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집중

글쓴이
진상원
등록일
2009-11-17 00:2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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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건

 성공이라는 것을 한 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말콤 글래드웰의 관점으로
 남들은 흔히 하기 힘든 어려운 일을 해 낸 사람, 즉 일반적인 사회 통념을 벗어난 어떤 사람 -
 반사회적이거나 몰상식한 행동이 아닌 - 이라고 정의해보면 이런 사람들에게서는
 대강 이런 특징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첫째로 이들은 기회를 얻습니다. 즉 성공은 기회의 산물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기회가
 오는 것은 노력여하에만 달려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예로 드는 하키선수의 경우에는
 선발기준달을 기준으로 하여 가장 나이가 많은, 예를 들어서 12월 기준달이라면 1월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보입니다. 이들은 나이가 많으므로, 선발 기준일에 가장 우수한
 선수일 확률이 높고 (특히, 어린 시절부터 엘리트 교육이 시작될 때 이런 현상이 심해집니다.)
 결국 이런 우수한 선수에게 집중되는 교육과 훈련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 기회는
 또다시 우수한 선수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해서 기회와 발전의 선순환을 밟게 됩니다.

 두번째로 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발현할 기회가 왔을 때 이미 충분한 훈련을 쌓고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고 이를 통해서 발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훈련은 앞에서 이야기했던 교육과 훈련의 선순환속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할 일 없어서 했던 일이 갑작스런 사회의 변동으로 말미암아 사회적으로 필요한 능력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교육과 훈련의 선순환속에서 가능한 경우가 더 많긴 합니다.
 다만 기회가 왔을 때 충분한 훈련을 쌓지 않은 경우에 성공할 수 없다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회의 집중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요. 당연히 이것은 효율을
 낳습니다만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기회를 빼앗아가게 됩니다. 조기 영어교육이 당연한 사회에서는
 조기 영어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낙오자로 여겨지며, 결과적으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당하게 됩니다. 어릴때부터 수월성을 강조하는 것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난 사람
 들에게서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즉, 기회의 집중은 조기에 인재를 발굴한다는 목적과 달리 역설적으로 인재의 육성을 잘못된
 - 즉 천재성이 아닌 숙련도- 에 의해서 좌우되게 함으로서 반대의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과연 조기 교육을 시킨다면 언제 정도가 적당할지,
 그리고 언제쯤부터 수월성교육이 도입되는 것이 숙련도와 능력의 혼동을 최소화시키며
 조기 인재 발굴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인지..?

  • 언제나 무한도전 ()

      신문 기사를 좀 보니까, 수월성 교육이라는 것이 소위 영재 교육 뭐 이런 것 같던데, 맞습니까?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수월성 교육에 대해서 보충 설명 부탁드립니다.

  • 통나무 ()

     
    엊그제 난 기사입니다.
    토플 만점 여중생 반대편엔 '루저'가 우글
    <a href=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9111610370052224&linkid=4&newssetid=1352 target=_blank>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9111610370052224&linkid=4&newssetid=1352</a>

    잡아 뺄려면 어느정도 조건만 되면 잡아빼고, 어느 수준에 오르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저렇게 성취를 이룬조건에 대해 애들이 자각을 하면서 크느냐가 문제라고 봅니다.
    펀글토론방에 야매가 전문가에게 묻는다라는 이범의 글이 있는데요.
    대한민국 전문가들은 특수하게 큰분들이 많아서인지 실제 조건이 어떤경우 어떻게 성공하는지 책으로만 분들이 많아서 야매들한테 항상 손가락질 받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짜피 바람직하지 않건 어떻건 뭔가 나아보이면 여력이 되면 다 하게 되는데. 수월성이니 뭐니 공교육에서 지금처럼 성적가지고 기준을 세우면 학교에서 해결안보게 되죠. 다 밖으로 겨나가게되고.

