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노무현은 저에게도 열열한 희망이었습니다

글쓴이
Armstrong
등록일
2009-05-23 14:35
조회
10,046회
추천
0건
댓글
0건
님 아십니까? 노무현은 저에게도 열열한 희망이었다는 사실을요? 그에게서 받은 실망과 배신이 컸기에 그 분노도 더 컸는지 모르죠.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의 실체를 깨달았지만 님은 아직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네요. 독재자와 사기꾼들로 점철된 대한민국이 오늘날 이처럼 큰 것이 참 기적같네요.


>6시 국기하강식에 길가다 서서 경례를 하던, 박정희 서거시 청와대 앞에서 절하던 소복입은 (혹은 갓쓰고 도포입은) 사람들의 행렬을 기억하지 못하는 세대에게, 혹은 대한민국은 왕정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왕이 아닌 첫번째" 대통령의 의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실컷 웃으세요. 다시 왕정으로 복귀한 대한민국과 오늘로 종지부를 찍은 저의 젊은 날의 희망을 위해, 저는 나가서 한 잔 해야겠습니다.
>
>
>>서거라니요? 자살이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라고 하지만 자살은 명백한 자살입니다. 서거라는 표현을 쓸 수도 있겠지만 그 이전에 일본 언론처럼 자살이라고 표현하는게 옳을 것 같군요.
>>
>> 어쨌거나 이것은 결국 정치 부패 스캔들에 의한 자살로 기억될게 뻔합니다. 외국언론에서도 남한의 정치 부패 스캔들 때문에 전직 대통령까지 자살하는 그런 정치 후진국의 모습으로 보여질 것 같고요.
>>
>>노무현 정권 때 얼마나 많은 서민들이 자살했습니까? 한마디로 업보라고 여겨지네요.
>>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하나 죽는다고 무엇이 달라지겠어요? 정작 수많은 노빠들은 여전히 버젓하게 남아있는데요. 과학기술계에도 노빠들이 수두룩하다는걸 아십니까? 노무현 정권 때 날개를 단 소위 노빠 과학기술인들이 적지 않다면 믿을 수 있을련지요?
>>
>>노무현은 과학인들이나 기술자들에게 무엇을 잘 대해줬는지 모르겠군요. 노빠 과학인들에게는 밥그릇 하나씩 줬을지 몰라도 대다수의 기술인들에게는 아무런 상관도 없고 오히려 제 역할을 못한 독선적이고 부패한 지도자이지 않았을까요?
>>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은 조금도 애석하지 않습니다. 그의 죽음은 사실상 별 효용이 없고요, 정말 사라져야 할 수많은 사람들은 그대로입니다. 전 도대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화하고 추켜세우는 이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제 정신 갖고 과연 그런짓을 할 수 있을련지요?
>>
>>누구죠? 최측근이라는 안희정씨나 김근태씨처럼 노무현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익을 받고 영화를 얻었다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
>>
>>
>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340 삼수냐 .....ㅡㅡ 유학이냐......ㅡㅜ 댓글 7 나두 공대생.... 07-27 4647 4
339 오늘 참 속상했습니다. 댓글 6 기계소녀.. 07-23 5256 0
338 답변글 [re]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 댓글 1 박철현 07-26 4419 0
337 이공계 교수님들의 실수입 공개를 요구합니다. 댓글 4 포닥 07-21 6039 1
336 답변글 [펌] 국·공립 21개 대학, 사립 61개 대학 교수연봉 비교분석 댓글 16 임호랑 07-21 19340 1
335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 I : 대학원 교육 정상화 댓글 12 소요유 07-17 5620 0
334 [한겨레 기사] "손발 안맞는 외국인유학생 정책" 댓글 3 소요유 07-16 4547 0
333 이공계 살리는 길 댓글 8 임호랑 07-07 5579 0
332 확실히 의대의 주가가 높다는걸 느낄때... Ra 07-07 5621 0
331 이공계가 무너지는 소리... 댓글 2 임호랑 07-06 4743 1
330 아래 글에 부쳐.. 댓글 1 한철종 07-06 3790 1
329 [한겨례] 이공계인들이여 과학을 상품화 하라. 댓글 5 한철종 07-05 4874 0
328 [연합] 수면위로 떠오른 정통.산자부 통합론 ..?? 김덕양 07-04 3883 0
327 [단상] 프레시안 통해 본 W 부시 댓글 4 Simon 06-28 3769 1
326 [사설] 이공계 기피현상 해결됐다? 댓글 5 김일영 06-28 4702 1
325 [경향신문] 축구에서 경제가 배울점 댓글 6 박상욱 06-27 4753 0
324 답변글 [re] [경향신문] 축구에서 경제가 배울점 댓글 6 이공계2 06-28 4110 0
323 배고파 우는 아기(이공인), 장난감(미봉책)으로 달래는 정부 이상학 06-27 3823 1
322 물에 잠긴 용은 쓰지 말라 댓글 14 포닥 06-22 4837 2
321 [경향신문] ‘다이내믹 코리아’ 댓글 3 소요유 06-20 3879 1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