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뭐하는 곳이요?

글쓴이
배움  (70.♡.184.226)
등록일
2010-03-30 04:58
조회
4,5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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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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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교육을 받은 지식인들의 한계인가 봅니다.

문제에 대한 분석도, 대안 제시도 못하고, 일부 회원들의 신변잡기와 일반인들의 시선을 끄는 첨단 기술제품 찬양만이 보입니다. 기술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줍니까?

몇년 동안 활동하였고, 기부금도 냈었는데요. 한심한 느낌이 들어서 탈퇴하고 가끔 들립니다.

일반 대중보다 뛰어난 논리와 이성, 인내와 끈기를 가진 과학자/기술자라는 사람들은 뭔가 틀리겠지. 열린 마음과 합리적인 사고로  한국인들의 밝은 미래에 대한 대안은 제시할 수 있겠다고 봤습니다.

남 북 분단의 비극적인 현실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번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 특히 군대의 대응은 이들의 국민에 대한 인식을 다시 확인해주었네요.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사병은 군대의 소모품, 노예다.
실종한 40여명의 의도적인 구조지연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들을 찾기가 힘듭니다.

해군이 실종자 사망 확인/생존자 구출의 의지가 있었다면, 사고 발생 24시간 이내에 모두 선미 밖으로 꺼냈을 거라 믿어요.  깊이 30미터의 바다, 몇층 빌딩 크기에 무게 수백톤이 선미가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상태입니다.

낚시 매니아들이 사용하는 휴대용 소나도 물고기들 위치를 정확히 추적할 수 있고, 고급 탐사용 소나도 있는데. 해군의 장비가 이런 민간용 장비들보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불가능 합니다.

오늘 기사를 보니 사고 현장에 부표조차 없었다는 군요. 수백명의 군경과 구조 헬기, 각종 장비를 실은 군함과 선박은 지난 몇일 동안 침몰한 선미를 못찾고 있었는데, 민간 어선의 소나에 선미의 정확한 위치가 발견되었다니. 이것이 논리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묻게 됩니다.

해류의 유속이 세면 잠수부는 생명줄을 이용하면 됩니다. 선미 주변 해류의 방향과 진행속도는 관측으로 얻을 수 있고, 잠수부 투하 위치를 구할 수 있어요.

물속의 기온이 낮다면 잠수부 개인의 작업시간을 조정해 교체주기를 결정하면 됩니다. 수심 30미터는 특수장비 없이 노련한 잠수부들은 수중 작업을 합니다.
물속에서 타는 조명탄, 무선 방수 카메라, 방수 조명. 선체의 절단은 일반 용접기를 수중용으로 바꾸면 됩니다. (수중용 절단기가 없다면.)

아래 인용글은 1939년 70미터 아래 침몰한 잠수함 승무원을 전원 구조한 미 해군 장교 얘기입니다.
Swede Momsen Saves the Squalus
In 1939 the US Navy and almost everybody who knew anything about submarines agreed that if a sub went down, the crew simply could not be rescued. Almost everybody, that is, except for a US Navy submariner named Swede Momsen.

On May 23, 1939, the US Navy submarine Squalus, then America's newest sub, sank in 250 feet of water during a test dive of the New England coast. Over the next 39 gut-wrenching hours, Swede Momsen utilized a pear-shaped diving bell of his own design to save all 33 crew members of the Squalus. To this day, Momsen's feat remains the greatest undersea rescue ever carried out.

이번 천안함 사고의 대한민국 해군 장교들과는 하늘과 땅 차입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구조를 기대한 것이 아닙니다. 전문가와 현장 기술자 사이에선 충분히 가능했던 구조 작업의 의도적인 지연에 국민들이 해군과 정부에 분노하는 것입니다.

똑같은 하늘 아래 살지만, 인간들은 제각각 다른 세계를 만들어 살아가나 봅니다.

짐승처럼 권력을 향해 달려가고.
노예적인 현실에 순응해 대를 이은 노예를 키우고.
타인의 자유와 불평등을 위해 싸우고.
인류 역사의 대 전환점이라고 믿고 몇 만년 후의 미래를 기원하며 전쟁 중단, 인류 평화를 주장합니다.

  • 까악 () IP : 211.♡.203.35

      선체가  두동강난 강력한 폭발위력인데  생존자 있을거라고 둘러대면서 선미에 다가가  두드려 보니 반응이 없다고  뉴스에 나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콘 없애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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