    잡아 빼는것외에 다른 사람의 삶과 조건을 이해하고, 그것을 뱃겨먹는데 사용할지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의 여건을 좀더 나은방향을 이끌지 이런 고민을 좀더 나은 능력을 가진애들이 같이 하면서 키우는게 던져야될 질문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이번 수능 초딩영어잘하는 애들 풀게해보니, 문법빼고 술술 풀어가던데요. 이런게 뭔 의미가 있나 그생각이 들더군요.

  • 백면서생 ()

      '아웃라이어' 이야기군요. 많이 공감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로버트 프랭크,필립 쿡의 '승자독식사회'도 함께 읽으시길 권합니다.

    선행 많이 하려면 돈도 시간도 많이 듭니다.
    그러나 선행을 해서 앞서 나가면 확실히 잇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학고 외고에 가면 대학입학시 잇점이 큽니다.
    과학고 외고 못가면 열등감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어릴적의 '좌절'보다 더 큰 상처는 없습니다. 
    늦게 시작하면 따라갈 시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중2때부터 정신차리고 공부해도 고3때 서울대 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 중 2때 정신차리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과학고 외고는 못하고 고 3말쯤 되면 반쯤 쫓아 가 있는데 게임은 끝나게 됩니다.

    결국,
    돈과 시간과, 애가 능력이 되면 선행 시키는 게 낫습니다.
    물론 peer와의 '상대적' 우월이 중요하므로 적절히 최적화를 해야 합니다. 애가 미치거나 정서불안이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말이죠.

    세상이 바뀌기 전에는 세상에 타협해야 합니다.



  • 아노미 ()

      아웃라이어 읽고 영재교육 쫓아다니면서 돈과 시간 허비하는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 sonyi ()

      최소한 초등학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땐 중2때 "세상에 과고란데가 있구나" 처음 알아도 과고 척척 가고..
    초등때는 조금만 공부하고 자기 하고 싶은 예체능 실컷 하면서 살았는데..

    요새는 예체능 실컷 못하고, 초등 3-4학년부터 과고, 외고만 바라보고 선행학습한다죠? 그렇게 해서.. 과고, 외고가고 서울대, 의대 가면???

    뭔가 거품과 과소비가 만연하여있다는 느낌이 다분하더군요.
    특히나 영어유치원은.. 좀 아닌게..

    울 애가 3학년인데.. 영어는 몇년전까지 ABC도 몰랐던 앤데..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서 몇년간 그것만 한 애들과의 차이? 1-2년만에 따라잡더군요.. 제 생각에는 영어유치원은 좀 아닌것 같고..

    현재와 같이 초등학교 저학년때 영어교육을 시켜주는 것, 원어민교사와 하는 것은 찬성입니다. 공교육에서 영어교육을 강화시켜서 애들이 영어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은 좋은데, 한글도 헷갈리는 애들이 유치원에서부터 다중언어로 교육하는 것은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는 별루라는 (과소비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용에 비해서는 좀 ...


  • 통나무 ()

      어느 철학박사가 청소년 독서교육에 대해 강연하면서 자기 자식얘기한게 생각나는군요.
    중학교 들어간 얘가 과학고 준비한다고 해서 학원에 보내달래서 보내고(들어가지 쉽지 않은 학원) 얼마 안있다 클라리넷 하는게 재미있어 그것 더할려고 학원끊고, 음악하는게 더 재미있어 고등학교도 밴드부 있는 학교 선택해서 들어가고(고등학교 후진데란 얘기고요) 애는 거기서 클라리넷 하는 재미와 후배들 들어오면 갈키는 재미에 빠져있고,
    고등학교때 용돈벌려고 영어학원에서 몇점이상이면 학원비 환불하는것 보고 부모한테 수강료내달라고 하고 한달공부해서 890점대 받아 반액환불받고. 집에서 아빠랑 고전을 같이 암송하면서 공부하고 결국 대학입시도 철학과 지원했다고 하는 얘기를 강의중에 끼워넣고 하는데,
    결국 진짜 뛰어난 애들 외에는 부모 누구만나느냐가 인생살이 결정되기도 하는게 거의 다겠죠.

    영재는 뭐고 인재는 뭔가요.

