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월급 1000원에 3원 식사, 500원 식사

글쓴이
늘그대로
등록일
2008-07-31 14:18
조회
3,288회
추천
0건
댓글
6건
너무 티벳문제로 댓글들이 거칠어 져서, 별도로 글을 씁니다.
중국내 일상 생활수준에 대해서만 글이 써지길 바라면서.
******************************************************

전 현재 중국에 살고 있습니다.
월급 1000원에 한 끼 식사 3원정도는 사실입니다.
3원정도면 만두나 꽈배기에 순두부 정도로 한 끼 식사를 떼웁니다. 어느 정도 생활수준이 되는 사람들도.
절약하는 사람들은 1원으로 한 끼를 떼우기도 합니다. 길거리의 밀전병이 1원.
맥도날드에서 아침식사로 햄버거 하나에 커피한잔 세트 메뉴를 9원에 팔고 있습니다.

1인당 500원 식당은 제가 가본 곳은 없는 것 같은데, 공연과 함께 하는 식사나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디너쇼?) 불도장같은 비싼 재료로 이루어진 식사가 그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같은 한국사람의 경우는 20원~25원 정도로 된장찌게백반 같은 한끼 식사를 합니다. 가족끼리 외식을 좀 잘한다하면 1인당 80원~100원 정도 듭니다. 중국식으로 먹으면 좀 싸게 먹을 수도 있을텐데, 아직까지 중국음식에 적응을 못해서...  참고로 회사에서 특별한 날에 회식을 가면 1인당 25원에서 50원정도로 설정을 해서 배부르게 먹고옵니다.
1인당 100원 정도 하는 식당이 발디딜 팀 없는 것은 맞습니다. 500원은 좀 특수한 경우같고, (저도 비싸서 못가봤기 때문에) 하지만 한국에서 패키지 관광을 왔다던지 하면 그런 식당에 데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단체 할인가격으로.

환율로는 150원 정도하기 때문에 월급 1000원이면 15만원 입니다. 1인 식사비 100원은 15000원이겠죠.
실감물가는 여기다 4 정도 곱해서 생각합니다.(물론 사람마다 틀리게 생각할 수 있겠죠) 즉 월급 1000원이면 한국에서 60만원정도 가치가 있다. 1인 식사비 100원은 6만원에 해당한다. 이렇게 생각하며 사는 것이 편합니다. 3원은 1800원이겠네요.

근데 이런 상황이 불평등이 심각한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자본주의 식으로 돈많은 사람은 더 많이 소비하라는 식의 분위기이니까. 그대신 식당에 종업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문 앞에 서서 인사하는 사람부터 테이블에서 서빙하는 사람까지.

  • 이영희 ()

      저는 5년 전 쯤에 한번 놀러갔었는데, 아침에 튀긴 꽈배기 2원, 흰죽 1원 이렇게 사먹었고요, 인력거는 20원 주고 탔습니다.
    그 뒤로 걸어서 이마트 갈 때마다 어찌나 인력거가 그립던지;;;

  • 늘그대로 ()

      인력거를 20원씩이나 주고 타셨다고요!!!
    요즘은 인력거가 거의 없습니다. 올림픽 대비 단속 때문에.
    그런데 단속 전에 인력거 가격은 5원이었는데요. 택시 기본요금이 10원. 설마 택시 기본요금 이상되는 거리를 인력거타고 다니신 건지?

  • 이영희 ()

      헉 엄청 바가지 쓴건가요!
    '팅부동'밖에 모르는 외국인이라고.....!!

  • 돌아온백수 ()

      중국은 안 가봤고, 가볼일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물가라는 거 너무 과장해서 볼 필요는 없습니다.

    90년대초에 한국에서 우동 천원 안할때, 일본에서 5천원 했었어요. 물론 만원짜리 라면도 있었고요. 그때, 일본 사람들은 저렇게 비싼데서 어떻게 사나 하는 생각했었죠.

