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상담과 진로 고민

글쓴이
대하는머
등록일
2018-05-29 18:57
조회
4,1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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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안녕하세요 탁서님들



제목 그대로 취업 관련 질문을 좀 드리려고 해요.



오늘 삼성전자 발표날이더라구요. 주변 친구들이 여럿 합격하여 너무너무 기뻐서 축하해주는 한편, 걱정이 앞서네요 .. '과연 나도 취업을 할 수 있을까?' 하구요



현재 저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에서 석사과정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부때는 공부만 열심히 해서 취업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이 곳에 와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박사에 대한 꿈은 접은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사기업 취업 쪽으로 진로 설정을 했는데, 석사 졸 취업에 대해 아는 정보가 없어 글을 써봅니다.



저의 객관적인 스펙은



인하대/아주대 기계공학과 공과대학 수석졸업

영어성적 토익840 / 오픽IM2 / 사회봉사시간400시간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고급) / 싱가폴 난양공과대학 교환학생 경험 / 학부때 자작자동차동아리 경험

이정도 입니다.



저는 유체역학을 전공하고 있구요.. 만약 기업을 간다면 삼성이나 sk그룹에 가고 싶은데 유체역학 전공자가 갈 수 있는 직무가 있을까요?



이제 곧 졸업도 앞두고 있고, 진심으로 걱정되어서 하는 글이니 상담 부탁드립니다 ..

  • 시간 ()

    삼성전자에 카이스트에서 석사까지만 하고 졸업하여 취업해 잘 지내는 사람 있어요.
    카이스트 이덕주 교수 제자 인데, 지금 "청소기" 파트 임원입니다.
    삼성전자로 가고 싶으면, 거기 지원해서 "청소기"만드는 일 하겠다고 하세요.
    그 임원이 잘 이끌어줄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아니라면, 유체역학 전공했으면 취업할 수 있는 회사가 아주 많이 있어요. 비행기쪽도 있고 자동차 쪽도 있고, 배도 있고....너무 많아서 걱정이며 설비 토목 열, 냉동 공기조화...

    수석까지 했다면서 왜 자신감을 많이 잃은 것 같네요.
    국내출연연 연구소도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 기계연구소 (킴) 등 대전 연구단지 내에도 많고

  • 시간 ()

    그러나...도덕적으로 (윤리가 밥먹여주지 않는다지만) 도가 지나친 면이 있으니,
    왠만하면, 그 회사 말고 다른데 가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남들 다 간다고 따라 가지 마세요. 그냥 전장에 끌려가 총알받이 되실 수 있어요.

    사기업은 어디나 "주인에 충성하여 내 주머니에 하루벌어 하루 일당채운다" 마인드입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비굴해 지면서 살기....시간이 지날 수록 쉽지 않아요. 그래서, 다들 공무원 하려는 것일테지만 (그나마 특정 1인에 충성해야하는 이상한 문화는 없을테니).

    유튜브 같은데서 "삼성 사가" "삼성 신입사원 연수" 이런 동영상 찾아서 한번 보세요.

    북한이나 중국 인민들이 운동장에 모여 "카드섹션"하는 것이랑 비슷한 "단체문화"가 있어요. 님이 부속의 일개 품목이 된다 그 말입니다.

    찰리체플린이 일찍이 그려내었던 많은 영화에 등장하는 "공장 노동자" 중 님도 1명. 그게 나쁘단느 것이 아니고, 삼전에 환상 갖지 마시라고 적었슴.

  • 잉잉2 ()

    시간님 말씀에 상당 부분 동의 합니다. 수석 했으시면 자신감을 갖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유체역학이면 반도체쪽에는 없진 않을 것 같긴 한데 '글쎄...'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자동차 같은 곳도 좋을 것 같은데요 본인 스펙 좋으니까 자신감 갖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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