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송유근 논문이 철회되었군요

글쓴이
一切唯我造
등록일
2015-11-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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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010171&date=20151125&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5

이놈의 나라는 스타 과학자를 만들지 않고는
배길수 없는건지.......
제발 스타를 과대포장을 할게 아니라
제대로 된 과학자를 키워낼 환경이나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 clouds ()

    속도에 대한 집착을 좀 버려도 될텐데요... 과욕이 화를 불렀네요

  • clouds ()

    과욕이 화를 불렀네요...

  • Hands white ()

    국민적 관심을 끌 일이 맞는지? 블랙홀 박사가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 세아 ()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과욕" 때문에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사태나 "속도"에 대한 집착 때문에 생긴 우스운 일이 아닌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력이 안되는 아이에게 박사학위를 주려하다 생긴 참사라 생각합니다.

    문제가 되는 논문에 대해 학술지 측에서 말하는 철회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aas.org/posts/news/2015/11/astrophysical-journal-paper-retracted-
    plagiarism

    ...... Song & Park (2015) draws extensively from an earlier publication by Dr.
    Park, “Stationary Versus Nonstationary Force-Free Black Hole Magnetospheres,"
    in Black Hole Astrophysics 2002: Proceedings of the Sixth APCTP Winter School
    (World Scientific Publishing Co., 2002). In fact, the differences are modest,
    mostly confined to an alternate formulation of the analytic results, and could
    raise the question of copyright violation. Park (2002) is not part of the peer-
    reviewed literature, and scientists frequently use a conference proceeding as
    the rough draft of a subsequent submission to a professional peer-reviewed
    journal. However, in this case the overlap between the 2002 book chapter and
    2015 paper is exceptionally large.

    The 2015 paper failed to include a citation to the 2002 publication. This ha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peer-review process. In any case, it is incumbent on
    authors to cite the relevant literature, especially if that literature is
    sparse. In this particular case Park (2002) was the single most relevant paper,
    despite its lack of peer review ......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도교수의 과거 논문과 다른 부분이 거의 없고 단지 식을 다르게 표현해 낸 것 뿐이라고 언급하는 부분입니다. 즉, 송유근 학생이 대학원 박사과정 중에 한 일이 없다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디씨인사이드 물리학갤러리 등에서도 집중적으로 논의된 부분이고 아래 링크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physicalscience&no=72306&page=3

    지도교수의 과거 논문과 거의 똑같은 논문에 송유근 학생이 제1저자로 추가된 이유에 대해, 그 지도교수는 식 (4.24)가 송유근 학생이 유도한 식이고,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결과라 이야기하였습니다. 심지어 외국에서 박사학위 받고 온 포닥도 몰랐고, 전세계에서 20여명만이 이해할 수 있는 식이라며 외쳐댔습니다.

    그런데, 윗 링크에서 디씨인사이드의 한 유저가 그 식을 유도해 냅니다. 새로운 방법도 아닌, 과거 그 지도교수의 논문에 있는 식들을 그대로 활용해서요. 그 과정은 더 우습습니다. 그저 대입하여 풀어 전개한 것 뿐입니다. 즉, 위 링크의 주장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지도교수의 10여년 전 논문이 (a+b)^2을 말하고 있다면, 현 논문에서는 그저 a^2+2ab+b^2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식을 변형하여 나열한 이유나 의미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고요. 즉, 송유근 학생이 박사과정 동안 한 일이 식 대입하여 전개하는 것 뿐이었다는 겁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지난 몇 년에 걸쳐 언론에 등장할 때마다, 전자기학을 배우네, 초끈이론을 연구하네, 작년에는 Gromov-Witten 불변량을 연구하네 그러더니 올해는 물리천문학 논문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알맹이를 까고보니, 박사학위논문이라 할 수 없을 정도의 초라한 결과였습니다.

