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글쓴이
은우
등록일
2009-07-27 00:58
조회
6,1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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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건

돈, 명예, 권력, 명성,미인 다 허망한 것이지요.
권력을 원한다면 스타크래프트로 대리만족가능하죠
명예야 부질없구요.
미인 또한 부질 없구요. 미인을 얻는 방법은 다양하면서 쉬운방법이 있지요
결혼을 안해서 자식 잘키울 걱정은 없습니다.

새로운 이론을 창조하는 것 또한 부질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몇십년 살아야 하는데
삶의 가치를 무엇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불교를 믿는데 여러의문이 드네요

과연 전생이란 존재하는가?
부처님은 어떤 방식으로 전생을 알고 이야기 하셨는가?

인류에 기여하는 삶을 목표로 잡는다면,
이공계가 사람에게 도움은 된다고 하나 과연 인간이라는 개체수가 많은것이 좋은 것인가?
과연 영혼이 없다면 인간이라는 가치가 의미가 있는가?
영혼이란게 없다면 원자나 전자나 인간이나 다를게 무엇인가?

원자에도 영혼같은게 잇다면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이 행복한것이나
돌맹이로 존재하는 것이 행복한것인가?

돌맹이로 존재하는 것과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 둘다 행복도가 일치한다면
살인자는 타인에 손에 의해 감옥으로 가는 제도가 불합리한 것 아닌가?



사회적으로 가면, 과연 나에 이익과 배치되는 법이나 규범은 안지키는 것이 맞는가?
법이 잘못됬다면 나에 이익을 위해 안지켜야 하는 것인가?
법이 맞더라도 지도층이 안지키는데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인가?

사실 역사는 흐름이라 지금 악으로 보이는 것이 선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과연 악에 맞서 싸우는 것이 선인가 악인가?
악한 인간이 악을 만들고 악은 다시 악인을 처벌해서 선인으로 만들고 그래서 악이 선을 만들고 선이 악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 Polynomial ()

      개인의 독서와 사색으로 결정될 문제지요.
    이런 문제는 누군가 답을 내 주는 문제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답은.. 어떤 글에서처럼,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습니다.

  • 남영우 ()

      불교를 믿는데, 전생이 존재하는지 의문이다라니 ......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전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재를 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인간의 표면 감각이 이전 삶을 파악하여 인지하고 있지 않으니까 속세의 인간수준에서는 확인 못하고, 숙명통이라는 능력이 열려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야 숙명통 뿐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질문을 다시해야죠.
    중생들은 (육도)윤회 하는가? 석가모니 말씀에 따르면 중생은 분명히 그렇습니다.

  • 돌아온백수 ()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질문속에 답이 들어있는 것이 좋은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보면, 답을 구할 의도가 없어 보이죠.
    최소한 한 가지 의문에 대해서는 왜?왜?왜?왜?왜? 다섯번 정도는 답을 구하려고 노력을 해야 보일까 말까 한 것이 해답입니다.

    돼지 눈에는 먹을 것만 보이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삶이란, 생명이란,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에요. 가치를 논할 수 없는 겁니다.
    어떻게 사는가의 방법론에서 최선을 찾는 것이 인류의 오래된 고민이고요.

    노자는 상선약수라 하여 그 방법론을 설파하고 있고요.
    여러 종교에서 이타적인 삶, 이웃을 사랑하면서 사는 것이 최선에 가깝다고 설파합니다.

    이러한 선배들, 선조들의 성과를 쳐다볼 생각은 없고,
    속물들이 추구하는 천민자본주의의 프로퍼겐더를 나열해 놓고서, 우열을 가려보자는 것이 안쓰럽습니다.

    거기다가 불교얘기는 황당하기 그지 없고요.
    어떤 경전을 암송하시나요?

  • 오재준 ()

      허망하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것이든 손에 넣고 더 이상 갈 때가 없을 때 할 수 있는 말인 거 같습니다.
    권력하고 스타하고 아무관계도 없어보이네요.

    불교를 믿으신다고 하셨는데 깊이 들어가 보셨는지요.
    경전만 파고 들어가도 시간 가는 줄 모를 거 같군요.
    요즘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이 너무 이것 저것 다 해보려 하는 거 같다입니다.
    무엇이든 자신이 깊게 파고 들지 않고 과외 받듯이 조금 해보다가 아니다 싶거나 어려워 지거나 하면 이건 길이 아닌가 보다 하고 다른 거에 또 달려가는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전공만 하더라도 십년 이십년을 해도 알가 말까인거 같은데...
    하물며 삶이니 종교니 가치관이니 그러한 것은 더 어렵지 않을까요

  • outsider_JM ()

      안철수CEO(지금은 교수)의 글이 참 좋더군요.
    지금 사는 세상을 좀더 좋게 만들고 가는 그런거...라고 했던 글이었는데
    책이 집에 있는지라.. 함 읽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배울점이 많은듯.

  • 누룽지 ()

      저도 예전에 비슷한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본적이 있는데....

    '삶의 가치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는데 있다'는 답이 나오더군요...

    저 답에 따르면 봉사하고 희생하는 삶이 최고이지만,

    제가 성인군자가 아닌지라, 그렇게까지는 못하겠고

    제 삶의 51%는 내 마음을 얻기위해, 

    49%는 다른사람의 마음을 얻기위해 노력중입니다.

    .....

    그래도 전 아직 멀었네요.

  • 칼도 ()

      윤회가 불교의 교리인 것은 맞는데, 윤회설이 실은 방편이다라는 주장도 옛날부터 있어왔던 것으로 알아요. 이 '윤회없는 불교'는 요즘 기독교의 대안을 찾는 서구 식자들 일부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편이죠.. 

  • 칼도 ()

      조금 파고들어가보면 불교의 더 기본적인 교리인 무아론이 윤회설과 어떻게 양립가능한가 하는 골치아픈 문제도 있구요..

  • CA 엔지니어 ()

      불교에서 윤회 핵심이 아닙니다.  고마타 싯타르타가 살았던 시기에 세계관이라 그게 불교에 남아 있는거지 이게 과학적/실증적으로 근거없다고 밝혀지면 현대 불교에서 윤회라는 개념 버리면 됍니다.  제가 하는 말이 아니고 달라이 라마가 무슨 책에서 한말입니다 (정확한 citation은 기억 안남). 

    저는 개인적으로 불교가 가장 "진리"에 근접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진리라는게 책/경전/세미나 일고/듣고 알 수 있는게 아니라서 결국 혼자 깨우쳐야 돼는 거거든요...그래서 어렵죠....  중국에서 선불교가 나온게 다 이유가 있는 거구요....참선을 통한 깨달음.

    일본사람들은 선불교를 다른분야 (다도, 켄도 등 일본의 각종 "도")에 응용해서 참선이 아니더라고 파고들면 깨달음의 언저리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누구한테 물어보고나 책 몇권 일고 알 수 있는 내용 아니니까 본인이 이런저런 생각/경험 많이 해 보시는 게 좋겠네요.

  • 노숙자 ()

      이런 글이 도움이 될지 ~
    --
    무엇이 성공인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 노숙자 ()

      (계속)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Ralph Waldo Emerson(1803~1882)

  • 한지 ()

      미인을 얻는 다양하면서도 쉬운 방법이 뭔가요?@_@
    대단하신 분이네;;

  • A.L. ()

      되게 비관적으로 사시네요. 그런식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일단 해보고나서 이것이 어떤지를 느껴보고, 나중에가서 삶의 가치를 판단해도 늦지않아요. 그냥 닥치는대로 전부 경험해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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