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학부 관련 질문

글쓴이
Hibiscus
등록일
2018-08-22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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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건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고민되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 합격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지만 괜찮은 공대에요 :)
재외국민 특례 지원해 봤는데 연대는 떨어졌고 ㅠㅠ.. 서강대 결과 기다리고 있구요. 임페리얼에 가지 않기로 결정하게 된다면 수시도 넣어볼 생각이에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여학생이다보니 그냥 한국 대학교에 다녔으면 하시는 것 같은데 아버지께서는 완강하게 임페리얼이 훨씬 낫다고 하시네요...
저는 임페리얼도 괜찮지만 학비나 홀로 외국 생활하는 것이 두려워서 고민하고 있어요... 특히 학비가 너무 비싸서요... 안그래도 런던 한복판에 있어서 생활비도 많이 들텐데 ㅠㅠ... 외국인 학생들은 장학금도 잘 안주면서 학비는 영국 EU 학생들 3배 ㅎㅎㅎㅎ

그러던 차에 싸이엔지 몇몇 글들을 보니 해외 학부는 별로라는 댓글이 있어서.. 해외 학부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계신지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정말 국내 기업들은 유학파를 선호하지 않나요? 그냥 국내 학부를 다니는게 나을까요?
만약 해외 학부에 나온다면 그 학비에 상응하는 보답(?)을 얻을 수 있을까요? 너무 물질적인 부분만 따지는 것 같지만... 미래 연봉이나 그런 부분에서요.
견문이 좁아 모자란 질문들 뿐이지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경계층두께 ()

    임페리얼정도면 거기 가시는게 당연한것처럼 보이는데요?

  • remorse ()

    한국 내 학사 취직 생각중이시면 한국대학으로
    석사이상 학위과정 생각중이시면 임페리얼 가세요.

  • 통나무 ()

    학비를 집에서 감당할수 있으면 선택을 어디로 해도 될것이고
    그 비용을 부모님이 부담이 갈 정도라면 고민좀 해야겠죠.
    해외학부나온다고 국내에서 월급 더 줄것 아니니.....

    지금 따져봐야 할것은 물질적인 부분만 따져봐야 할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대학 학부비용에 과도한 투자는 의미 없다고 보거든요.

  • Hibiscus ()

    답변 감사합니다! 비용은 일단 아버지는 괜찮다고 하시는데 잘 모르겠어요. 좀 더 상의 해봐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만약 임페리얼에서 학부를 나온다면 영국에서 석사까지는 마치고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통나무님 말씀대로 해외 학부 나온다고 월급을 더 주지는 않을테니 일단 해외 취업도 염두하고 있지만 솔직히 투자할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지 걱정되네요... 결국 앞으로의 제게 달린 문제지만요

  • 뚱마라치 ()

    재외국민 특례자면 이미 해외 생활에 어느정도 익숙하신 상황이니 영국 유학을 가는것도 좋긴 하죠. 학비 투자 대비 졸업 후 금전적 이득이나 유학과정에서의 리스크까지 감안하면 학부유학은 애초부터 가성비 자체가 떨어져요. 

    유학을 통해 타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감각과 견문을 넓히고 전공에 있어서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할 수 있는 부분에 크게 가치를 두지 않는다면 그냥 한국대학 다니는게 더 나을겁니다.

    참고로 한국 기업들이 유학파 선호하는 것을 학부 수준에서의 졸업장 프리미엄으로 생각하신다면 정말 옛날 옛적 이야기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ㅎ 옛날처럼 한국 기업들이 선진국으로 부터 기술제휴로 입에 풀칠하던 시절도 아니고 소수의 사람들만 유학가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 댓글의 댓글 Hibiscus ()

    앗 저는 오히려 한국 대학교가 유학생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들어서 저렇게 질문한 거였어요. 지금보니 좀 헷갈리게 적었네요.

    해외 학부에서는 좀 더 체계적인 교육 방식을 취하나요? 사실 저는 학교 홈페이지 상의 커리큘럼만 봐서는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제 주변 분들은 지나치게 긍정적이거나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더라구요 ㅎㅎ 어렵네요...

  • 이주남 ()

    영국으로 가시고 정 아니다 싶으면 나중에 한국으로 편입하셔도 됩니다.
    제 지인도 그렇게 하시다가 한양대로 편입하신분도 있고요. 근대 미국생활을 다시 그리워 하긴하더라구요. 괜히 왔다면서요. 저라면 일단 영국으로 가겠습니다.

  • 돌아온백수 ()

    여학생이고 병역문제가 없다면, 해외취업을 도전하세요.
    유학만으로 경쟁력이 없다고 하지만, 아직 국내기업보다 더 나은 외국기업은 많아요.

  • 그리피스 ()

    나중에 해외에서 자리를 잡거나 대학원까지 생각하시면 당근 해외대가 낫습니다. 그냥 학부 졸업하고 국내에서 자리 잡을 거면 sky이상 대학이라면 국내 대학을 선택할 겁니다. 대한민국 대기업이 바보가 아닌이상 임페리얼 대학이 좋은 대학이란건 알고 있습니다. 인지도는 걱정마시길.. 해외에서 학부 나오고 국내에서 일한다면 투자한 비용대비 가성비가 매우 낮습니다. 왜냐면 해외대 나왔다고 돈 더 많이 주는 건 아니거든요.

