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의 물리수학(수리물리학) 수강에 대해 여쭙고자 합니다.

글쓴이
재료돌이
등록일
2018-01-29 13:51
조회
5,1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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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저희 과 전공중에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타과 전공 위주로 신청했는데 물리수학이란 과목이 있기에 신청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물리를 전공하면서 쓰일 수학적 테크닉-적분이라던가 스페셜 펑션이라던가 기타등등-에 대해 다룬다 들었습니다. 수강신청한 목적도 그런 테크닉에 대해 익혀보고자 한 것이고요. 정확히 무엇을 배우며 일단 제가 생각한 그런 과목이 맞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듣기 위해 어느정도 지식을 갖추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미분방정식, 공학수학 이 네과목 전부 들었습니다. 아 학교는 skp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수학과 해석학 수업만큼이나 이 수업 수강을 꺼려하고 물리과 사람들조차도 이 수업을 수강하면서 많이들 고통스러워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어떤 점에서 그런건지 알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대생이 물리수학 수업을 들으면서 얻은 기교들을 연구나 전공에서 많이 써먹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 신소재 전공중입니다.

미리 감사드리고 추운날 잘 보내시길..

  • minim ()

    수리물리를 들은 공대생입니다. 아마 수리물리를 들으면 공대서 배운 수학 수업이 꽤 쉽게 느껴질 겁니다. 공학수학의 목적이 공학에 나오는 계산을 연습하고 터득하는거라면 수리물리는 물리와 관련된 모든 수학을 커버하는게 목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범위도 광범위할 뿐더러 내용도 깊습니다. 공학수학과 내용이 겹치지만, 라플라스 변환보다는 푸리에 변환에 더 집중합니다. 스페셜펑션은 양자역학을 공부하기 위해 바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군론은 입자물리 전공 전용.
    ..연구에 어떻게 쓰일지는 님 연구분야예 따라 다르겠죠?

  • question ()

    수리물리라는게 교수님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케바케인데 수학적 툴만 가르치면 보통 그렇게 곡소리나오진 않습니다. 곡소리 나올정도로 가르치면 수리물리보다 종합물리 연습시간같은 과목이 되고 물리에서 곡소리가 나오는데.. 어떤경우건 비전공자에게 권하고싶은 과목은 아닙니다.

  • 통나무 ()

    https://www.forbes.com/sites/chadorzel/2016/11/02/what-math-do-you-need-for-physics-it-depends/2/#56064e5f634c

  • QED ()

    상황에 따라 방정식을 왜 그렇게 세웠는지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것에 집중하고 푸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컴퓨터를 이용해서 풀면 되기 때문에 시간을 안 쓰는 게 좋습니다. (Mathematica나 여러가지 소프트웨어적인 tool들이 다 풀어줍니다.) 이 문제는 이렇게 푸는 구나 하는 정도의 이해를 하고 여러가지 푸는 유형을 많이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여러가지 special function들 (Bessel, Legendre, ....) 의 형태보다는 basis와 eigen function으로서의 역할, orthogonality, quantum number등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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