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박사가 될 것 같아 무섭습니다
- 글쓴이
- 회프
- 등록일
- 2020-05-2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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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통합 1학기 학생입니다
학부는 서울 중위권정도 학교 3.6/4.5 졸업해서 ykhs 에서 칩설계전공하고 있습니다 (학교네임이나 학점으로 취업하기엔 어정쩡한 스펙인거 같다고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학부때 이런저런 경험하며 제 성향과 능력에 대해 많이 반추해본결과
책읽고 사람만나며 노는것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하루에 일정한 시간 일을 하며 밥벌이를 해야한다면 배우고 머리쓰고 고민하는 연구직이 적성에 맞다는 판단을 일단 내렸고 학부때 흥미롭게 공부했던 회로쪽으로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6~7년을 대학원 생활할텐데 제가 과연 그에 걸맞는 실력을 쌓을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왜냐하면 연구실에 선배들이 거의없고(지금도 적은데 제가 박사할 즘엔 다 졸업하고 없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제가 하는연구와 살짝 다른 전공 이셔서 생각보다 제가 하는 것에 대해 잘 모르신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대학교정도 졸업했으면 스스로 필요한 것 공부하고 논문읽고 하며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제가 과연 멘토 없이 혼자 뚫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들고
요즘엔 툴사용법 같이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부분에서 자꾸 막힐 때는 여기서 그만둬야하나 생각도 듭니다
다른 연구실 사람들과 교류를 하려고 하고 외부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분들께 철판깔고 최대한 돌파하려고 하고 있으나
자꾸 회의가 드네요 이러다 나이만 먹고 소위물박사가 되는 것이 아닌지....
제가 생각한 대학원생활은 연구실사람들끼리 세미나도 하고 궁금한것 서로 물어보고 그래도안될땐 교수님께 도움을 청하여 해결하고 이런 것이었는데
1학기부터 너무 외롭네요
대학원 생활이 원래 이런 것인가요?
[이 게시물은 sysop님에 의해 2020-05-22 05:23:54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학부는 서울 중위권정도 학교 3.6/4.5 졸업해서 ykhs 에서 칩설계전공하고 있습니다 (학교네임이나 학점으로 취업하기엔 어정쩡한 스펙인거 같다고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학부때 이런저런 경험하며 제 성향과 능력에 대해 많이 반추해본결과
책읽고 사람만나며 노는것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하루에 일정한 시간 일을 하며 밥벌이를 해야한다면 배우고 머리쓰고 고민하는 연구직이 적성에 맞다는 판단을 일단 내렸고 학부때 흥미롭게 공부했던 회로쪽으로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6~7년을 대학원 생활할텐데 제가 과연 그에 걸맞는 실력을 쌓을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왜냐하면 연구실에 선배들이 거의없고(지금도 적은데 제가 박사할 즘엔 다 졸업하고 없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제가 하는연구와 살짝 다른 전공 이셔서 생각보다 제가 하는 것에 대해 잘 모르신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대학교정도 졸업했으면 스스로 필요한 것 공부하고 논문읽고 하며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제가 과연 멘토 없이 혼자 뚫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들고
요즘엔 툴사용법 같이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부분에서 자꾸 막힐 때는 여기서 그만둬야하나 생각도 듭니다
다른 연구실 사람들과 교류를 하려고 하고 외부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분들께 철판깔고 최대한 돌파하려고 하고 있으나
자꾸 회의가 드네요 이러다 나이만 먹고 소위물박사가 되는 것이 아닌지....
제가 생각한 대학원생활은 연구실사람들끼리 세미나도 하고 궁금한것 서로 물어보고 그래도안될땐 교수님께 도움을 청하여 해결하고 이런 것이었는데
1학기부터 너무 외롭네요
대학원 생활이 원래 이런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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