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진학 욕심일까요?
- 글쓴이
- Daniel
- 등록일
- 2018-01-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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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고민하다가 답답하기도 하고, 객관적으로 볼때는 제가 고민하는 문제가 어떻게 보일까 해서 글 남겨봅니다.
저는 올해 나이로 29살이고 작년에 석사학위 땄고 현재 미필입니다.
자연계 전공으로 해외에서 학부 석사 마친 뒤 건강문제로 한국에 들어와서 한해 쉬고 있습니다.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있어서 다시 대학원으로 갈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아직 미필이라 군 문제도 해결해야 해서 해외 대학원보단 국내 대학원을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서 병특으로 학업과 군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싶습니다만, 나이도 많은 학생을 국내 대학원에서(혹은 지도교수가) 선호할까 하는 걱정이 있어 머뭇거려집니다.
당분간 1,2년 정도는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공부할 만큼의 돈은 어느정도 모아둔지라 입학 후의 생활은 당장 걱정되지 않지만 집안 형편이 넉넉한 편은 아닌지라 마음 접고 취업+병특 루트를 타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먼저 진학이나 진로 문제로 많은 고민 해보신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여러분들이 저라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한 마음에 몇자 남깁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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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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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걸리는 문제는 일단 나이인데요..제가 알기론 병역법 상으로 만 35세까지는 병역을 마쳐야 합니다. 지금 대체복무를 생각하시는것 같으니 만 35세까지는 대체복무를 끝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취업 후 병특은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전공에 따라 기회도 천차 만별이고 회사 분위기도 되게 중요합니다. 국내대학원을 지원하는 경우, 박사과정을 하면서 병특하는 제도가 있긴 합니다. 일년에 두번 기회가 주어지는데 석사학점과 영어성적을 합쳐서 순위대로 자릅니다. 어떻게 해서든 군복무가 해결되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나이가 있으시니 박사수료하는 순간 영장 날라옵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
Allen
()
어느 전공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에 세계적인 대가가 있는 아주 몇 안되는 교수를 생각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무조건 군 문제 해결 한 후에 해외 대학원으로 진학하세요.
연구환경부터 시작해서, 랩실의 문화 및 졸업 후 진로까지, 평균적으로 해외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박사과정 도중에도 휴학이 가능한 학교가 있던데, 한번 알아보시고 입학 후 휴학하고 군대에 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1순위 - 해외박사 진학 후 휴학하고 군문제 해결 후 해외박사 학위를 마침
2순위 - 병역문제를 마치고 (석사병특 > 학사장교 > 사병 ) 해외 대학원 진학.
해외 학석 출신이면 박사 진학도 어렵지 않을텐데, (토플면제 및 해외 교수님들의 추천서를 받을 수 있으며 자대버프) 국내 대학원 진학은 순위에도 넣지 마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