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다가 해결이 될 거 같지 않아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글쓴이
GaGu
등록일
2019-11-29 19:42
조회
2,4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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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목과 같이 조언을 구하고자 어렵사리 글을 써봅니다.
제 기본적인 정보부터 말씀드리고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학교는 인천에 공대가 유명한 4년제 대학교 전자공학 4학기까지 공부하다 휴학 중입니다. 휴학 사유는 군 휴학입니다.
입학을 토목 공학으로 했다가, 제 방향과 맞지 않아 전공을 2학년 때 옮겼습니다. 아무런 이해 없이 전공을 옮기다보니 전공 학점은 3.5/4.5입니다. 우선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 기본적인 정보는 여기까지 줄이고 질문을 얘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21년 3월 전역이라 다가오는 20년에 공부를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해야할지 여쭤보고 싶어 글을 남기고 싶습니다. 세가지 방향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토플 공부를 통해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의 길을 열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학교가 취업에 발을 걸지 않을 거란 확신이 없으며, 대학원 진학이나 편입의 가능성 역시 생각해 둘 필요가 있고 기본적인 영어가 어디서든 사용될 수 있을 거란 생각때문에 한 선택지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선택지는 2학년 때 부족하게 공부했던 전자기학, 회로이론등을 공부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기초를 다시 잡아 나가는 것입니다. 부족한 전공공부가 3학년 수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기대때문에 한 선책지입니다.
마지막은 3학년 때 배우게 될 기본적인 내용(반도체소재, 소재 역학 등등)을 미리 공부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3.5/4.5라는 성적이 뛰어나긴 커녕 부족한게 많은 성적이라 성적에 욕심이 많이 나서 생각한 선택지입니다.

이 셋 중에 하날 하고 싶은데 제가 생각한 선택지 외에도 다양한 생각을 제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만 글 지우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gRaciAs ()

    간만에 들려서 이제는 조언을 해주는 쪽이 되었네요.
    일단 후배님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더라구요..
    우선 후배님 반갑습니다 (동 학교 '06학번 토목과 졸, 해외 대학원 후 대기업 종사 중)

    정답은 없으나 사회에서 제가 보고 느낀 것입니다.

    1번. 편입을 한들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졸업장은 바뀌더라도 사회에서는 편입을 한들 100% 그 학교 학생과 같은 기준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만 봐도 학교가 취업에 걸림돌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취업 아웃풋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쪽 과에 제 친구들만 봐도 그래요~)
    그래도 그게 컴플렉스라면 재입학은 너무 나이부담이 있을거 같으니, 해외석사 혹은 국내석박을 추천드립니다.

    2, 3번은 학업 중 이전 것을 하느냐 미리 하느냐 차이인 것 같은데, 경험상 학과수업은 학교 다니면서 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안보는것 보다야 낫겠지만, 미리 공부를 한들 성적에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전공 1달 더 먼저 공부한다고, 성적이 확 잘 나오는게 아니잖아요.) 지금 복학 전 고민이 많으신 것 같은데, 2번.3번은 30대인 제가 보기엔 큰 고민거리는 아닙니다.

    아직 젊으시니 성적도 성적이지만 어학연수, 교환학생, 봉사활동, 대학원 준비 등 다른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드려요. 물론 그전에 하고싶으신 일이 무엇인지 정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공부를 더 할 것이냐(석박), 취업을 할 것이냐, 공부 후 취업을 할 것이냐, 한국에서 취업을 할 것이냐, 외국에서 공부 후 외국에서 취업을 할 것이냐. 공무원에 생각이 있는지. 기술고시를 볼지. 의사/약사 준비를 할지. 등등
    여러 사람들 만나보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남들에게 인정만 받으면 될지), 이 전공은 내가 꼭 살리고 싶어하는 것인지, 남들에게 인정받는 매우 뛰어난 곳에서 버티며 잘 할 자신이 있는지, 어느 수준을 원하는지 등을 잘 생각해보세요.

    생각없이 살다가 4학년때 기술고시 보려고 너무 고민했던 제가 생각나서 주절주절 적었네요. 결국엔 해외 대학원 나와서 원하던 곳에 취직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고민하는게 나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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