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과 대학원 진학과 나이에 대한 고민
- 글쓴이
- dongdong
- 등록일
- 2019-07-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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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늦은 나이에 다시 연구의 길로 가고자 하는 우리나이로 30살인 군 미필 남성입니다.
저는 일본 국립대에서 학부 마친 후 석사 중퇴 뒤 귀국, 사회생활을 좀 하다가 이번에 서울 소재 대학 물리학과 석박 통합과정에 진학 예정입니다.
귀국 시점에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져 있어서 이런저런 사유를 핑계로 군복무를 연기해오다가 다시 결심이 서서 대학원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그래서 합격하고 입학 준비를 하던 찰나에 입영 통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수차례 연기를 한 바가 있는데다 나이도 적지 않아서 병무청에서도 다시 연기 하는 것을달가워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석박 수료 기간 까지는 더 연기를 해서 병특으로 군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현역 입대를 하고자 합니다.
전역하면 32살이 되는데 입영 시점이 잘 맞아 떨어져서 3월학기에 칼복학은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32살부터 석사과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박사학위 과정까지 완료하게 된다면 30대 중반은 훌쩎 넘긴 나이가 됩니다. 잘 해낼 수 있을까, 커리어에는 불리한 점이 있지는 않을까 등등 답답한 마음에 비슷한 사례들을 인터넷에서 많이 찾아봤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이와 상관 없이 실력을 갖추어라 국내 말고 해외로도 눈을 돌리라 하는 조언을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학위과정 이후의 구직과정에서 나이가 굉장히 영향을 많이 준다는 조언을 했습니다.
양쪽 모두 일리가 있는 말이라 마음이 더 복잡해집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의견이실지 궁금합니다.
저는 일본 국립대에서 학부 마친 후 석사 중퇴 뒤 귀국, 사회생활을 좀 하다가 이번에 서울 소재 대학 물리학과 석박 통합과정에 진학 예정입니다.
귀국 시점에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져 있어서 이런저런 사유를 핑계로 군복무를 연기해오다가 다시 결심이 서서 대학원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그래서 합격하고 입학 준비를 하던 찰나에 입영 통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수차례 연기를 한 바가 있는데다 나이도 적지 않아서 병무청에서도 다시 연기 하는 것을달가워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석박 수료 기간 까지는 더 연기를 해서 병특으로 군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현역 입대를 하고자 합니다.
전역하면 32살이 되는데 입영 시점이 잘 맞아 떨어져서 3월학기에 칼복학은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32살부터 석사과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박사학위 과정까지 완료하게 된다면 30대 중반은 훌쩎 넘긴 나이가 됩니다. 잘 해낼 수 있을까, 커리어에는 불리한 점이 있지는 않을까 등등 답답한 마음에 비슷한 사례들을 인터넷에서 많이 찾아봤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이와 상관 없이 실력을 갖추어라 국내 말고 해외로도 눈을 돌리라 하는 조언을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학위과정 이후의 구직과정에서 나이가 굉장히 영향을 많이 준다는 조언을 했습니다.
양쪽 모두 일리가 있는 말이라 마음이 더 복잡해집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의견이실지 궁금합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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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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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피할 수 없는 병역문제가 걸려있으니 그것부터 해결하고 생각해야 될 것 같네요. 군대에 있는동안 생각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어떤 동기로 연구쪽을 가시려고 하는건가요?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만큼 동기부여나 준비가 철저하지 않으면 시작하지 않는것이 옳아 보입니다. -
짜이한잔
()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저라도 많이 답답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스스로를 냉정히 평가하는 데서 시작점을 찾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학위과정을 잘 마칠 능력이 있는지, 박사를 받고나서 무엇을 할 것인지, 학위가 길어질 경우 40이 될 수도 있는데 그 경우 어떤 길이 열려있는지 등등...
학위라는게 자격증이 아니라서 사람마다 경험하는게 다르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은 그냥 하나의 예로 듣고 넘기면 될 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학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미래를 열어줄 만한 것들을 만들어가야합니다. (예를 들면, 인맥, 결과물 등등..) 그렇지 않을 경우, 학위를 안하는 것 보다 못할 경우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군대에 계실동안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