    천재라는 허상만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 dk ()

    세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자꾸 인용문제를 물고 늘어지는데 그 자체는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새로운 핵심: 식의 변경

    그렇다면 변경을 한 이유 시사하는바와 그것의 효능을 과거의 것과 비교하여 정량적으로 입증하는 정성을 보였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문제제기 과정과 고찰이 없습니다.

    고찰이 없으니까 알맹이는 수식 1줄이고 분량을 채우다보니 과거의 인트로를 통째로 가져오는 필연적 참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아주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 한건 벡터미적분을 배운 평범한 대1도 전개할 수준으로 보입니다. 물리를 모르더라도..

  • 통나무 ()

    둘다 정상적인 사고 상태가 아니라고 봅니다.
    박석재는 그동안 공부 안한것 같고, 변화된 세상에 대해서 무지한것 보니
    송유근은 그 밑에서 뭘 배웠을까요?

    기운이 별로 안 좋고 혼이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뭐 이정도 얘기를 해야 통하는 어떤 집단이 된것 같아요.
    정상이 아니예요. 연애인병보다 좀더 심각한........

  • 빨간거미 ()

    논문이란게 뭔지, 어떻게 써야 하는것인지는 학교와 교수가 가르쳐야 하죠.
    이건 전적으로 담당 교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freude ()

    역사상 천재라 알려진 경우에도 대부분 대학, 대학원 과정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업적을 보여왔는데, 비정상적인 절차와 스스로 천재라는 착각과 주변의 탐욕이 불러운 참사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빨간거미 ()

    송유근 학생이 스스로를 천재라고 착각한다고 여기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 세아 ()

    빨간거미님. 송유근 학생은 자기가 한 결과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능력조차도 안되는 듯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지도교수의 잘못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가르쳐야 할 것들을 가르치지 않은 잘못이요. 그런데,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송유근 학생이 직접 인터뷰하는 것 보고 정나미가 똑 떨어졌습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510404

    ◇ 김현정> 그렇군요. 과거 논문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반박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 다음 논문 결과물로 보여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송유근 군, 송유근 씨. 지금 표절 논란도 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 유근 씨가 만든 편미분방정식의 가치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거죠?

    ◆ 송유근> 자부심이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논문 다운로드 수가 있는데 그게 지금 2200개를 얼마 전에 넘겼어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 걸로는 알고 있습니다.

    학술지 측에서도 그렇고 인터넷에서도 그렇고 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단순 대입 후 전개" 수준의 계산이라 평하고 있는데, 다운로드 수가 많다며 자부심을 느끼다니요? 표절 논란이 일어나니 사람들이 궁금해서 다운로드 받아 본 것을 저런 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인지. 이제 아이도 아니고.

    ◆ 송유근> 이제 얼마 전에 과학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를 했었거든요. 거기에서 많은 학부모님들이 저를 ‘송 박사’라고 불러주셨어요. 저는 국민이 주시는 박사를 받은 셈이죠. 그래서 제가 나중에 학위를 받아도 국민이 주신 이 박사학위를 제1학력으로 소중히 마음에 간직을 할 겁니다.

    국민 들먹이는 과학자 치고 별 것 아닌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송유근의 경우에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상당히 궁금해 집니다. 벌써 황우석 경보 떴다며 웅성거리고 있어요. 언론을 이용해 국민을 자기 편으로 만들며, 모든 과학자들을 적으로 돌릴 심산인 듯 합니다. 그런 과학자의 끝이야 이미 멀지 않은 가까운 과거에도 한 번 보지 않았습니까?

  • 빨간거미 ()

    우선 저는 송유근 학생이 천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나이 19에 자신이 한 결과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능력조차 안된다면, 그건 정상 아닌가요?

    다만 어렴풋 느끼기에는
    송유근 학생은 논문이 무엇인지, 어떤 규칙을 지켜야 하는지,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 것인지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건 순전히 지도의 문제죠.