  • sonyi ()

      선행학습이나 학원교습이 효과는 참 크더군요. 우리애의 경우도 그렇고.. 원래 부모가 다 이공계인데 애는 수학은 선행학습안하니까.. 지진아가 되어버리고 (선생이 잘 안가르쳐줍니다. 다 아니까..) 영어는 학원에서 선행학습하니까.. 아주 쉽고..

    선행학습이 효율적이긴 한데 전부 선행학습을 하게 된 구조가 문제겠죠.. 영어는 그렇다치고, 수학은 선행학습을 금지하던지 해야지.. 이건 뭐..

  • sonyi ()

      현재는

    부모 누구만나느냐가  => 부모직장이 어디냐? 혹은 부모가 돈을 많이 버냐? (절대 똑똑하냐? 공부잘했냐?가 아닙니다..)

    가 인생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돈많이 벌어서 학원에 쏟아부어주면.. 애가 공부잘하고.. 외고가고.. 의대가서 잘 사는 거겠죠 뭐..

    걍.. 여기계신분들도.. 이공계에서는 공부는 잘하시던 분들이니 전부 삼전같은 대기업연구소에서 비교적 고액 연봉 받아서 전부 애들에게 쏟아부어서, 자신은 월화수목금금금 하되 애들은 학원에서 하루종일. 그리고 공부잘해서 외고, 의대보내서 이공계탈출하는 꿈이 아닐런지...

  • sonyi ()

      초등학교때는 학원다니고 안다니고가 큰 좌지우지를 하는 것 같은게...
    구구단 외우면 풀수 있는 문제들 하거든요.. 3학년의 경우는.. 그게 수학입니다. 그런거는 학원에서 열심히 노가다 훈련시키면 잘합니다. 게다가.. 선행학습안하면 학교에서 자세하게 안 가르쳐주니 잘 이해도 안되게 되고...

    그런데 3-4학년에서 무슨 영재? 인재? 적어도 중학교이후라고 보는데 말입니다. 인재라고 해서 어떤 분야만 특화해서 계속 집중교육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양한 방면에서 잘하는 사람들이 그중 어떤 분야가 가장 특출난지를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들을 계속 다년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일찍 한정을 지어놓으면..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고등학교 초반에 가도 문과이과 적성 헷갈리고.. 저도 개인적으로는 공학전공하면서도 이게 내 길일까? 쉴새없이 고민을 했는데요..

  • 백면서생 ()

      여기 오시는 분들 거의 그랬겠지만
    저도 소시적에 수학 과학 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애도 거기에 재능이 있을 줄 알고
    학원을 전혀 안 보내고 키워왔습니다.
    뭐 제가 봐도 우리 애 머리가 제 어릴때 수준은 되는 것 같아서...
    (하하... 자식 자랑좀 했습니다.)

    그런데 '아웃라이어'와 '승자독식사회' 읽고 나니
    불안감과 함께 위기 의식이 밀물처럼 밀려 오더군요.
    그래서 학원에서 열공하는 peer들에 비해
    우리 애가 어떤가 비교 좀 보려고
    얼마전 제법 유명한 학원을 찾아가서
    placement test를 보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결과가
    과학은 학원 근처에 가 본 적도 없음에도 상반 (gifted반이라고 부르더군요 하하하...) 평균이 나오는데
    똑같은 애가 수학은 상중하 반 중에서 중반의 평균도 안되더군요.
    충격이 컸습니다.

    현실이 이런데
    자신의 신념과 이상만 주장하여 애를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애의 인생을 망칠 게 뻔해 보이더군요.

    선행학습 열풍에 대해 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더 이상 입장할 수 있는 사람은 100명 뿐인 야구장 매표소에
    1000명이 줄서 있고 둘러 보니 내가 그래도 한 90번째는 되는 것
    같아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줄이 붕괴 되면서
    모두 매표구 앞에서 엉겨 밀고 밀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 혼자
    질서의식속에서 거기 그대로 남아 있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기개는 장하지만
    그날 경기는 못보는 겁니다.
    다음 날도 경기가 있으면 뭐 그러려니 똥 밟았다하면 되겠지만
    그게 한번 뿐이 인생이라면....






