라도 루틴한 업무를 너무 답답할 것 같은 생각도 들구요.

이전까지 이런 고민을 해본적이 없어서 대학원이란 곳에 대해 사실 아는게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궁금한 것은

1) 이런 이유로 대학원 진학을 해도 될지
2) 후에 취업 전망은 어떤지
3) 진학하기 위한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누다빠게 ()

    1. 전공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고 그 분야에 대해 연구를 해보고 싶다 하시면 대학원 진학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2. 대학원에 진학을 하게 되면 주로 연구직으로 가게 됩니다.
    3.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 대한 실험실, 연구실을 찾아보고 그 교수님과 컨택을 합니다. 그리고 해당 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사항(SPK의 경우 시험이 있는걸로 알고 있고 지거국의 경우 교수님과의 면담 혹은 세미나를 진행합니다.)을 만족시키면 됩니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전공 혹은 연구에 대한 주제를 잡아야 하는데 자기가 뚜렷한 목표를 갖지 않는 이상은 거의 해당 랩에서 진행하고있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분야를 공부하게 됩니다. 그러니 대학별로 실험실이나 연구실을 잘 조사해 보시고 해당 랩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나 연구방향, 교수님의 관심분야, 지도계획 같은 것을 그 랩의 대학원생한테 물어보시든 교수님과 직접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확실한 목표가 없다면 대학원에 진학하고도 시간만 흘려보내다가 때되면 졸업하는 경우도 있으니 진지하게 고민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전기공학과의 전공 분야는 매우 많습니다 ( 전력계통, 전력전자, 초전도체, 전력통신 등등 ) 그러니 최대한 많은 실험실을 찾아보고 잘 조사해 보세요.

    뭔가 의식의 흐름데로 두서없이 쓰긴 했는데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 댓글의 댓글 누다빠게 ()

    추가하자면 대학원 생활이라는게 연구직이라는 것을 미리 경험해본다라는 느낌도 있습니다.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3406 기계공학 전공만 8개 23학점 고민입니다. 댓글 5 norton 01-30 4875 0
13405 화공 다니고 있는데 전공과목 공부방법을 모르겠어요..! 댓글 2 은빛날개 01-29 3307 0
13404 삼성 메모리 사업부의 연구/개발 댓글 3 양화대교 01-29 5322 0
13403 박사과정 진학 욕심일까요? 댓글 2 Daniel 01-29 3945 0
13402 대학원생활이 참힘드네요 ㅠ 댓글 1 와우와우와오 01-29 4416 0
13401 공대생의 물리수학(수리물리학) 수강에 대해 여쭙고자 합니다. 댓글 4 재료돌이 01-29 5130 0
13400 선배님들 대기업 체계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댓글 1 칭키즈찬 01-29 3511 0
13399 컴공이 cpu,gpu를 설계하려면? 댓글 7 생각쟝이 01-28 7233 0
13398 선배님들 전자공학 전망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댓글 1 342312344142 01-27 4192 0
13397 컴퓨터공학 영국석사 vs 한국석사 댓글 2 딥마인드 01-26 4782 0
13396 oled 디스플레이 연구에서 물리학도가 가지는 장점에 대해 궁금합니다 댓글 1 러블리물리 01-25 3425 0
13395 CIS 아날로그 회로 설계 전망과 상담 댓글 1 석박사통합 01-24 4018 0
13394 박사 과정에 회의감이 듭니다. 댓글 4 minim 01-24 5848 0
13393 안녕하세요 공학도 선배님들. 진학에 있어서 질문이 있습닌다. 프오파 01-24 2757 0
13392 재직중인 회사원인데 대학원 가도될까요?? 포스트잇 01-24 4210 0
13391 안녕하세요 대학원 진학 관련 질문입니다. 댓글 3 진리와봉사 01-24 4151 0
13390 수학과 대학원 진학 댓글 1 공학인 01-23 3566 0
13389 명확한 이유 없이 학위 논문 승인을 거부하는 교수님 글 남겼던 사람입니다. 댓글 4 Aurora 01-23 4373 0
13388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3 IanKim 01-22 3858 0
13387 랩실인턴/학부연구생은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닌가요?(타대진학시) 댓글 4 roudel 01-22 17839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