    송유근이 뛰어난데 이렇게 된거든, 실제로는 그리 뛰어나지 않은 것이든
    송유근 학생에게 책임을 묻는 것에는 전혀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 세아 ()

    빨간거미님. "논문이 무엇인지, 어떤 규칙을 지켜야 하는지,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 것인지를 잘 모르는 것"은 지도의 문제 맞습니다.

    그렇지만 자기가 해낸 계산이 그저 "대입 후 전개"라는 것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니까, 자신의 결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a+b)^2을 a^2+2ab+b^2으로 풀어냈다고 자랑스러워하면, 그건 정상적인 것이 아니지요. 18살이라 하더라도요.

    만일 자신이 계산해 낸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고도 저런 소리를 하는 것이면, 철면피인 것이고, 그것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면, 미적분학 계산에만 능통할 뿐, 학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태인 것입니다.

  • 빨간거미 ()

    18살이 논문으로써 가치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치 있는걸 가치 없다고  여기는 것도 이상하지 않고, 가치 없는걸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겨우 18살이니까요.
    학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태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18살이 학문에 대해 모르는게 뭐가 이상한가요. 그게 정상 아닌가요?

  • freude ()

    세속적인 기준으로 박사 논문은 학문에 뜻을 둔 사람에게는 자신의 공부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인 데 그걸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18살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박사학위 수여대상자 아닙니까?

  • 세아 ()

    "18살"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 친구는 박사학위를 받는 것이거든요. 박사학위는 자기가 내어 놓은 결과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느 수준의 결과인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낼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박사학위는 기존의 지식을 좁쌀만큼이라도 넓힌 결과여야 하고, 자기가 해낸 결과가 기존의 지식을 어떻게 넓혔는지를 정확히 설명해 낼 수 있어야 받는 학위입니다.

    그것도 모르면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네 그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한 해에 배출되는 수많은 물박사들, 자기가 해낸 결과가 "대입 후 전개"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다들 가만히 있습니다.  그런 허접한 수준이라면 가만히 조용히 있어야 하는 겁니다. 자기가 뭘 해낸지도 모르고 자기가 해낸 결과가 어떤 가치인지도 판단해내지 못하는 수많은 물박사들, 다들 가만히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결코 그렇지 않군요. 표절을 했어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자신이 얻어낸 결과가 아무 것도 없어도 뭘 해냈는지도 모르고. 그런데도 언론에서 떠들어 준다고 좋아라하고. 국민이 주신 박사학위라니요?

    자신이 쓴 논문의 가치에 대해 평가를 못한다? 그러면 무엇을 연구한 것인가요? "연구"란 것을 하긴 한 건가요? 연구라는 것이 기존의 지식이 무엇을 모르고 있고, 그래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하여 새롭게 얻어낸 지식을 풀어 쓰는 것일텐데, 자신이 해낸 연구의 가치를 모른다? 그럴리가요. 과학고등학교 학생들, 영재고등학교 학생들, 같은 나이에 국제저널에 논문 쓰고 그런 친구들 많습니다만, 그 친구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계산해 내었고, 과거의 알려진 지식에 비해 자신들의 논문이 어떤 점에서 더 나은지를 정확히 설명해 내는 친구들입니다.

    결코 정상적이지 않지요.

  • 세아 ()

    제가 송유근 학생을 믿지 않는 이유는 작년에 한참 떠들썩했던 언론 때문입니다. 작년만해도 이화여대 수학과 모 교수와 함께 그로모프-위튼 불변량 등에 대해 연구를 한다며, 수학자로 길을 정했다는 식으로 언론에서 떠들어댔습니다. 자신도 그렇게 이야기했고요.

    그런데 그게 상당히 이상합니다. 제 인접분야이기에 잘 압니다만, 저 이론을 제대로 연구하여 박사학위 논문을 쓸 수 있을 때까지 배우려면, 최소 수학과 전공과목은 제대로 마치고, 대학원에 가서도 해당 분야만 3, 4년 이상 집중적으로 파야만, 겨우 나에게 주어진 문제가 어떤 문제인지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분야입니다.