  • 통나무 ()

      위 강연한다는 강연자는 아들이 클라리넷 배우는 것을 상당히 기뻐하더군요. 아들한테 그래 잘배워둬라. 캬바레에서 불어도 밥벌이는되고, 하나 익숙해지면 다른 악기배우기도 쉬우니 호구지책은 된다.
    강연이 농담같지는 않더군요. 그렇게 자기 식대로 사는분이라.
    길은 여러갈래, 한가지 길만을 아는게 태반이고
    다른 길을 얘기하면서도 자기 자식은 한가지 길로만 알려주는 한국에서 자기 자식을 열어놓은 분은 책으로 강의로 3분 봤습니다. 실천까지 하는 사람. 쩝.

  • 언제나 무한도전 ()

      결국 수월성 교육이라는 것이 토론을 보니 선수학습에 대한 이야기군요.
    백면서생님 이야기가 사실 치명적인 부분인데, 아닌 것은 알면서도
    달리 방법이 없는 저희같은 범인들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죠...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 많은 없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노력을 해 보야죠.

  • 통나무 ()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안하고 반칙이 통하는 세상을 만든게 좀 배운사람들 특히 교수들이 더 문제고 관료들은 뭐 얘기하나마나고요.

    죽도록 문제 풀면 수학 실력 늘까
    <a href=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87 target=_blank>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87</a>

    <a href=http://www.sisain.co.kr/news/articleList.html?sc_serial_code=SRN117&view_type=sm target=_blank>http://www.sisain.co.kr/news/articleList.html?sc_serial_code=SRN117&view_type=sm</a>

    그나마 이범이 하는 얘기는 들을만한게 있습니다.

    어제보도에 사립대에서 특목고 우대한 증거가 주루룩나온 기사가 있던데요. 반칙을 버젓이 하는 곳과 그것을 전혀 시정안하는 관료집단들,
    문제해결 각자가?

  • 통나무 ()

      조카가 몇년전에 지방의 과학고에 들어갔지요.
    군에서 세명이 갔는데 혼자 붙었고 나머지는 떨어졌고,
    다니다 카이스트 갈생각접고, 의대보다 떨어져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과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보니 같이 과학고 보러갔던애들 둘이 합격해서 같이 다니게 되었더군요. 서로 서먹서먹해서 그렇다던데.
    그 둘중 하나는 과학고 있던 옆의 다른 명문이라는 고등학교 시험쳐서 거기 다녔는데, 그 뒤의 얘기가 그 어머니가 학교선생님이었는데, 애 고등학교 뒷바라지 하러 선생님 그만두고 거기서 3년동안 뒷바라지 하고 대학들어가서 이제는 서울로 가서 거기서 방잡아 놓고 뒷바라지 한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 듣고, 그럼 남편은?
    과학고 간 조카 성적 밑으로 있던 애들은 그냥 동네 고등학교 가서 열심히 해서 서울 의대, 약대까지 갔더군요.농어촌도 있고 내신으로 밀어붙인애도 있고.

    요즘 경기권 외고 시험결과가 나와서 아이고 땜하는 옆에분들이 있던데. 학벌이 중하다고 생각하고 학교레벨에 목숨건다면 우리나라에서 만족할만한 학교는 하나뿐일겁니다. 온리탑.
    중학교때 성적 상위권애들이 특목고를 지향할때는 탑을 지향하겠죠.
    어짜피 모아두면 거기서도 성적순이 되어버리고,
    연고대나거기서 싹쓸이를 하긴 하지만 그 애들의 목표가 거긴아닐겁니다. 스스로 생각들하기에 삶이라는게 얼마나 썰렁해질까요. 거기다 스스로 내부적 사고의 서열화는 더 심해질수도 있고, 아니면 콤플렉스가 더 강해질수도 있고, 고대는 사시패스 서울대 보다 높다고 자랑하던데, 역으로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렇게 인생살이 쩔어 살아야하나.
    현실은 선행은 한애들이 잘하긴 하는데 다 선행을 해서 구별이 안간다는것일뿐,

  • 백면서생 ()

      하나 놓치고 계신게 있네요.