  • 88SCV88 ()

    유학도 괜찮습니다. 소수인종+성별할당제 버프로 서양에서 동양여자가 일자리구하기 그리 어렵지않습니다.

  • 원박수 ()

    우선 임페리얼 합격 축하드립니다. 한국 대학 영국 대학 모두 경험해본 사람으로써 지나가다가 댓글 답니다. 무조건 임페리얼 가세요. 저라면 서울대 합격해도 임페리얼 갑니다. 그만큼 보고 경험하는게 다릅니다. 한국 대학이랑 비교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글쓴이의 사고방식과 인생 설계 방향이 바뀝니다. 무조건 영국으로 오세요.

  • 원박수 ()

    제가 장담 합니다. 한국 대학으로 가시면 그저 그런 일반인이 된다에 한표입니다. 그만큼 한국 대학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이 창의성이 없고 더불어 구성원(한국 교수 및 대학생)들의 태도 또한 너무나 한국적이어서 글쓴이를 완전히 물들일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세계 톱10 안에 들어가는 대학에 들어갈 기회가 있는데 한국 대학에 들어가려고 지원까지 했다니 정말 답답합니다 ㅠㅠ 아버님 말씀 들으세요.

  • 원박수 ()

    참고로 저는 한국 영국 대학 모두 경험했고 영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원박수 ()

    나중에 한국에서 일하려는 생각도 다시 재고해보세요. 한국 경험이 부족하셔서 그런거 같은데 한국에서 기업은 재직자를 일하는 기계로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끼리도 서로 노예로 바라보고 서로의 근무 태도를 구속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게 한국 기업 문화입니다. 많이 바뀌고 있다고요? 아직 과도기입니다. 아직 한세대정도 더 지나야 가시적으로 변화가 나타납니다. 글쓴분 취업할때에는 아니에요. 해외취업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 댓글의 댓글 Hibiscus ()

    댓쓴이님 혹시 쪽지 드려도 될까요?

  • 댓글의 댓글 원박수 ()

    네 쪽지 주세요.

  • Hibiscus ()

    헉 안 본 사이에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학비가 부담되지만... 일단 임페리얼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 지금 댓글 달아주신 분들처럼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정진할게요!

  • 통나무 ()

    잘 선택하신것 같고요.
    외국 좋은 대학이 좋은것은 좋은것이니.

    그런데 한가지 더 생각하셔야 될게 좋은 대학에서 좋은 교육을 받는다고 그게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 된다는 보장은 하나도 없다는것입니다.
    위에 한국 기업이나 이러저러 얘기 하는데 실제 그런면도 있는데. 더 문제는 한국 대학이나 대학원이나 외국좋은 대학에서 잘 배워서 오신분들이 아주 많아졌는데 그닥 좋아진게 별로 안보인다는게 외국에서 좋은 조건에서 그냥 무임승차해서 유람하듯 지식만 익혀서 실제 변화는 하나도 없이 한국에 들어온 분들이 많다고도 볼수 있죠.
    이건 한국에 안들어오더라도 외국에서 셋팅된 곳에서 그냥 잘 배우기만하고 그런 조건에 뭍혀만 가는 그런 능력만을 키울수도 있고요.

    제대로 배웠다면 어딜가든 변화를 만들어낼수 있고,
    한국에 와서도 기업이든 대학이든 현재 상태를 인지하고 거기서 뭘 변화시키면서 내가 성장할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변화를 이끌어내어 더 나은 조건이 되었을텐데..여전히 웃기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죠.

    내가 잘 배우고 내가 변화하고 그것을 보편화시키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배출하는게 속칭 좋은 대학이겠죠.

  • 통나무 ()

    송두율이라고 지금 고등학생이면 자 모를텐데
    오늘 기사가 보이더군요.

    [송두율 칼럼]인문정신의 위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8272050015&code=990100

    이런 좋은 얘기를 써도
    이런 얘기를 보고 보면 도대체 인문학 배워서 뭐하나 그런생각이 들거든요.


    농약같은 철학자‏ @Auslaender98
         
    한병철은 아무 것도 아니다. 송두율은 진짜 사적으로 만난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길 그분과의 술자리는 경기고-서울대 자랑 밖에 없다고…
    오후 10:32 - 2017년 3월 20일
    여기서 가장 크리피한 점은 송선생은 경기고 입시에 실패하고 중동고 나오신 분이라는 점이다.... 근데도 경기고-서울대 나온 유학후배들 있으면 그렇게 이뻐하고 귀여워하셨다는 전언... 그분은 참 한국인이셨다.


    저기 나온 한병철이는 분은 독일에서 책도 내도 많이 팔린다는 분인데
    한국에 번역된것도 많습니다.
    http://www.ala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SearchTarget=All&SearchWord=%C7%D1%BA%B4%C3%B6&x=0&y=0

    선불교와 관련된 책은 인정받는다는 얘기도 하던데.
    그런데 작년인가 한국에서 교보문고인가에서 독자와의 만남인가하는데 엄한짓하는것 보고
    참 철딱서이 없이 늙어가는구나, 뭐 그런 생각밖에 안는 일이 있었는데.....

    보는 내가 정상이 아니면 어떤 경험을 하고 배우더라도 이상한 결과가 나오는지라....

    제대로 배웠다면 그거 배우고 어딜가든 내가 배운대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는게 제대로 배운것일겁니다.

    그게 아니고 입과 행동과 무의식이 따로 놀면 그냥 비싼 돈주고 헛시간 보낸게 될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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