    천재라면 물론 각 기간을 급격히 단축시킬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적어도 4,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ust 들어간지 5년만에 저 분야를 이해해서 연구를 시작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14, 15살에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출전하여 우리나라 최연소로 은메달, 금메달을 각각 따고, 16살에 정상적인 과정으로 서울대 수학과에 들어와 대학생 수학경시대회 최연소 최우수상 타고, 학부 과정 내내 휩쓸다가, 2013년 20살에 MIT 박사과정에 들어간 친구가 있습니다. 이수홍이라고. 이 친구가 송유근보다 못하기에 아직까지 박사학위없이 공부에만 매진하고 있겠습니까? 그럴리가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기초과정에 대한 연구와, 해당 세부분야의 핵심적인 이론들을 이해하는데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거든요. 천재라 하더라도요.

    수학분야의 노벨상인 필즈상 수상자들, 난다 긴다 하던 그 천재들도 수학분야에서 박사학위 받는 나이가 20대였습니다.

    그런데 송유근 학생은 작년에 그런 분야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언론플레이를 하더니, 올해는 천체물리학 박사가 되겠다 하덥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허상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확신합니다.

  • 통나무 ()

    박석재나 송유근이나 심각하게 판단력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건 본인들 책임으로 볼수 밖에 없고요.
    박사학위 어쩌고 보도나오고 그 논문에 대해서 나온 얘기가 과학고 2학년중에 풀라면 풀수 있을 정도라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박석재도 그렇고 송유근도 그렇고 본인들 디펜스를 하는 얘기보면
    둘다 본인들의 논문이 어느정도인지 모르는것 같습니다.
    알면서 했으면 속된말로 사기고요.

    송유근에 대해서는 더 말할수도 없는게 본인의 경험과 삶에 대한 인식이
    부모와 주변인물들로 인해서 오염된 상태라 본인이 세상을 보라보는 필터 자체가 어떤지 의식이 없어보입니다. 오늘자 인터뷰 기사보면 내려다 보는 전지적 시점에서 얘기하죠.
    애가 잘못한것은 아닌데......
    그렇게 배워서 본인이 또 그것에 편승해서 더 오버를 해버리는 상황이 되고 있는데요.....

  • 빨간거미 ()

    제대로 교육도 못받은 애한테 책임을 돌리는게 황당하다는거에요.
    박사가 뭔지 학문이 뭔지를 스스로 깨우칠수 있겠습니까?
    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애란 말입니다.

  • 통나무 ()

    유근이가 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부분은 그건 본인도 책임이 있을겁니다.
    7년간 과정에 있었는데
    나온 결과물이야 그건 능력차이라고 처도
    지금 나오는 얘기들중에 영재 어쩌고 받은 지원금부터 본인에게 투자된 돈과 시간은 적지 않을겁니다.
    그런데 가장 기초적인 배움조차 미비하다는것은 본인도 책임져야죠.
    인터뷰에 18세 생일이라고 나와서 순진무구한 뻘소리를 해대는것 보면.

    부모의 욕심과 애들이 거기에 순수히 따르는것 그리고 주변에서 그것을 조장하고 이득을 보는것.이런 시스템은 하나고 봐도 학교에서 별짓을 다해도 애들은 조용히 자기 이득 보고 부모들은 그 학교에서 벌어지는 불법을 고발해도 입시에 방해된다고 선생 내쫒으라고 하고
    감사를 해서 부정을 밝혀도 선생을 징계하는 학교.....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정상적인 대학이라면 하나고 학생들을 뽑으면 안된다고.
    그 부모에 그 자식들에 그 학교에.

    유근이 부모도 문제고 저 지도교수도 문제고 학위논문심사인지 사진에 나온 다른 교수들도 그렇고 그것을 최소한의 관리도 안된 기관도....
    저거 모두다 애 어른 할것 없이 쓰레기죠.

