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대학의 교수님이 자신이 케어랑 서포트를 해줄테니 석사생으로 들어왔으면 한다고 하십니다.

글쓴이
applepie77
등록일
2018-12-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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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 하위권, 국숭세단 중 하나 대학에서 전자전기공학 4학년 2학기 학생입니다.
물리학과에서 전과를 한 케이스라 몇개 수강해야 할 학점이 남아서 졸업 예정은 내년 8월 이구요.
물리학은 부전공을 했습니다. 학점은 나름 열심히해서 4.1인데, 머신러닝쪽에 관심이 있어서 따로 딥러닝이랑 텐서플로우 공부를 했었고, 졸업과제도 간단한 사운드 인식 시스템을 직접 딥러닝 뉴럴넷 학습 시켜서 구현하는걸 했었구요.

졸업과제 수업때의 지도교수님이 딥러닝 머신러닝과 관련된 연구를 하려는건지 멘토링 상담때 저한테 대학원 제안을 하시더군요. 당황스러운게, 저는 대학원을 간다면 타대학, CS나 소프트웨어쪽을 생각했고 지금 교수님의 전공은 영상처리와 컴퓨터 아키텍쳐, CE쪽입니다. 교수님이 설득하려고 설명하신 부분을 아래 정리 하자면,

- 딥러닝 뉴럴넷의 연산 최적화를 위한 하드웨어와 관련 알고리즘 연구를 하고있고, 소프트웨어를 하더라도 하드웨어에 대한 공부와 이해는 중요하다.

- 기존 석사생들은 이제 다 졸업하기 때문에, 교수 본인이 직접 1:1로 논문 지도와 케어를 해줄거고, 해외 유명 학회(ISCA는 힘들더라도 DAC)에 제 이름 주저자로 페이퍼 나오도록 충분히 도와주겠다.

- 기본적으로 학비와 생활비는 지원해주고, 해외 학회나 세미나를 같이 참석하면서 알게된 내용이나 공부한 페이퍼를 교수랑 서로서로 피드백 주고받을거라는 점.

- 해외 논문도 기재하고, 후에 박사생각이 있다면, 자신의 지도교수(텍사스 오스틴)에게 갈 수있도록 강하게 추천해주겠다는 점.(제가 외국으로 나가고 싶다고 하시니, 이런 방법은 어떠냐고 하시면서 얘기하심.)

등이 있었습니다. 위 제안이 좋은 조건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솔직히 리스크가 크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지금 학교를 2012년에 입학해서 이제 지겹기도 하구요.
원래 저는 그냥 대기업 공체랑 IT회사 몇군데 지원 해보고, 힘들면 타대학 데이터 분야나 머신러닝 관련 cs로 진학하거나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저렇게 제안해와서 교수님이랑 같이 하는게 좋은건지 그냥 손절하고 저 갈길 가는게 나은지 모르겠습니다.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 mhkim ()

    교수의 인성을 잘 알아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내용중에 핵심이 있는데 석사생들이 다 졸업한다가 포인트입니다. 왜 다른 사람들이 그 랩에 지원하지 않는지를 알아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인성이 좋고 말한대로 약속을 지킨다면 나쁘지는 않은 조건입니다. 다만 머신러닝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 같고 가면 공부를 할 때 고생을 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철저히 잘 확인하시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사람 마음은 항상 변하게 마련입니다.

  • 지드하르트만 ()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선배 석사들이 왜 박사로 가지 않고 석사졸업만 하는지 그 이유를 잘 알아보세요. 더 좋은 학교로 유학을 가기때문이라면 (미국을 못간다면 하다못해 SPK 로 진학한다거나) 교수님이 괜찮은 분이라는 뜻이구요.아니라면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죠. 이건 졸업생들과 만나서 이야기 해봐야 알 부분입니다.

  • 화공학도 ()

    1. 석사를 겨우겨우 마친다고 쳐도 곱게 놔줄까요? 더럽고 추한 꼴 많이 봐서 걱정이 되네요.
    2. 성적도 좋으신데, SPK 두드려보시죠. 국숭세단에서 석사하느니 취업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갑천에서 학교 다닐때 숭실대에서 온 석사 봤어요.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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