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의 전망이 그렇게 좋진 않은가요?

글쓴이
폭풍령
등록일
2018-09-27 20:24
조회
39,809회
추천
0건
댓글
10건
제가 원래는 대학원을 진학하려고 했는데, 학부연구생을 하던 중 저에게 안 맞는 길이라는 판단을 해서 대학원은 내려놓고 늦게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변리사 시험이 눈에 들어와 이것저것 알아보고 서점에서 변리사 기출문제을 보고 어떤 유형의 시험인지를 확인해봤는데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의 몇몇 게시글이나 다른 곳의 글을 보니까(사실 이런 것에 흔들리는 것보다 제가 하고 싶은 길을 선택해 나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제가 하게 될 일의 전망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변호사가 변리사의 업무도 수행할 수 있어 변리사의 전망이 그렇게 좋진 않다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약간의 고민은 되지만 후회하지 않기 위해 일단 변리사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에 관해 조언해주실 수 있으시면 잘 들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엔리코 ()

    변리사 2차를  4번 본 경험자로서 그 쪽 분야를 잘 압니다. (두번은 합격커트를 넘기고도 과락으로 탈락한 쓰라린 기억이..) 정 도전하고싶으면  짧고 굵게 2년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런데 2년안에 합격할 확률이 극히 적으므로  추천을 드리기 그렇네요.  취업이  늦어지면 여러모로 곤란해집니다.  부랴부랴 취업해서 지금은  많이 복구되었지만,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일찍 취업해서 자기만의 무기를 만드는게 훨씬 좋을 듯합니다. 전망이 어둡다고 보는 이유는 업계가 산업구조에 너무 종속적입니다. 이미 포화상태이기도 하고 경기불황에, 제조업이 쪼그라들면 특허에 투자할 여력이 없죠.

  • 댓글의 댓글 폭풍령 ()

    자기만의 무기를 만들어 두는게 좋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사실 지금 확정된 것 하나 없이 취업이 늦어지는 것을 감안하고 변리사 시험에 뛰어드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enhappy ()

    1. 일차적으로 로스쿨에서 연간1500-2000명씩 변호사가 쏟아져나오고
    (변호사 자격증은 회계사빼고 다 할 수 있는 멀티 자격증입니다)
    2. 변리사등 인문계쪽 전문직은 국내 내수용이라 밥그릇이 한정적
    3. 상기 사항을 보면 밥그릇은 한정적인데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변호사 변리사들..짐작이 가시나요?
    4 상기1,2,3에 비해 사람마다 다르나 긴 수험기간 및 붙기가 힘듬(공무원에비해 메리트가 많이 떨어짐)
    5. 현재로써는 인문계쪽 전문직은 공무원에 비해 인풋대비 아웃풋이 떨어짐
    정리 되셧나요?

  • 댓글의 댓글 써리 ()

    변리사가 인문계쪽 전문직인가요? 특허 관련 직종이고 상표법 제외하고는 이과적 전공지식을 필수로 하는 전문직입니다....

    로스쿨에서 쏟아져 나오는 변호사가 변리사 역할을 하기에는 공대 졸업후 로스쿨을 졸업한 일부만 해당이 가능하구요....

    인문계쪽 전문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왜 이런답변을 달았는지 잘 모르겠네요

  • 댓글의 댓글 닐카프리 ()

    '문과'를 말씀하신게 아니라 의사,약사 같은 라이센스와 차이가 있다는 말씀 같습니다. 이 자격들은 외국에서 시험만 보면 언어소통의 문제가 다소 있어도 활용이 가능하지만 법조계 라이센스는 '언어적 이해'가 기본이 되지 않으면 사용이 사실상 불가하니 내수용이라고 하신 것 같네요.