  • 修盡 ()

    유근 군이 2005년에 대학과정에 입학한걸 따져보면 그냥 10년 앞서나간 것 뿐인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교육의 피해자가 아닐까 싶네요. 제 또래들은 이제 수능 끝나고 놀러다니면서 , 아니 그 전에도 학교 잘 다니면서 사람대하는 방법 배워나가는데......

  • 빨간거미 ()

    유근이가 천재가 아니면, 제대로 정상적인 교육도 못받았는데 대학교등에서 잘못 받아준 후 제대로 지도를 못해서 이지경이 된거구요.
    천재가 맞으면, 천재에게 필요한 교육을 못받아서 이지경이 된거죠.
    성인으로서 충분한 사회 경험이 있는것도 아닌애한테 책임을 돌리다뇨.
    제가 저 나이때 유근이같은 취급을 받았다면, 유근이보다 처신을 잘했을거라고 확신하지 못하겠네요.

  • 통나무 ()

    정상적인 교육보다는 유근이 자체가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는것으로 봅니다.
    인하대도 학점이 않좋아 학점은행인가로 졸업하고
    지금 나오는 얘기로 정화기인지 뭔지 부모가 벌이는 일등을 보면 이제 이런 최연소 박사짓도
    하나의 놀음이라는 판단을 할 나이가 되었는데 못했다면
    그것도 본인이 책임질 부분은 책임을 져야되겠죠.
    7년 공부하고 논문의 기본적인 지켜야할 사항마저 모르고 있었다면 그냥 시키는것 잘하는 바보라고 본인이 증명하는것 밖에 안되는데요.

  • 세아 ()

    우리나라 교육의 피해자도 아니고 천재애기 걸맞는 교육을 받지 못해 생긴 일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같은 국제대회에 나가 금메달 따는 친구들, 초등학교 때 고등학교 과정 끝내고, 중학교 때 대학 과정 공부하며, 고등학교 가서는 소논문 쓰고 그럽니다. 그렇게 대학 좋은 데 가서 제대로 교육 받고는, 대학원 잘 가서 제대로 공부하고 연구하여 좋은 학자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수홍 같은 친구들에게 충분한 교육 제공하고 있습니다. 20살에 MIT 박사과정 가는 친구이고, 서울대 수학과 다니며 잘 배웠고 잘 어울렸습니다.

    송유근 학생의 문제는, 저런 정상적인 과정을 밟지 않았다는 겁니다. 어린 아이 초등학교 그만 두게하고, 검정고시 보게 한 후, 받아주는 대학 없어 인하대 갔다가 적응 못하는 아이 학점은행제로 학점 따게 하고, 그러더니 정상적인 대학원에서 받아주질 않자 ust갑니다. 매우 비정상적인 과정들을 거쳤고, 저런 행보가 알려질 때마다 많이들 걱정하였습니다.

    물론 이 모든 사단의 원인은 가까운 어른들의 문제이지요. 부모나 이상한 지도교수 등의 문제입니다. 그건 이 학생의 인생을 이렇게 꼬아버린 사람들의 문제지요.

    단, 자신이 계산해 놓은 결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내지 못하는 것은 결코 사회경험이 없어서도 아니고 어려서도 아닙니다. 과학고나 영재고 아이들, 수학 문제 풀고 서로 토론하고 그럴 때 자기의 풀이가 남들의 풀이에 비해 어떻게 다르고 그 가치가 어떤지 정확히 압니다. 소논문 써서 학술지에 게재하는 아이들, 자기 결과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정확히 판단내립니다. 이런 사단이 벌어진 상황에서 다운로드 수가 많다며 자부심을 느끼는 그런 비정상적인 언행 안합니다.

    만으로 18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적어도 자기가 지금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는 나이지요. 그것이 무섭습니다. 송유근 학생은 자기의 객관적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자신이 내놓은 결과가 어떤 수준인지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요.