    일반고 가서 좋은게 딱하나 있었죠.
    공부 잘하는 놈들이 거의 특목고로 가 버려서
    쉽게 내신 지존이 될 수 있다는....
    하지만 그 시대도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가 실시되면서
    특목고 출신의 내신 불리함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특목고의 상위권 대학 입학 비율은 올해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작년인가요 강북의 K대학이 특목고를 우대했다는 의혹이 있었죠.
    사실 그건
    특목고를 우대한 게 아니라
    특목고 내신 불리 문제를 좀 없애준 것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죠?
    특목고 생 입학자가 확 늘었습니다.

    올해 말에 한번 보세요. 제 말이 틀리나...

  • 통나무 ()

      반칙을 관료들이 안잡아주죠.
    굳이 연고대에 목 안맵니다.
    추잡한짓 하는데 가기보다는 탑대학아니면 그럴 노력과 실력이면 그냥 외국나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이건 학벌따질때 얘기고 아니면 그냥 자기에 맞게 살고 남신경안쓰면 되죠.쉽지는 않지만.

  • 통나무 ()

      어제 서울지역 하숙비도 이제 70만원대로 나오더군요.
    애들 교육비에다가 대학교 학비, 하숙하게 되면 그비용에 용돈에,
    그리고 졸업해서 좀 좋은학교 나오고 체면치레하려면 서울에 아파트 사고할려면 별로 답 안나오는 국면이 되는데요. 부모가 유산물려주면 모를까.
    출산율떨어지는 얘기도 나오지만 아니다 싶으면 외국으로 나갈것도 생각을 할때가 오긴 온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들 어학에 신경씁니다. 입시용이 아닌 생존용.

  • 통나무 ()

      인재의 문제
    지금 특목고니 뭐니 그런식의 교육받은 아니 그보다 더한교육을 한분이
    지금의 총리이실겁니다.
    그럼 그분이 인재냐. 하는 행동 말, 등등 종합해보면 그냥 남들이 해놓은 곳에 밥숟갈얻어놓는정도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인재 아닌 인재들이 만들어지는게 작금의 상황이라고 보고요.
    인재도 급이 있을겁니다. 추잡한것과 지킬것 지키면서 급을 유지하는 인재, 현재는 추잡급들만이 우리가 보는 인재들인데요. 나머지 급을 유지하는 인재들은 외국으로 사라졌는지, 아니면 묻혀버렸는지?

  • sonyi ()

      요새 나라의 리더급(50-60대)는 전부 경기고/경복고/서울고 출신에다 서울대 출신들 아닌가요??? 그때 본고사 세대들이고..

    나름 공부들은 참 잘하신분들.. 말하자면.. 초중학교때 전부들 전교1-2등하시던 분들이라고 보는데.. (뭐 나름 알고보면.. Scieng분들도???)

    글쎄요.. 저도 왜 그분들이 저자리에 올라가셔서 저렇게들 행동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때 교육도 문제라고 보는데, 그 뒤에 평준화한 것도 문제고.. 외고도 문제고.. 좀 잘된 교육제도 없나 모르겠네요..

  • 백면서생 ()

      벌써 외고가 초강세라고 나오네요.

    "주요사립대, 수시1차 외고생 초강세"

    <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1/19/2009111900937.html?Dep0=chosunmain&Dep1=news&Dep2=headline7&Dep3=h4_01 target=_blank>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1/19/2009111900937.html?Dep0=chosunmain&Dep1=news&Dep2=headline7&Dep3=h4_01</a>

    입학사정관제는 이런 현상을 고착화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 통나무 ()

      외고 강세는 새삼스런 일이 아닌데요.
    고착화는 벌써 되었고요.
    그러니 없애자는 얘기나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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