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논문 조작'파문 과기계반응 [05-12-26/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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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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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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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논문 조작'파문 과기계반응
 
[전자신문 2005-12-26 09:23] 
 
 
 
황우석의 거짓 논문이 국민을 공황에 빠뜨린 가운데 ‘스타’를 지향해온 국가 연구개발지원시스템을 다시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특히 지난 24일 밤 귀국한 김선종 연구원에 대한 조사와 이번 주 중에 나올 환자 맞춤형 2, 3번 줄기세포의 디옥시리보핵산(DNA) 지문 확인 결과를 토대로 정직한 다수 과학기술인들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공주 이화여대 연구처장은 25일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이 쌓은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과학기술분야에서 ‘스타 과학자’란 있을 수 없다”며 “정부가 한 사람의 스타 과학자를 키우기 위한 예산을 10명의 잠재력 있는 과학자들에게 투자한다면 10년, 20년 후에 훨씬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우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도 “정부가 전전자교환기, CDMA 등 첨단 산업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사용해 성공한 예가 있었지만 배아줄기세포 연구처럼 아직 실용화가 먼 분야에 막대한 예산을 집중한 게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인연합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ID Takara)은 “얼굴 마담 노릇할 스타 과학자 하나 키워놓고 그 사람을 통해서 국민에게 ‘우리 정부는 이렇게 과학을 잘 육성해서 우리가 먹고 살 수 있게 노력하는구나’라는 생색을 내기 위한 후진적인 사고방식”이라며 정부의 최고과학자연구지원사업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또 “연구자들이 맘 편하게,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근무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황 교수와 관련한 최고과학자연구지원사업 등의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연구비 지원 중단과 같은 후속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황 교수의 ‘2005년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논문이 나오게 된 직접적 계기인 ‘복제돼지 및 복제기반연구사업(15억원)’과 관련한 책임소재를 가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구윤리 확보 △연구진실성 검증 △연구실 문화개선 △엄정한 연구비 관리 △국제 과학기술계 신뢰 회복 등 국가 연구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석식 과기부 차관은 “과학기술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연구 자율에 관한 사항까지 국가가 책임질 수는 없지만 우리의 희망인 다수의 정직한 과학기술인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과학의 기반이랄 수 있는 진실성과 윤리가 우리나라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황 교수팀 외에도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팀이 많기에 연구지원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황우석 관련 제반 연구시설지원사업은 많은 과학자들에게 유용하다고 판단될 경우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과학자 중 하나인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은 “이번 줄기세포 파문이 생명공학 연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까 걱정”이라며 “황우석 교수를 제외하더라도 우리나라 생명공학은 40∼50대 연구자를 중심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으므로 생명공학 발전을 위한 국민의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용·조윤아기자@전자신문, eylee·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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