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상담과 조언 구합니다..

글쓴이
나도몰라
등록일
2020-04-21 01:46
조회
3,0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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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학기에 졸업하고 될 화공과 학생입니다.
학교공부는 열심히 하여 4점대로 졸업하게 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제가 무엇을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학기가 되면 대부분 학생들이 어떤 직무로 갈지 무슨일을 할지 정하는데 저는 무엇하나 모르겠습니다..

대학원을 가면 내가 잘할까? 라는 물음을 스스로 던지고, 자꾸만 회피하려고 합니다. 무슨일이든 리스크가 따르고 그에대한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는데 실패가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어디에도 막 지원하고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스스로 걱정하고 속으로 묻어둘뿐입니다..  실패가 두려워서

제가 원하는게 뭔지 생각해봤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고 뭔가 가치가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품질관리가 생산관리로 케미칼회사에 취업한다면 이러한 저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요?? 아니면 대학원에서 태양광,2차 전지분야를 공부하고 개발할 수 있을까요? 제가 그런 역량이 될까요??

이제 대학원들도 접수가 끝나가고 대기업들도 많이 끝났는데 이제와서 이런 고민하는게 많이 늦은줄 알면서도.. 여쭤봅니다.

너무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늘그대로 ()

    모든 사람들이 모두 각자의 생각대로 결정을 합니다.
    결국 이런 류의 대답은 자기 자신이 결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역량에 대해서는 해보지도 않고 걱정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해보고 아니라고 판단되면 다른 길을 찾으면 되고, 생각못한 역량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요.

    쉬신지 얼마나 돼셨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쉬어보는 것도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고민 오래 할 수 있는 때가 생각보다 인생에선 많지 않으니까요...

  • 댓글의 댓글 나도몰라 ()

    조언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은 제가 선택해야 하는 것도 맞고 제가 생각해야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그렇다고할 도전도 해보지 않았고, 그에따라서 실패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실패가 저에게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만약 대학원에 들어갔다가 제대로된 논문도 내지 못했다고 하여도 인생에는 그렇게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이신건가요? 거기서 얻는 경험들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것인가요? 참고로 저는 올해 스물넷이고, 휴학을 한번하여 지금이 마지막 학기입니다.

    사실 미국으로 교환학생도 다녀왔습니다만.. 거기서 그렇게 얻은 소득이 없었습니다. 제가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걸 무서워하다보니까 주로 방안에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지도 못하고 저도 고쳐야한다는 것은 아는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네요.

  • 늘그대로 ()

    "제대로된 논문"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제대로된 논문- 제 기준에서는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어느정도의 업적을 이뤘다고 인정하는 - 을 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고생을 해가며,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이구나, 이런 방법으로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구나 하고 아는 것이 학위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요건을 채우지 못해서 이런 깨달음을 얻어지만 학위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지만.

    지나도 나서 생각해보면 학위를 한다는 것이 그리 큰 도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익숙한 일을 계속 해나갔다는 느낌. 평소의 자신이라면 안했을, 못했을 일을 하는 것을 도전이라고 해야 하겠죠. 교환학생을 다녀온 것도 큰 도전이었을 겁니다. 큰 소득이 없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자신이 얻고자 한 것을 못얻은 것일 뿐, 소득은 있었을 겁니다. 하다 못해 잠시 여행을 다녀와도 얻는 것이 있는데.. 단지, 자신이 얻은 것을 느끼지 못했을 뿐이지..

    네, 인생에는 큰 지장이 아닙니다. 비행기를 타려고 하다 못타고 기차를 탔다고 해서 꼭 최악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 ourdream ()

    너무 생각이 많은 것 같네요.

    내가 지난 젊은 시절을 돌이켜보면 '정말 어떻게 무슨 배짱으로 그랬을까?' 라고 생각이 드는 결정들이 있어요. 물론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이었죠.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서 환상을 버리고 내가 가는 길은 내가 만든다 라는 생각을 하세요.
    이 길, 저 길, 또 저기 저 길, 좋은 길을 선택하려고 너무 생각이 많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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