    그의 인생이 상당히 꼬인 것은 안타깝고 그 아이의 인생을 저렇게 꼬아버린 사람들을 비난해야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계산해 놓은 결과에 대해 말도 안되는  판단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비판받아야 합니다. 엉터리 논문을 쓴 아이에게 엉터리 논문을 썼다 말해주는 것이 문제일리는 없으니까요.

  • 세아 ()

    개인적으로는 언론플레이하며 아이를 쥐어잡는 일 그만하고, 지금부터라도 정상적인 과정으로 돌아가 대학부터 다시 다니기 시작하여야 한다 생각합니다. 지금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았거든요.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내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정상적인 과정을 밟아 시작하였으니까요. 기본적으로 똘똘한 아이인 것 같고요.

    지금처럼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려서는 절대로 제대로 된 연구할 수 없음이 분명하거든요. 곧 정년 퇴임한다는, 지난 10여년 간 연구란 것 한 적 없이 환단고기나 파던 지도교수에게 무엇을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인지. 던져줄 문제도 없어 10년 전 논문 던져주고는 대입 후 전개만 시키는 교수에게서 무엇을 배운다는 것인지. 게다가 정치활동이나하던 또 다른 교수에게서는 도대체 무엇을 배웠단 소리인지 알 수 도 없는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야할텐데요.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럴 맘이 전혀 없어보인다는 겁니다. 누군가가 평해 놓기를, 축구에 소질을 보였던 수많은 축구신동들이 유소년 축구, 클럽 aaa부터 클럽 a까지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는 동안 이 친구는 어려서 반짝 선보여 찬사받았던 축구공 묘기만 죽어라 집착하고 있는 상황이라더군요. 결코 제대로 된 학자가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빨간거미 ()

    천재도 아닌애가 정상적 교육 과정을 밟지도 못했으니 정상적 교육과정을 제대로 밟은 수재들만큼 못하는건 당연한거죠.
    물론 결과, 과정, 태도 모두에 대한 얘기입니다. 교육은 포괄적인거니까요.

  • 빨간거미 ()

    부모와 학교(교수)가 저렇게 해놨음에도 지금 나이면 스스로에 대해 책임져야한다? 말씀하신 수재들이 부모나 스승이나 학교가 개판이어서 제대로 교육을 못받았어도 스스로 알아서 책임져서 잘 했을까요?
    고3이면 논문이 뭔지 연구가 뭔지 제대로 알수 있다?
    저는 박사과정에 들어가서야 겨우 조금 알겠던데요.
    19짜리에게 뭘 그리 큰 책임을 지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못된건 잘못된거고 그건 문제라고 말해줘야하지만, 그걸 유근이 책임으로 돌리는게 합당하겠냐는겁니다.

  • 세아 ()

    적어도 자기가 한 일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는 알아야지요. 표절 때문에 논문 철회된 상황에서 과학자는 논문으로 말한다 말하고, 단순 대입 후 계산이라고 학술지 측에서 명시하였음에도 다운로드 횟수가 많아 자신의 계산에 자부심을 느낀다 말하는 것은 고3이어도 정상적이진 않습니다.

    평균적인 고3이면 남의 것 그대로 베껴 숙제 냈다 걸리면 미안해하는 척이라도 할 나이입니다.  평균적인 고3이면, 자기가 한 일이 허접한 일인지 아닌지는 알 수 있을 나이고요. 평균적인 고3이면 자기 논문 다룬로드 수가 왜 많은지 정도는 눈치로 알 수 있는 나이입니다.

  • 세아 ()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것이 아니라, 고3의 나이이면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이라도 취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한 일이 어처구니 없이 단순한 일이었다는 것 좀 이해하고 그에 맞게 처신하라는 것이지요. 평균적인 고3이라면 지금 이 상황에서 다다운로드 수 많다고 자부심 느끼고 국민이 주신 박사라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 빨간거미 ()

    정상적이지 않은거 맞지요.
    그런데 정상적이지 않게된 책임을 유근이에게 돌리수 있냐고 묻는겁니다.
    평균 얘길 하시는데, 평균적이지 않게 된 원인이 무엇이고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고요.
    개인에게 그것도 애한테 그것도 제대로 교육 못받은 애에게 책임 지우는거는 함부로하는게 아닙니다.

