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늦게 대학편입을 갑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글쓴이
우리니우
등록일
2019-01-06 18:11
조회
8,5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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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댓글
7건
지금까지 타일일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무릎을 다쳐서 수술후 일년간 쉬고
타일을 오래 못할거 같아서 다른일 찾는데
막상고졸이니 할 수 있는게 별로없더라구요
전문대 전기과를 갈려고 했는데 제가 2학년 마치고 자퇴했더라구요
주제넘게 4년제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현장일도 좋아하고 여러가지 고려하여 전기가 적성에 맞더라구요...
신발사이즈토익점수에서 토익 825 얻는데 4달 걸렸습니다
남들에겐 낮은점수지만 저는 800넘을때 정말 기뻤습니다
각설하고 지인들 추천으로 경기권 이나 서울 좋은곳 못가면
전기쪽은 전라남도 대학교가서 한전이나 자회사 공기업 지역인재를 활용하여 그곳 아이들과 경쟁하는게
훨씬 좋다고 하더라구요 좋은 선택일까요? 제가 노가다만 해서 대학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대기업 공기업 관심도 없었습니다 저와는 상관없는 미래니까요

실력이 부족하여 전라남도쪽 대학교 편입 전남대 여수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전기및반도체전공 순천대 전기공학과 합격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한국교육기술대 전자전기 전기전공 ,조선대 전기공학, 강원대 전기공학 ,홍대 세종캠 전기융학과 이렇게 지원했습니다
어느학교가 좋을까요..? 제가 여수 좋아해서 전남대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은 가까운곳이 좋다고 하십니다
공기업 지역인재가 많이 유리한가도 알고 싶구요
지금은 전기기사 인터넷강의보며 회로이론과 전자기학 공부하고있습니다

얼마전까지 정규직 대기업사원은 다른세상 사람들인지 알았는데
이런 질문 올리는걸보니 삶이란 신기합니다

부모님도 고졸에 타일해서 속상해 하셨는데
대학간다고 하니 기뻐하시네요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ncs언어나 공부방법 팁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언어쪽이 읽는게 느립니다
대외활동? 공모작 수상? 이런건 어떤식으로해야 취업때 도움이 될까요

  • 리영희 ()

    타일일도 게획하에 할거 아니요 육체 정신 다 중요한 공부이니 잘해조세요

  • 리영희 ()

    나는 직장생활하다 31에 다시 대학원한다고 교실 앉으니, 1시간을 못 앉아 있을 것 같았어요. 회사에서 일한다고 1시간, 8시간 서 있는 거는 하겠는데, 강의 들으라고 혹은 숙제하라고 1시간을 계속 앉아 있는게 우선 고역이었고 적응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그래 건강을 위해서라도, 책상을 서서 놓고 사용하는 높이로 미리 준비해서, 서서 공부하세요. 앉아 있지 말고. 서서하면 건강에 덜 나쁠 거고, 집중도 잘 될 수 있어요.

    운동이랑 공부를 병행하도록 하고, 항상 육체가 건강해야 정신도 맑고 공부도 잘 된다는 거 명심하고. 항상 가르치는 사람, 날 이끌어주는 사람 잘 찾아서 그 사람들 입장에서 날 대할 때 그 사람들은 어떤 입장일까 왜 이렇게 할까를 생각하면서 지내면 소기 목적 달성할 수 있어요.

    목수 일 하다 대학에 다시 온 친구들도 있었는데, 역시 사회생활하다 와서 그런지 잘 했어요. 님도 마찬가지.

  • 리영희 ()

    타일일이 더 재미있고 보람있을 것 같아요. 공부는 앉아서든 서서든 시간 내서 하면 됨.

  • 러블리물리 ()

    나이도 같고 저랑은 상반되게 인생길을 걸으시는거 같아 저도 조언을 드리고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저는 전형적으로 공부만하고 살다가 대학원 생활 중 졸업하고도 비젼이 없다 판단하고 타일일을 시작한지 1년 된 사람입니다. 먼저 글쓴이님께서 대학을 한정해서 기준치를 낮게 설정하는거보다 입시공부를 해보시고 그에 맞게 학교를 찾아서 가는 방향을 추천드리고요. 그래도 하고싶은 전공이 있으시다니 다행이네요. 오직 한전만을 보고 전라도 학교를 택해 방향을 잡는건 제 생각엔 무리수인거 같고요. 지원하신 학교들 중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거 같아요. 한기대 외엔 강원대 본캠 춘천이면 괜찮아보이고요. 대외활동이나 공모작 이런건 해당 과내 동아리나 혹은 카페를 통해 마음맞는 친구들이 모여 진행하게 되고요. 대학 입학 후 하나씩 찾아보면서 하셔도 늦지않습니다.

  • 러블리물리 ()

    이제 제가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글쓴이 님께서 주로 타일 곰방위주로 하신건가요? 아님 어떤 작업하다 다치신건가요? 주로 바닥타일 작업하시는 기공분들이 무릎이 좋지 않다고는 하는데 저는 벽타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나 빌라 떠발이를 메인으로 하고 아트월, 바탁 등등 하긴하는데요. 그래도 건강 회복하셔서 타일 일 오래하시는게 비젼상 더 좋지않나요? 저는 졸업하신 대학원 선배분들 보고 학생신분 접고 타일쪽으로 뛰어들어서요. 다행히 저는 지인이 타일일 하셔서 같이 다니면서 배우고 있고요. 이 생활이 더 심적이나 경제적이나 풍족하게 사는거같다는 생각을 해서요. 글쓴이 님이 타일일을 하시다 공부를 시작하신다니 의외여서요.

  • 그리피스 ()

    등록금이나 나중에 취업을 위해서 지거국이 제일 나을거 같습니다. 열심히 하시길... ^^

  • 빅브라더 ()

    인테리어 하다보면 타일인건비가 젤 비싸던데...
    저는 공부는 죽을때까지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직장과 대학원 병행하고 있고, 기계과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가 오래전부터 배워보고 싶다 생각해서 기계과와 상관없는 분야 공부합니다. 지금도 프로그래밍 입문서적과 씨름하고 있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뭔가 답이 나올겁니다. 제가 대학원 진학하고 지금 풀타임 박사도 고려하는 이유가 앞으로 20~30년 더 일해야 할건데 이렇게 할것인가? 라는 화두를 스스로에게 던지니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방향이 조금씩 보이더군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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