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생각하고 있는 예비 대학생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쓴이
eogkrrkwk
등록일
2018-01-0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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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99년생으로서 이번에 수능을 치고 천안에 있는 사립 대학에 입학 할 예정인 학생입니다.

 지금 새벽 글쓰는 순간에도 2가지를 고민하고 있는데 아들이라 생각해주시고 상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모님 두 분께선 대학을 안 나오셔서 대학에 대해 잘 모르셔서 여러분들께 묻고자 합니다)

 전 대학 간판보단 학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주변 친구들이 설의를 시작해 명문대학교 전자 전기 화공 기계 등등 많이 합격한 걸 보니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 친형은 명문대학교 메이저 학과에 진학해 3학년 까지 계속 4.0이상 받는 상황에서 둘째 아들에 대한 부모님 기대도 많이 크실텐데 제가 6순위 대학교 밖에 못 가 죄송해서라도 더 높게 가고 싶긴 합니다.

 아니면 최종 목표는 취업이기에 취업에 강하다는 대학교에서 학점 잘 받고 자기계발을 열심히 해서(깡촌이라 공부할 거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천안에 있는 삼성이나 다른 기업에 들어가는 게 나을까요??

 위 두 가지를 고민하는 이유는 당연히 사람들 인식 때문인데 입사할 때나 회사를 다니는 중에 차별같은 건 없나요??  그리고 블라인드 채용이랍시고 출신 학교를 가린다고 하는데 제 생각엔 조금 반영될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명확하게 채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합니다//저번에 민주당인가 어디서 대학교 표기시켰다는 기사를 본 거 같아요) 혹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써본지 오래돼서 이상하게 썼을 수도 있지만 너그럽게 받아주세용 이공계 후배들을 위한다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께 존경의 말씀 올립니다.

  • eogkrrkwk ()

    대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이런 글 올리는 게 이상해 보이실 수 있지만 저에겐 큰 걱정입니다.. 혹시 편입이 낫다고 생각하시면 가장 준비해야 할 것들을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토익이 가장 중요하다고만 알고있어요

  • 돌아온백수 ()

    뜬구름 잡는 얘기들 밖에는 해 줄 수 없어요. 님이 살아갈 세상은 다른 사람은 몰라요.

    줄을 서려는 것은 사람들이 비슷비슷하다는 생각 때문이죠. 대체 가능한 하나의 부품으로 생각하니까, 조금 더 앞줄에 서면, 기회가 올거라는 거죠. 그런데, 그 얘기는 언제나 차순위 사람으로 대체가능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런 대체가능인간 이라는 생각은 조기퇴직 혹은 밀려나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지죠. 시작하는 단추를 잘못끼우면, 마지막까지도 어긋난다는 얘기를 드리는 중입니다.

    사람은 비슷해 보여도, 다 달라요. 그래서, DNA로 사람을 구별하잖아요.

    사람이 동질성을 원하는 것은 두려움 때문입니다. 동질성을 안전함으로 착각하는 건데요. 이런 동질성에 대한 추구 때문에, 사실은 미래가 더 불안해 집니다. 이게 보통 사람들의 삶이에요.

    제대로 시작을 하려면, 이미 다른 개체인데, 동질성을 추구하거나, 오히려 더 다른척 하려는 시도를 멈추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모순 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자기 다움을 찾는것이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 돌아온백수 ()

    뜬구름 처럼 들리는 건, 이런 얘기를 해주는 사람들이 없었거나, 이런 생각을 안 해봤기 때문일거에요.

    일론 머스크가 창업을 하기 전에, 하루 1 달러로 사는 실험을 해보았다는 건, 유명한 얘기입니다.
    어리석어 보이는 실험이지만, 아주 근본적인 삶에 대한 고민의 흔적입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실험을 추천합니다.
    자기가 상상하는 자신과 실제의 자신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고, 자신의 상상속의 현실과 실제 현실의 차이를 가늠해보는 실험이기 때문이죠.

  • 통나무 ()

    실제 학과가 중요하죠.
    대학은 받은 점수대로 들어갈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들어가서 분위기탓에 공부를 제대로 꾸준히 해나갈수 있느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다수가 적당히 공부한다면 의욕이 떨어질수도 있고요.
    의욕이 떨어져 학점이 않좋으면 힘들어질것이고요.
    편입은, 대학에 편입입시요강보면 보는 과목들이 있던데, 보통 대학미적분학과 선형대수는 포함되는것 같던데, 한번 서점가서 수학책 한번 보시고, 고등학교 수학 공부하는게 쉬울지 대학 편입시험으로 공부하는게 나을지 생각해보세요.
    여건이 된다면 좀더 나은 여건에 욕심이 있다면 재수도 생각을 해보시고요.

  • logiccircuit ()

    토익 얘기하셨는데 토익 같은 경우는 요즘은 기본으로 다 깔고 들어가는것 같아요.
    안 중요하다곤 못하겠지만, 취업을 판가름 하는건 역시 전공지식 아닌가 합니다.
    대학교 선배들을 봐도 그렇고요..
    (기본적으로 전공과목 학점을 많이 보고, 면접할때 그에 관해서 질문한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편입이 나은지 수능을 다시보는게 나은지 이것은 본인이 판단하실 문제긴 하지만..
    99년 생이시면, 이번에 수능 치신것 같은데 1년정도는 수능에 다시 도전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여건이 정말 안된다면 그냥 학교 진학하셔서 열심히 하시고요.
    편입은 전적대를 보기도 해서 손해를 보기도 해서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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