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G 시대에서 'RF(mmWave)'분야의 이슈/전망

글쓴이
daniel305
등록일
2018-08-18 22:09
조회
7,7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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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안녕하세요.
대학원 진학을 앞둔 전자공학 4학년 학부생입니다.
카이스트 서류합격을 하고, 면접을 앞에 두고 있는데, 아직도 연구 분야에 대해 생각하면 막막하여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질문을 남겨봅니다.
(조언, 쓴소리, 현재이슈에 대한 키워드,.. 어느것이든 감사히 새겨듣겠습니다.)

우선, 이 사이트에서  RF / 엔지니어 / 전자공학 / 반도체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여 나온 모든 글들을
읽어보았고, 스크랩 해둔 것들도 있음을 밝힙니다.



얼마전에 교수님이 저에게 "넌 뭐가 하고 싶니?"라고 물으셨을 때
 -> 네 저는 이동통신관련 과목(MIMO, Waterfilling, Rayleigh 의 기초정도)
    초고주파관련 과목( 고주파에서 Filter, PA의 기초정도) 를 배울 때 흥미있게 공부를 했고,
    이 과목들을 공부할 때, 이것저것 검색하며 탐구하다 보니 아침이었던 몇번의 경험들이 저로 하여금
    '아 이쪽분야에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굳히게 된 계기였습니다.
    라고 대답하며,
    그래서 다가올 5G시대에는 High speed data rate, low latency 등의 더 높은 수준의 통신환경을
    위해서 넓은 Bandwidth를 확보하기 위해 고주파로의 이동이 필수적인데, 이 고주파관련 분야를
    전공하며 제 미래 커리어에 대한 가능성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제가 아는 것이 부족하지만 그나마
    주워들은 바에서 생각해 봤을 때, IOT든 V2X이든 많은 수의 센서간 네트워크가 필수적일 것이고
    이 네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있을 텐데, 그러한 것들을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지금 질문을 작성하면서 다시 생각해봐도, 제가 회로설계를 하고 싶은 것 인지, 시스템 구축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것 인지, 네트워크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것 인지 딱히 정하지 못한 것이 보이네요.
하지만, 학부 공부를 하면서 두루두루 다 흥미를 느꼈었기 때문에 어느 분야를 전공하든, 최악의 선택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학부생의 눈높이로는 생각의 진전이 없기에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실마리를 찾고자 합니다.

제가 RF(mmWave)분야를 고려하는 이유중에 다른 하나는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입니다. 교수님께서 "다들 RF 하기를 꺼리는데 앞으로 5G시대를 넘어선 시대의
key로 'RF component'가 꼽힐 것이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다보니
같은 의견을 가지신 선배님들이 있으신 것을 봤습니다.
스크랩을 해두었는데...

    "5G 시대에 많은 것이 변할것이고 무선통신이 생활습관을 바꿀 것이다.
      그 중심에 RF 회로, 설계, 제조가 있다" 라는 의견을 적어두신 선배님이 계셨었는데

제 수준으로는 이게 어떤의미를 담고 있는지 막막하여(어떤회로?/ 제조?..)
이렇게 질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 머리속이 혼란스러워서 글도 두서가 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어떤 조언, 의견을 주시던지 새겨서 듣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_ _)

  • 돌아온백수 ()

    예상대로 3G Hz 대역을 먼저 열고, 28G Hz 까지 예고만 한 상태이죠.

    홍보하고 있는 5G 시대의 스펙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5GHz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계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4G도 LTE 가 나오고서야 제기능을 발휘한 것과 같은 흐름입니다.

    10GHz 까지는 기존의 장비들로 개발과 평가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고요. 그 이상으로는 경제성이 있는 장비들이 현재 시장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경영의 관점에서 위기이죠. 위험과 동시에 기회라는 거죠.

    연구현장은 더 위기이죠. 개발 장비가 고가 이니, 소수 그룹만이 참여할 수 있겠죠. 거대기업과 연계해야 할텐데, 기업이 쉽게 협력하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러니까, 5G 시대에 도태되는 연구현장은 더 이상 기회는 오지 않을겁니다.

  • 댓글의 댓글 daniel305 ()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두번째 문단에서 선배님이 언급하신 것에 대해 제가 아는 바는,
    초창기 4G(3.9G)는 진정한 4G 의 spec을 만족하지 못했고, 이후에 carrier aggregation으로 4G 스펙을 구현했다 정도 입니다. 그래서 5G의 기술적인 이슈도 새로운 모듈의 개발로 어떻게 극복이 되지 않을까 라는 기초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른 방향으로 솔루션을 찾고 있나 보군요.


    세번째 문단에서, 5G의 스펙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10GHz 이상의 고주파 대역의 사용이 필요하고 이 대역에서 동작하는 소자/회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세대 장비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장비의 대부분은 외국기업에서 만드니 논외로 하고/
    RF 회로, 설계 에 대해 생각한다면, 어느 부분에서 기회(?), 위기(?)가 생길 수 있을지 선배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은 학부생 수준의 견문밖에 없어서 많이 부족하지만, 학위과정을 진행 하면서 많이 배우고 도전하여, 어떤 조그마한 부분에 대해 우리나라가 '지금은 잘하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미래엔 좀 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조언해 주신다면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의 댓글 Hologon ()

    RF 회로 & 설계 분야를 찾아보고 본인이 결정하세요.

    지금 추천해봤자 글쓴이가 석사를 마치든 박사를 마치든 해당 토픽이 계속 핫할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RF receiver, transmitter, clocking, power amp 등 RF 회로 분야는 많습니다. 회로 밖을 보면 packaging, antenna 등도 있고 번외로 high speed interface, silicon photonics 등도 있고요.

    component 를 교수님이 말씀하셨다는데... 글쎄요, 우리나라 주요 미래 산업으로 보기에는 회의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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