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갤럭쉬
등록일
2018-07-02 17:08
조회
885회
추천
0건
댓글
5건
안녕하세요.
현재 4학년 공대생입니다..
대학 진학 시절 뭣도 모르고 꿈도 없이 제 적성이랑 맞지 않는 과를 선택해서 꾸역꾸역 3년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너무 힘들어 1년 휴학을 했습니다.

휴학을 하는 동안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곰곰히 생각해봤고, 결론은 다른 진로를 찾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모바일 하드웨어 설계를 하고싶습니다. 그런데 이미 3학년을 마치고 1년 휴학까지 한 마당에 학교를 더 다니기는 힘들다 생각해 지금은 그냥 부전공으로 전자공학 회로해석 수업을 들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성적은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았고, 어느덧 방학이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학기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자공학을 계속 하는게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전자공학 관련 대학원 진학을 목표하고 있는데 그마저도 과연 타과생을 받아줄지도 의문이고, 가더라도 어느 분야로 가야하는지 정보를 얻기가 매우 힘드네요 ..
스마트폰, 테블릿 하드웨어 설계를 원한다면 회로설계분야가 맞는건지 확신조차 없습니다.
주변에 전자공학을 하는 지인이 없어 물어볼수도 없고, 전자공학 교수님께 상담신청을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어떻게든 전자공학을 하고싶은 마음에 프로그래밍도 다시 시작해서 혼자 공부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전자공학을 시작조차 안 했다면 이런 고민도 없었을텐데 요즘 하루하루 스트레스만 받네요ㅠ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엔리코 ()

    전자기기 안에 들어가는 칩을 설계하는 건 디지털집적회로 설계이고, 아날로그부품 (ADC와 센서 , DC converter 같은 전원회로, PLL, RF 아날로그칩등) 은 아날로그 집적회로 설계이고요. 개인이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은 가능은 하지만, 기능, 단가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물론 샤오미 같은 업체는 퀄컴, 삼성등 여러 업체에서 칩을 떼와서, 여기다 새로운 기능을 집어넣고, 나름의 차별화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런 전자기기 완제품을 만드는 건 임베디드영역이라고 보면됩니다. (펌웨어포함)
    그게 아니라, 개별 칩을 만드는 일을 하려면, 위에 말한 집적회로 랩에 들어가야 할 거에요.

    임베디드라면, 디지털회로와 마이크로프로세서(+임베디드실습)  + 프로그래밍(C/C++) 이 베이스입니다. 아마 회로수업 수강한 것 같은데 회로는 선형대수 미방, 시스템이론, 아날로그 응용회로가 뒤섞여있다보니, 내용이 광범위하고, 당연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진정 뜻이 있다면, 좀 늦어지더라도 기초부터 탄탄히하는게 낫지싶은데요.
    예를들어 의료기기나 미디어, 통신 같은 응용에서는 신호처리이론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니면, 다른 길도 함께 고민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4학년이라고 절대 늦은 것이 아닙니다.

  • 댓글의 댓글 갤럭쉬 ()

    제가 희망하는 것이 삼성, LG, 애플의 스마트폰 연구 개발 분야입니다.그렇다면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임베디드 분야를 해야하는 거군요. 저는 회로해석 분야라 생각했었습니다.. 가닥을 잘못 잡았었네요..
    2학기때 전자회로, 전자기학 수업을 들으려 했는데 대신 논리회로, 마이크로 프로세스 등의 수업을 듣는게 좋겠죠?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제 생각에 (전자기학, 반도체소자,공정 은 제외하고)  나머지 정규수업은 모두 이수하는게 낫지싶어요. 그래서 추천을 드리기가 좀 망설여집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은 현재 자체 SoC칩을 만들어 씁니다. 프로세서 코어만 라이센싱 지불하고, 주변장치 컨틀롤러와 인터페이스회로를 칩하나에 몽땅 집어넣는데, 이걸 할려면 집적회로 대학원에 가는게 좋을 것이고, 반면, SoC칩에  부트로더와 OS를 이식(포팅) 하고 소프트웨어를 집어넣는 일은 임베디드 SW 쪽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런 시스템프로그래밍도 대학원 연구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같은 곳에 들어가면 좋기야 하겠지만, 얼마나 뽑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당연히 실력과 경력이 뒷받침돼야 하겠죠.

    학사졸로 일단 펌웨어 개발경력부터 쌓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처음부터 많은 연봉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고, 향후 연수나 자기개발를 통해서 거기서부터는 개인 역량에 달린 부분이겠죠.

  • 댓글의 댓글 갤럭쉬 ()

    좋은 답변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작은 조금 늦은것 같지만 최대한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선배님 말씀 참고하여 다음 학기실험 과목을 포함하여 전자회로, 논리회로, 디지털 회로 수업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조언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제가 겪어본 바에 의하면, 극소수의 천재가 있긴 하지만, 99%의 사람들은 능력에는  별 차이가 없고, '학습습관'과 '동기부여' 에 따라 아웃풋이 좌우되더군요. 방학때 온라인강의를 꼭 듣고 반드시 예습을 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남들이 할수있는 건 님도 할수있다는 걸 명심하고 열심히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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