    지금은 말이죠.... 일본은 아직도 우동 5천원, 라면 만원인데요. 한국의 물가가 그 만큼 올라버렸어요.

    이게 말이죠. 국민총생산으로 보나, 무역흑자 규모를 보나, 대한민국의 물가가 일본 만큼 될 수 없는 상황으로 보는데요. 현실은 뭐.....


  • 공돌이 ()

      500원짜리 식당은 고급호텔이나 고급식당에서 볼 수 있구요. 중국 발디딜 틈이 없다는 것은 물론 비유적인 표현입니다(그런 식당은 물론 자리를 발디딜틈이 있게 만들어 놓죠.)

    저도 외식을 하게 된다면 주로 공기밥(일반적인 식당에서는 1원하죠) 두개에 요리 두개를 시켜도 40원이 넘지 않죠.

    똑같은 이름의 요리를 10원에도 100원에도 만들어 낼 수 있는게 중국이 아닌가 합니다.

  • 늘그대로 ()

      그래서 빈부격차에 따른 식사비 차이로 비참하다 라고 말하는 것은 단순논리일 것 같고요. 그냥 그럴 수 있다라고 받아들입니다. NHK의 제작의도는 모르겠지만, 현재 한국TV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재방송을 볼 수도 없고요.
    제 기본 생각은 빈부격차는 다른 나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중국왔을 때 생각이 중국은 빈부격차가 심하군 이 아니라, 사회주의 국가면 빈부격차가 작아야 하는 것 아닌가? 였읍니다. 현재는 내가 생각했던 사회주의는 잘못된 것이었구나 하고 생각할 뿐.

    제가 방송제작자라면 그런 면을 취재하고 싶습니다. 어떤 나라의 못사는 계층출신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성공을 했는지. 전 그런 기준으로 그 나라의 "공정함"을 판단하고 싶습니다.

목록
이전
중국의 빛과 그림자
다음
황우석의 부활(?)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질문과 상담은 용도별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sysop 04-20 455 0
14486 국토교통부의 ‘택시제도 개편방안’ 댓글 1 새글 늘그대로 07-17 115 0
14485 소재 부품 산업 국산화 ... ? 댓글 11 새글 돌아온백수 07-16 558 0
14484 요즘 왜케 원균의 후손들이 날뛰고 다닐까? 댓글 3 새글 지나가다 07-16 302 0
14483 최저임금이 진범일까? 댓글 6 돌아온백수 07-13 472 0
14482 노후에 전원주택? 댓글 7 돌아온백수 07-11 495 0
14481 일본이 뭘 하려고 했을까? 댓글 8 돌아온백수 07-11 582 0
14480 일본은 오겡끼 데스까 ? 댓글 8 돌아온백수 07-06 978 0
14479 일본의 무역보복 이라... 댓글 12 돌아온백수 07-02 1374 0
14478 6.30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작 댓글 2 돌아온백수 07-01 444 0
14477 과학기술부와 집배원 시간 06-26 275 0
14476 [KISTEP]기술영향평가 시민포럼 및 온라인 참여 안내 셩셩 06-25 166 0
14475 CFD 시뮬레이션에 관련하여 문의 좀 드립니다.(절박합니다.) 댓글 3 희찬도경아빠 06-20 459 0
14474 유조선 피격과 홍콩 시위 댓글 13 예린아빠 06-18 659 0
14473 대규모 재정투입형 뉴딜정책 아직 유효할까? 댓글 3 지나가다 06-16 328 1
14472 36년 만의 u-20 월드컵 4강 댓글 3 돌아온백수 06-16 415 0
14471 대만도 노벨 화학상이 있는데 댓글 2 컴과학자 06-13 672 0
14470 입시 수학은 암기. 학문으로서의 수학도 암기일까요? 댓글 6 뭐랄까33 06-11 887 0
14469 신문이란 무엇인가? 댓글 2 시간 06-08 408 0
14468 미중 무역전쟁과 한국경제 댓글 28 예린아빠 06-03 1239 1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