  • 빨간거미 ()

    유근이가 이렇게 된 건 첫째 영재에 대한 검증시스템 미비, 둘째 영재에 대한 교육 시스템 미비, 셋째 부모의 무지와 욕심, 넷째 대학과 교수의 문제, 그리고 언론의 문제입니다.
    위의 이유 모두는 사회시스템 및 문화와 관련이 있고 확장해서 생각해보면 이는 기성세대의 책임이지요.

  • 엔리코 ()

    송유근 군이 받아온 교육환경을 생각해보면,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범국민적인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면, 게다가 우리나라 언론이 좀 유별나야지요. 오지랍 넓은 국민성은 또 어떻구요.
    본인이 그 틀을 깨고 나와야 되는데, 3자가 말하기엔 쉬우보여도, 본인에게는 큰 용기와 고뇌가 필요한일입니다.
    겨우 18살 그것도 남들 다 겪는 질풍노도, 반항 한번 속시원히 분출하지못했던
    흔히들 청소년기 방황,반항,우울의 시간을 겪어가면서, 자신을 찾아가게되는데,
    평범하지않은 유년,청소년시절을 보낸 피해자에게 최소한의 것도 요구하기는 힘들지않나 싶습니다.
    저는 사실 송군 처음 영재소리나올때부터, 동물원 원숭이가 될것을 우려했었습니다

  • 엔리코 ()

    이제부터라도 바닥까지 떨어져서, 국민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는것이 송군에게는 최선이라생각합니다. 그전에 송유근군이 부모의 기대를 깨고 밖으로 하루빨리 본인의 세상으로 나오길바랍니다.
    송군에겐 지금, 반항심이 필요합니다. 그것조차 생각할 여력이 없는상태라 보입니다. 워낙 어릴때부터 주입을 받아서요.
    어차피 흥미가있고, 열정이 있으면,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두각을 나타낼수있거든요.
    송유군 부모님이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이것도 오지랍이라면 오지랍인데;;)

  • 통나무 ()

    언론의 책임도 맞아요.
    이런 개소리가 버젓이 나오니까요.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런 일종의 '실수'와 '책임회피' 사이에서 송 군의 연구와 그 가치조차 의심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전 세계적으로 20명 정도의 분야 최고의 학자들만이 판단할 수 있다는 논문 가치에 대해서 쉽게 폄하하면서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들려 합니다. 5살에 미적분을 풀고 8살 때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9살이 되던 이듬해 최연소로 인하대 자연과학대학에 입학했던 '천재소년'을 기어코 음모론 안에 가두어 범죄자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510717

    이런 개소리를 문화평론가라고 버젓이 하고 칼럼 쓰고 자빠졌고
    이런 인간들 뒷배경으로 유근이 부모나 박석재가 일을 벌인것일수도 있는데
    사회시스템의 문제도 욕을 해야되고
    그리고 그 시스템속에서 일을 한 송유근도 책임을 확실히 물어야죠.
    박석재도 지말대로 사퇴를 해야 될것이고요.
    연구실에 책상가져다 놓고 있는 유근이 엄마인가도 어디 병원이라도 보내서 진단이라도 받으면 좋을텐데요.
    송유근도 여기서 정신차리게 만들어야지 안그러면 후원회니 뭐니 저런 정신나간 평론가부터 이러저러 돈대주는 사람 늘어서면 황우석처럼 평생을 헛소리하며 보낼겁니다.
    아마추어 물리하는 사람이 며칠만에 유도한 것을 가지고 무슨 20명이 어쩌고 유근이도 뭐 자기가 확장하고 어쩌고 헛소리하는것보면
    그냥 두면 어디 종교속에 사는 인간밖에 안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석재하고 논문 심사한 교수들하고 그 학교 시스템도 믿을만하게 못되죠.

