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과 취업 몇년째 고민중인거 같습니다..

글쓴이
기리기기
등록일
2018-10-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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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이과)고등학교 -> 수능6등급(수리 나형) 3년내내 반 뒤에서3~4등
전문대(메카-전기)가서 정신 차리고 공부해 (수석졸업) - 그때는 취업이 잘 되서
삼. SDI , L. 화학 , L. 디플, KA. , 대.조선해양, 등 산학협력해서 추천서가 많이 들어왔지만 한 장도 안받고 미래를 생각하고
편입준비 (취업도피, 취업준비 겁먹음도 약간)


지방 국립대 편입(학점4.0, 7등/60명)졸업 2018 03 졸업(군필, 휴학, 재수 등 공백기간없음)
토익750, 전기기사 보유(3%합격률 때 취득)
수학이 세상에서 제일 싫고 제일 못하며 미적분 못함, 노력파,암기식 공부.
(편입해서 랩실선배가 Y=AX+B 그래프모른다고 욕 한바가지함), 공부를 안해서 영,수 기초 완전 제로.

현재 잘하는 프로그램이나 전공, 재미있었던 전공, 프로그램(메트랩, 코딩 같은거) 전 혀 없음. 생각이없는듯 합니다,,

 이 상태에서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는 이유 만으로 대학원을 고민중입니다
(취업에 대한 도피, 지레 겁먹음도 있는듯하고, 집안 사정이 힘들어서, 취업이 너무 하고싶어서 이런 생각도 현재 없는 듯 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잘하는 프로그램,전공없고 공부를 늦게하다보니 할 수 있을때 하고, 그저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 생각, 취직해도 어차피 석사 딸거니 지금 따자라는 생각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보아도 가고 싶은 연구실 없습니다. 가기 싫은 연구실은 정해지는데..
하이브레인넷, 대학원 연구실 홈피, 논문 등을 봐도 별 생각도 없고, 감흥도 없고, 오 재밌겠네 도전해볼까?, 여기 가고싶다, 이런게 없는 상태에서 대학원을 가는게 맞는지 의문입니다..
공부에 관심이 없는건지, 대학원에 관심이 없는건지, 생각이없는건지.. 취업도피인지 ..
이번하반기 원서 한장도 안넣었고, 대학원 뭐 알아보려해도 관심이 없는지 알아볼 마음도 없고...알아봐도 관심가는 랩도없고 ...그렇습니다
취업도 공기업 대기업 중에 어디갈지 별 생각도 없고 ...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그럴까요 상담을 받아도 결국 선택은 제가 하는거란 말만 듣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는걸까요?
아.. 그리고 지금 대학원 하나 알아 봤고 컨택도 했는데 ( 혼자 있을때 생각해보면 제가 이 랩을 왜선택했는지, 이 랩이 저한테 맞는지,
이 분야가 재밌고, 관심있어서 선택했는지, 진정 가고싶은 랩인지, 그냥 급하게 선택한 랩인거 같고, 전망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
이번에 떨어져도 내년 학기 준비하자 마인드가 아니라 이번에 여기떨어지면 토익이나 더해서 취업해야겠다.. 이런 마인드입니다..)

그렇다고 취업을 하려니 이제 졸업했는데 100년인생에 2년대학원인데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것같고.. 지금안가면 후회할거같고...
전기기사 따고,, 토익준비하고 취업할랫는데 갑자기 한달전쯤에 대학원 바람이 불어가지고 ... 왜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휴 ㅠㅠ
조언부탁드립니다 ㅠㅠ 방향성만 정해지면 직진할 자신 있는데 지금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합니다.

  • 무념무상인데요 ()

    전반적인 글쓴이의 마인드가 나는 꽤 하는 사람이다 한번 하면 제대로 하는 사람이다로 보입니다
    전문대 수석졸업이 4년제 졸업을 앞둔 지금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전문대졸하고 추천서받았던 대기업에서 경력을 쌓으셨나요?
    전기기사 합격률 3%일 때 합격했으면 어떤 프리미엄이 있나요?
    모두가 인정해줄 수 있는 공인 영어 성적은 만족하시는가요?
    이공계 대학원에서 거의 필수인 코딩할 언어 하나정도는 익숙하신가요?
    공기업 취업에 필요한 NCS와 가산점 요소들은 준비하셨나요?
    대기업 취업을 위한 스터디를 하고 계시나요?
    위 질문들에 어떤 답을 할 수 있는지 곰곰히 생각한번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질문들이 기분이 나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관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평가를 해봐야 합니다
    기업 및 교수는 나라는 사람을 뽑아줄 때 나의 입장, 생각, 능력을 100% 모릅니다
    -------------
    여기서 부터는 저의 생각입니다
    대학원 함부로 가지마세요
    최고의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이더라도 본인이 뚜렷한 목적의식이 없으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지금 글쓴이 심경으로 진학하는 것이 가장 대학원에 와서 힘들어할 수 있는 유형들입니다
    글쓴이는 그저 취업에 대한 회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석사과정으로 보내는 2~3년의 시간보다 취업준비 1년이 훨씬 더 나을 수 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글쓴이의 유형입니다
    보고 느낌점을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로 적어보았습니다
    근거없는 비난이 아니라 근거있는 비판으로 받아들여주셨으면합니다

  • 기리기기 ()

    이런 팩트폭행을 받고싶었습니다.
    다 맞는말씀같습니다...
    대학원 선배는 자기가 하고있는게 재미가 있어야 버틴다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편입해서도 어떻게 버텼으니까 대학원가서 어떻게 버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짧았네요 팩폭감사합니다
    답변해주신글 두번 세번 차근차근 읽으며 저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 짜이한잔 ()

    사람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요.
    지금이야 가고 싶은 랩이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취업 후 2 년 정도 일해보면 진지하게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럼 그 때 대학원에 가도 됩니다. 그런 사람 제 주변에 널렸습니다. 이런 경우 동기부여가 확실 하다는 장점도 있죠.

  • 기리기기 ()

    교수님께 상담할때 들었던 내용같습니다.
    취업 후 하고싶은 분야가 생기면 그때 대학우너 가도 된다고하셨는데
    맞네요 그때는 동기부여가 확실하니 지금 보다는 더 재밌고 열심히 하겠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remorse ()

    하고싶은게 생겼을 때 그걸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겠죠.
    수학같은거 중고등 과정부터 해서 틈틈이 공부해놓으세요.
    정말 하고싶은게 있을 때 못하면 그것대로 비참한 일입니다.

  • mhkim ()

    전 조금 다른 견해입니다. 정말 확신이 안오면 어떻게 하나요. 그렇지만  대학원 경험을 요구하는  기회가 지나가면 어떻게하죠? 대학원경험은 선택의 여지를 줄이기는 하지만 기회가 오면 좋은 기회일 가능성이 높지요. 취업후에는 대학원을 가고 싶어도 못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좋은곳은 상대적으로 더 어렵죠. 대학원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냐도 중요합니다. 정말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곳이 될수도 있지만 토익 점수처럼 이력서 한 줄 경력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 한 줄의 경력  때문에 인생의 길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것을 원하고 잘하는지를 심각하게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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