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진학 관련 고민입니다

글쓴이
Ernst
등록일
2018-03-20 16:48
조회
878회
추천
0건
댓글
7건
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에 거주중인 99년생 학생입니다. 과는 Computer Science를 지망하고 있고, 대학 진학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우선 저는 최고는 아니지만 공대 쪽에서는 알아주는 좋은 학교에서 (QS 랭킹으로 세계 10위 안에 드는 대학교 입니다) 장학금 오퍼를 받았습니다. 액수는 정말 정말 적지만요...
물론 좋은 기회이지만, 고민되는 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1. 경제적인 이유
공대라 그런지 등록금이 일단 비싸고, 물가도 높아서 생활비도 엄청 깨질 것 같습니다. 아는 분이 1년에 8천만원 가까이 깨진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되면 너무 부담이 심할 것 같습니다.
제가 오퍼 받은 장학금은 학교에서 지급하는 건데 액수가 정말 적습니다. 받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는 거지 그냥 없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ㅡ.ㅡ;;
한국 기업 장학금도 찾아봤지만 나오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경쟁률도 심할 것 같고 받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ㅠㅠ...

2. 한국 내 인식
제가 합격한 대학교는 좋은 대학교이지만 한국 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습니다.
그렇다보니 오퍼 소식을 알렸을 때 축하해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제가 한 노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급'을 알려달라거나, '쓸데없이 외국물 먹고 이상한 가오 들어 오지나 마라'는 분도 계셨습니다.. 허헣ㅎ... 저도 나름 노력해서 얻은 결과인데 비교 당하거나 폄하당할 때마다 속상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ㅠㅠ
만약 제가 계속 외국에 거주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저는 한국에 돌아가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라 해외 학부를 나오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두렵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해외 취업도 염두에 두고 걱정하지 말고 오퍼 받은 학교에 다니라고 하시는데 그러기에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고민 이외에도 혼자 외국에 거주하는 것이나 빡빡한 커리큘럼에 대해서도 두려운 마음이 들고요. 국내 취업에 대해서도 걱정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3년 특례 대상자 이므로 한국 대학에 지원해보려 하는데 이쪽도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점이 많네요. 합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ㅠㅠ

현실적으로 어느 쪽을 선택하던 간에 제가 지금 상황에 할 수 있는건 공부에 집중하는 것 뿐이지만 이런 저런 걱정들 때문에 심란해서 집중이 잘 안되네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들어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question ()

    1. 이건 글쓴분의 집안 형편에 달린 문제인것 같습니다. 본인 집안이 그정도 등록금을 부담할수 있는지 판단해보세요.
    2. 아무리 한국내 인지도가 떨어져도 QS rank가 10위 안에 들정도 대학 정도면, 알 필요가 있는 사람은 다 압니다. 제가 한 노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급'을 알려달라거나, '쓸데없이 외국물 먹고 이상한 가오 들어 오지나 마라'는 분은 알 필요가 없는 범주에 들 필요가 높으니 (아마 친척이라거나 동네 지인이라거나... 그렇죠?) 크게 상관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댓글의 댓글 Ernst ()

    맞아요 친척분이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ㅎㅎ.. 사실 저희 아버지도 그냥 무시하라고 하셨는데 자꾸 그런 말을 들으니까 걱정이 되었어요. 1번은 아무래도 부모님과 더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 댓글의 댓글 question ()

    네덜란드에 로얄 콘서트헤보우라는 교향악단이 있는데요. 세계 최정상의 교향악단중 하나지만 발음이 어려워서인지 묘하게도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집니다. 글쓴분도 고전음악에 관심이 없다면 아마 이 댓글에서 저 단어를 처음봤을 확률이 높지요. 그렇다고 한국에서 고전음악을 하거나 하다못해 취미로라도 듣는 사람중에 로얄 콘서트헤보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인지도라는게 이런겁니다.

  • 뿌루루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모님이 글쓴분을 서포팅해주겠다는 답을 주셨으면 손벌릴수있을때

    벌리는게 좋다고 봅니다

    배우는데는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부모님께 비싼 등록금에 죄송해서 좋은기회 놓쳤다가 나중

    에 후회하는 인생 살기 싫을 거같네요

    실력으로 인생 좌지우지되지만 인생살면서 학력 학벌이 주는 여러가지 기회는 절대 무시못하는

    것같네요

  • 댓글의 댓글 Ernst ()

    아앗 답변 달았는데 실수해서 지워졌나봐요.. 죄송합니다. 저도 정말 좋은 기회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특히 친구들 친척들..) 굉장히 부정적이라 걱정이 됩니다. 한국에서 인지도도 그렇고 일단 등록비가 비싸니까요 ㅠㅠ 외국에 있는 것도 사실 지치구요.. 아직도 마음이 오락가락 하네요 ㅎㅎㅎ

  • 양적피드백 ()

    ICL이나 ZTH는 주변인들은 몰라도 기업 직원들이나 대학원 교수들은 다 알지 않나요?

  • 댓글의 댓글 Ernst ()

    앗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ㅠㅠㅠ 제 주변분들은 그럼 그냥 한국에 K대나 가지 뭔 듣도 보도 못한 대학을... 뭐 대충 이런 반응입니다. 허헣.. 일단 한국 대학 넣어볼 생각은 있지만 붙는다는 보장도 없고 사실 붙어도 고민될 것 같습니다ㅎㅎ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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