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뇌과학자..

글쓴이
Brix
등록일
2019-10-27 18:38
조회
3,2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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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뇌과학자가 꿈인 군대를 전역할 백수입니다.
멍청하지만 꿈이 너무 커서
일단 목표를 잡았으니까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목표 학과 선정부터 막히네요
뇌공학 관련 서적은 여럿 읽었습니다.
그중에서 카이스트 교수님 들이 쓰신 책이 많더군요
김대식 교수님의 "인간 vs 기계","당신의, 미래의 뇌"
정승관 교수님의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이외 미겔 니코 엘리스 교수님의 "뇌의 미래"
"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커넥톰, 노의 지도"
등등 책을 봤습니다.
카이스트 교수님들의 책이 많으니
카이스트를 바이오 및 뇌 공학과를 목표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우리나라에 딱 2군대 중 카이스트 말고 고려대학교 뇌 공학과에 석사로 들어가기 위해
다른 연계 가능 학과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까요??
카이스트에서 학사부터 석사까지 가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고려대학교 뇌공학과를 목표로 연계 학과를 찾는 것이 좋을까요??
연계 가능 학과를 찾는 것이 맞는다면
뇌공학과에 들어가기 위한 학과를 어떤 식으로 선정해야 할지도 난감합니다.
전 멍청해서 남들보다 한참 뒤떨어지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
시간은 얼마나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무슨 공상과학영화 보고 설레발치는 것도 아닐뿐더러
뇌 공학 때문에 포기한 것이 이미 많기 때문에
그냥 꾸준히 밀고 나갈 수 있는 목표 학과를 빨리 정해야 하는데
도무지 카이스트를 목표로 하자니 너무 거대해서 가능할지 의문이지만
수능이라는 게 다들 아시다시피 1년에 한번 보는 것이고
그것도 삐끗하면 떨어지기 십상인지라..
그 정도 리스크를 감당할 만큼 카이스트가 가치 있는 목표라면
군말 없이 카이스트를 목표로 수능 준비를 할 것입니다.
다만 죽기 살기로 공부해서 카이스트에 갔는데
알고 보니 속이 빈 수박이면 정말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어느 학과에서 학사를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 linc ()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뇌연구는 되게 범위가 넓어서 학부 때부터 바로 뇌과학 전공을 선택하면 나중에 대학원에서 연구할 때 자신만의 전문분야가 없어서 붕 뜨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학부 때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정한뒤 뇌를 연구하는 연구실에 가서 인턴같은 형태로 연구경험을 쌓으면서, 나중에 대학원에 가서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하냐 물으신다면.. 그건 자신의 취향, 재능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카이스트 바뇌과 교수님들 학부 때 전공을 보면 굉장히 베이스가 다양합니다. 물리학, 전자공학, 심리학, 기계공학 등 전공분야가 다양해서 일단 대학에 입학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가 생길거고 그때가서 전공을 정해도 늦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뇌를 연구할 때 컴퓨터로 데이터를 굉장히 많이 다루고, 그 데이터가 대부분 이미지, 신호형태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학부 때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카이스트에 학부 때부터 바로 입학하는 게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시다면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 대학에 들어가서 전공공부를 열심히 한 후에,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열심히 하시다보면 길이 있을 겁니다.

  • 댓글의 댓글 Brix ()

    학사는 고려대학교쪽으로 알아볼까 생각중입니다.
    학사에서 석사로 연계가 가능한 학과는 어디서찾아야할까요..??

  • 댓글의 댓글 Brix ()

    혹시 가능하시다면
    뇌공학 관련 석사 루트를 밟기 위한 연계 학사 학과를 어떤 식으로 알아봐야 하는지를 몰라서 그러는데 알려주실 수 있나요??
    부탁합니다...

  • 시간 ()

    매력적으로 들리죠...실제로 뉴로사이언스 하고 있다면 "나는 뇌과학자다"라고 쉽게 말하고 다닐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멋있게 들리기는 하는데, 밖에 내 놓고 다닐만한 그런 것일까? 하는 회의적 생각이 있고요.

    겉멋이 많이 드신 것 같아요. 겉 멋을 보지 말고, 뇌과학 외에도 이공계 전반에 대해서 주어지는 기회 내에서 열심히 해보세요.

    개나 소나 다 뉴로사이언스 한다고 달려들기 때문에 누가 진짜고 가짜고 얼마나 오래 버티면서 살아남을지는 알 수 없고, 실제로 오래하기도 쉽지 않은, 경쟁이 치열한 분야입니다. 경쟁은 치열한데 투자 시간/돈 대비 건지는 것은 많이 없는 부분일 수도 있고요.

    강호에 떠 돌다, 너도 나도 한번은 찔러보지만, 성과가 나오려면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인 여러 다른 분야 중 하나일 뿐입니다.

    "키드니"..."똥꼬"...."췌장"...."간"....남들이 안 하는 분야를 하세요. "뇌"나 "키드니"나 비슷해요.

  • 댓글의 댓글 Brix ()

    그럼 전 개나 소인가요??
    뇌과학분야를 알고계시다면 관련학과나좀 알려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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