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업체 77% "운하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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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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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업체 77% “대운하 필요없다”

<한겨레> 주요고객이 될 컨테이너업체 60곳 조사
57%는 “경부운하 건설돼도 이용하지 않겠다” 답해
경제성· 효율성 없다고 판단…특히 운송시간 탓 커


한강~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 등 한반도 대운하의 주요 고객이 될 국내 컨테이너와 벌크화물 운송업체(화주)의 70% 이상이 운하를 건설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겨레>는 한국화주협의회 홈페이지에 실린 업체 명단과 협회로부터 받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주요 수출입 업체 72곳(16개 업종)의 물류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10~11일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화 설문에는 60곳(83.3%)이 익명을 전제로 응했고, 12곳(16.6%)은 설문을 거부하거나 물류 담당자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화주협의회 관계자는 “이 명단에는 운하를 이용할 수 있는 업체는 거의 포함됐다”고 밝혔다.

‘화주 입장에서 한반도 대운하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 업체 60곳 가운데 46곳(76.6%)이 ‘필요없다’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14곳(23.3%)에 그쳤다. 또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운하로 화물을 운송할 것이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곳은 4곳(6.6%)뿐이었다. 반면 ‘이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34곳(56.6%)이었다. 22곳(36.6%)은 운하가 건설되면 운임료·운송시간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운하 이용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업체까지 모두 경부운하를 이용한다고 가정해도 경부운하 이용률은 전체 화주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경부운하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이들(14곳)은 그 이유로 한꺼번에 화물을 운송할 수 있고(5곳), 운송료가 적게 든다(5곳)는 점을 꼽았다. 반면 경부운하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이들(46곳)은 운송시간이 많이 걸리고(54.3%), 기존의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해도 된다(30.4%)고 답했다.

컨테이너화물 운송업체의 한 관계자는 “운하를 이용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화물을 자주 싣고 내려야 하는 등 일이 번거로워진다”며 “경제성도 효율성도 없을 것으로 보이는 운하를 이용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운하, 철도, 도로, 해상 등 네 가지 운송방법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효율적이냐는 질문에, 응답 업체 56곳 가운데 33곳(58.9%)이 도로를 꼽았고, 11곳(19.6%)은 철도, 6곳(10.7%)은 해상이라고 답했다. 운하라고 답한 업체는 1곳뿐이었다. 운하를 건설하지 않는 대신에 보강해야 하는 운송수단으로는, 응답 업체 49곳 가운데 26곳(53%)이 고속도로 추가 건설을 원했다. 17개 업체(34.6%)는 철도 확충, 5곳(10.2%)은 해상 운송로 확보를 꼽았다. 김광수 박영률 기자 kskim@hani.co.kr
2008-01-14


한반도 대운하는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경부운하와 영산강 유역의 호남운하, 금강유역의 충청운하를 이르는 것으로, 경부운하가 그 중심에 있다.

경부운하는 1995년 세종연구원이 소백산맥에 터널을 뚫어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구체적인 노선을 제시했고, 이듬해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경부운하 건설을 제안했다. 이 당선인은 2006년 서울시장 퇴임 뒤 한반도대운하연구회와 함께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4대강 유역을 주축으로 내륙 지역을 연결하고 북한까지 아우르는 한반도 대운하 계획으로 발전시켰다.

경부운하는 너비 200∼300m, 깊이 9m 가량의 수로를 파고, 소백산맥에 21.9㎞의 수로터널을 뚫어 리프트로 배를 들어 올리고 내려 운항한다는 계획이 기본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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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사입니다.

한겨레가 한국화주협회에 소속된 화물수송업체에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77%가 운하가 필요없다고 했답니다.

운하를 직접적으로 쓰리라 예상되는 사람들까지 운하에 반대하는 형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더이상 운하를 파야 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화주들 사이에서도 운하는 시간도 더 긴데다가 다른 운송수단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 대다수인것 같습니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우리 강산을 파괴하는 행위는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한나라당은 건설업으로 경제를 살린다는 결론을 도출하여 운하를 파려 할 것입니다.
막상 파놓으면 있는 걸 쓰게된다는 애매한 이야기를 현재도 하고 있으니 말이죠;;

어떻게든 파리라 봅니다.안파면 인위적 경기부양이 불가능하니까요.
한나라당은 운하 파는 것 자체에만 관심이 있지
운하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 없습니다.

운하 파는 걸로 인한 효과를 노리는 것이죠
대규모 토목공사를 이용한 경기부양... 이것이 목적입니다.




어차피 운하 파게 되면 화주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울며겨자먹기로 운하를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 화물차 유류비 국고지원 중단 (화물차 운송비 상승)

- 화물 "자율" 요일제 도입 (화주는 일주일에 하루는 운하로 운송)
> 요일제 등록 화주의 화물 외는 보세창고/보세장치장 등 이용 금지. 법적으로는 명시되지 않음. 미등록 화주 화물은 선적 시간 맞추어서 운송할 것.

> 요일제 등록 화주 통관업무 우선 처리
> 요일제 등록 화주 통관검사 최소화(운하 미이용 화주 화물 통관검사 강화)
> 요일제 등록 화주 관세/법인세 할인

- 통합운하물류시스템 도입
> 화주 창고에서 운하 물류기지로, 운하 물류기지에서 항구 등으로 몇번을 거쳐서 이동을 하여도 별도의 운송비 부담없이 통합 이동 거리로 운송비 책정


등등의 방법으로 운하이용을 반강제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엄청 많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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