  • 댓글의 댓글 폭풍령 ()

    제가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해서 후회 없는 선택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공학인 ()

    1차 기출문제를 보신 것 같은데 2차까지 있는 시험이므로 2차를 붙어야 자격증이 나옵니다. 나이가 어떠신지 모르겠는데 학부졸업 직전이시면 추천이 좀 조심스럽네요.. 2차와 1차의 간극이 너무 크고 주위에 보면 3년안에 붙으면 굉장히 빠른 케이스에 속하더라구요. 조언을 드리자면 최대한 빨리 2차 응시가 되어야 합니다. 2차부터 진정 변리사 수험에 속한다고 할 수 있거든요.

  • 댓글의 댓글 폭풍령 ()

    2차 기출문제도 봤습니다..! 나이는 현재 24살입니다. (사실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앞으로 5, 10년 후의 전망을 봤을 때를 생각하며 결정을 내리는 데 참고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만약 시험 준비를 시작한다면 오랫동안 합격하지 못했을 시의 Plan B를 생각해봐야겠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 가나타 ()

    도전 추천... 전 27인데 지금 지원해도 안 늦네요.. 내년 28살까지도 취업은 가능할듯..
    오늘 현대 인적성 치루고 담주에 lg 인성적 치루러 가요.. 그니까 3년정도 했을때 실패해도 안 늦는다는 말. 나도 2년전에 도전이라도 해볼껄...ㅠㅠ 이제와서 하지도 못하구 ㅠ.ㅠ

  • mhkim ()

    제 동기중에 하나는 회사생활하다가 벌어놓은 돈으로 1~2년정도 시험준비해서 합격해서 지금은 개인사무실 차려서 그럭저럭 먹고 삽니다. 시험에 합격한 나이가 30대 중후반이었죠. 그동안 10 여년이 지났지만 라이선스가 있다는게 참 중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참고로 그 친구는 독신입니다.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3746 공대에서 배우는 역학중에 물리학과 학생들은 안배우는게 있나요? 댓글 6 타카 04-12 6106 0
13745 유럽 석사유학중인 분들과 무료 온라인상담 관심있으신 분 참여해보세요 커리어도넛 04-12 2484 0
13744 Tensor 및 점성유체 공부 관련 뚜이 04-11 2296 0
13743 산학장학생 지원 문의드립니다. 재료과생 04-10 2815 0
13742 학연과정에 관하여 질문드립니다. 댓글 1 Ssim 04-04 3316 0
13741 학부생 연구소 인턴이 저널에 논문을 기재할수 있나요? 댓글 3 lipodo 04-01 4714 0
13740 이공계에 대한 현실감각이 부족할 경우의 공대 진학에 대하여 댓글 2 공대생. 03-31 5909 0
13739 고등학생 대학원 고민입니다 댓글 3 math2357 03-30 3300 0
13738 영상처리+회로 (+로봇) 같이 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까요 댓글 5 겸손 03-28 3727 0
13737 학사 졸업 후 군대 댓글 2 Aerothermo 03-26 3897 0
13736 안녕하세요 석사 진학을 고민하고있습니다. 댓글 3 마치기적처럼 03-23 4474 0
13735 광학설계 관련 대학원 석박사 통합 또는 취업 고민 달려보장 03-22 3799 0
13734 제조기업 경력 엔지니어의 빅데이터 전환(풀타임 석사) 생산기술 03-21 2601 0
13733 기계공학 미국석사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댓글 6 망고과즙 03-20 3959 0
13732 공대대학원 진학관련해 질문드립니다. 댓글 3 식물키우는공대생 03-12 3991 0
13731 현직에 계신 RF 엔지니어 선배님들 도움이 필요합니다. 댓글 1 민사 03-10 4390 0
13730 자대대학원 vs 타대대학원 어떤선택이 더 나을까요??.. 댓글 8 messi 03-08 14869 0
13729 Cadence에 대한 질문 있습니다. 댓글 3 포포야 03-07 3853 0
13728 타대학 박사과정 진학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2 돼지 03-06 4234 0
13727 대학원 진학 방법에 대한 고민입니다. peiow 03-03 3045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