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과 4학년 휴학+교환 해도될까요?

글쓴이
텐서
등록일
2017-12-25 21:58
조회
4,954회
추천
0건
댓글
2건
안녕하세요 이제 막 ky 중 한 곳에서 3-2를 끝낸 기계과 학생입니다.

교환을 뒤늦게 준비중인데, 이번에 신청하면 4-2에 교환을 가는게 불가능해서 다음학기 휴학 후 내년 가을 한학기만 파견이 가능합니다. 다녀와서 2019년도 봄에 4-2학기, 가을에 초과학기를 해야 졸업이 가능합니다.
(2018 : 휴학, 교환(4-1) / 2019 : 4-2, 초과 )

제가 3학년까지 단 한번도 동아리 활동도 해본적 없고 그냥 학과 공부만 하고 살아서 경험이 많이 없습니다. 학점은 4.1/4.3 인데 공부말고는 연구는 물론 사회생활에 대한 경험이 전무합니다.
교환을 무리해서 가려는 이유도 더 늦기 전에 새로운 경험을 좀 해보고 싶어서 입니다.

다만 고민이 되는 것이, 군대에 다녀와서 3학년 복학 때도 잊어버린 전공지식 때문에 많이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 또 1년을 쉬게되면 4학년 응용과목을 배우는 것에 있어서 또 고생을 할 것 같고
대학원 및 유학 까지 생각이 있는데 공부의 흐름이 자꾸 끊기고 시기가 늦어지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휴학/ 교환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 말고도 장래를 위한 준비로써
GRE점수만들기, 랩인턴 경험  / 미국의 공부, 연구환경 경험
등을 할 수 있기에 장점도 될 수 있겠으나, 교수님과 면담을 해보면 다들 방학중, 학기중을 이용해서 쌓을 수 있는 경험이고 유학가서 미국을 경험해봐도 늦지 않을텐데 굳이 1년을 미뤄가며 휴학/ 교환을 해야겠냐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견문을 넓히기엔 좋을 것 같으나, 학문적인 길을 걷고자 하는 제 진로에 있어서 득보단 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학문적으로 도움을 받고자 휴학/교환을 한다기보단 그냥 경험을 좀 많이 쌓고자 하는 이유가 훨씬 더 큽니다.

이제 교환지원날짜도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하는데 정말 고민이 많네요.. 작은 조언이라도 감사하니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같습니다.

  • 세희아빠 ()

    가세요.
    공부는 갔다가 오신 다음 더 열심히 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됩니다.
    학업을 위해 계속 공부만 하다가는, 평생 못 갑니다.
    만약에 교환을 간다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평소에 가기 힘든 정말로 먼 곳으로 가는 것이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환 학생 기간에 또 어떤 인연, 어떤 일을 만나 인생이 바뀔지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3학년 2학기 끝나고 교환학생 1년을 중국으로 갔고, 거기서 배우자도 만나고,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 전공 관련 (반도체) 한국 업체에서 주재원으로 9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길게 보시고, 정말로 꼭 하고 싶은 일은 하세요.
    그로 인해 발생한 갭은 다시 매꾸면 됩니다.
    매꾸는게 힘들 수도 있지만, 교환 학생 갈 기회가 있다면 가는 걸 추천합니다.

  • 댓글의 댓글 텐서 ()

    미국으로 가려고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가고싶었는데 학업이 뒤쳐지진 않을까 라는 고민 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칠뻔 했네요. 어떻게 제 인생이 바뀔 진 모르겠지만 당장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3406 기계공학 전공만 8개 23학점 고민입니다. 댓글 5 norton 01-30 4877 0
13405 화공 다니고 있는데 전공과목 공부방법을 모르겠어요..! 댓글 2 은빛날개 01-29 3308 0
13404 삼성 메모리 사업부의 연구/개발 댓글 3 양화대교 01-29 5322 0
13403 박사과정 진학 욕심일까요? 댓글 2 Daniel 01-29 3947 0
13402 대학원생활이 참힘드네요 ㅠ 댓글 1 와우와우와오 01-29 4418 0
13401 공대생의 물리수학(수리물리학) 수강에 대해 여쭙고자 합니다. 댓글 4 재료돌이 01-29 5139 0
13400 선배님들 대기업 체계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댓글 1 칭키즈찬 01-29 3516 0
13399 컴공이 cpu,gpu를 설계하려면? 댓글 7 생각쟝이 01-28 7243 0
13398 선배님들 전자공학 전망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댓글 1 342312344142 01-27 4194 0
13397 컴퓨터공학 영국석사 vs 한국석사 댓글 2 딥마인드 01-26 4787 0
13396 oled 디스플레이 연구에서 물리학도가 가지는 장점에 대해 궁금합니다 댓글 1 러블리물리 01-25 3427 0
13395 CIS 아날로그 회로 설계 전망과 상담 댓글 1 석박사통합 01-24 4025 0
13394 박사 과정에 회의감이 듭니다. 댓글 4 minim 01-24 5848 0
13393 안녕하세요 공학도 선배님들. 진학에 있어서 질문이 있습닌다. 프오파 01-24 2758 0
13392 재직중인 회사원인데 대학원 가도될까요?? 포스트잇 01-24 4212 0
13391 안녕하세요 대학원 진학 관련 질문입니다. 댓글 3 진리와봉사 01-24 4153 0
13390 수학과 대학원 진학 댓글 1 공학인 01-23 3571 0
13389 명확한 이유 없이 학위 논문 승인을 거부하는 교수님 글 남겼던 사람입니다. 댓글 4 Aurora 01-23 4381 0
13388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3 IanKim 01-22 3864 0
13387 랩실인턴/학부연구생은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닌가요?(타대진학시) 댓글 4 roudel 01-22 17846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