  • 뚱마라치 ()

    저 친구 10년전에 인간극장에 등장했을 때 부터 유명했던 친구라 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 많을 겁니다. 당시 부모가 아이를 교육시키는 방향을 인터뷰 같은 것으로 보았을때 진정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위한 욕심이 강하게 보였다고 할까요. 그래서 당시에 제가 보기에 송유근이라는 친구는 타고난 천재라기 보다는 부모의 욕심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느낌이었던게 지금도 분명히 남아있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 결국에 지금과 같은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송유근 군이 현재 시점에서도 사회에 나올 준비가 되지 않은 성년을 앞둔 시기인것을 감안한다면 부모의 책임은 더더욱 큽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파고들자면 이 부모라는 사람들의 사기꾼과 같은 행보부터 조사해 보는 것이 중요할 듯 하고, 언론이나 학계의 문제는 그 다음의 문제로 봅니다. 송유근 군 보면  볼 수록 과거 천재라는 수식어로 나사 근무 경력까지 사기치고 오늘날 까지도 버젓이 거짓으로 언플하는 김웅용이라는 사람의 행보와 오버랩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 통나무 ()

    또 어느 신문사가 유근이 보고 왜 우리는 천재를 키울수 없냐라는 식의 기사를 써대는데
    좀 더 나은 사회가 될려면 아직도 갈길이 아주 먼..........
    영재든 천재든 지금 교육하고 뽑혀서 교육청 가고 하는것 보면
    그 엄마들이 유근이 부모랑 다 같거든요.
    아마 심정적으로 다 유근이 편일수도 있고... 애가 똑똑하면 그럴수도 있고 똑똑한 애들 못키워주는 우리사회를 욕하고..... 부모들이 싸이코인줄은 생각을 안하고요.....
    여기에 동반되는게 애들이 자신들은 선택받았거나 이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뭔가를 해야한다는 요상한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에 어릴때 부터 익숙해지면 헤어나올수가 없다는......

    박석재인가 이분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정말 못배운티가 나거든요.
    민족이 혼이 어쩌고 써있는것 보면...... 한숨만 나오고....
    하나 중구장창 붙들고 있는게 별 다섯개 모인 그 천문학적인 증거라고 하는것 잡고 주구장창하는데 그것도 박창범인가 하는 분이 증명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예전 우리민족의 대제국과 연결시키는것 자체가 무리라는것을 전혀 모르는 분인데 열심히 강연 다니고 있더군요.
    역사니 뭐니에 대해서는 기본도 안된 분이던데...
    사료에 가필안된게 어딨냐는둥......

    영재니 천재니에 환상을 가진 부모와 어떻게 공부해서 박사딴분이 그런데 그분이 다른쪽 이해는 전무한 상태에서 합작을 하면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지금이 딱 그꼴이죠.

    위에 김웅용 얘기를 하셨는데....검색해보면 나사일은 부모와 본인 말이 다르죠. 본인은 여전히 다른 세상속에서 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더군요.

    송유근 뿐 아니라 한국교육이나 시스템이 전근대적이라고 요즘 더 생각하게 되는게 그냥 딱 하나 학문의 진리가 아니라 입신양명이고 출세밖에 없는데... 남 출세해서 해쳐먹는게 나랑 무슨상관이냐라는 생각은 없고 니가 해쳐먹으면 나도 해쳐먹을 가능성만.. 종부세 올리면 그 세금 못내는 대다수가 자기가 낸다는 착각하는것과 거의 비슷하지 않나.......
    하나고 부모도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갈 내 자식들이 학교가 썩어서 무슨 부정을 하더라도 손해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큰 애들이 시험 잘봐서 정부에 들어가서 법제정이전에라도 복면하면 처벌한다는 얘기가 버젓이 나와도 그거 법치주의에 어긋납니다라는 얘기도 못하는 사회가 되어버리겠죠.

    명백히 송유근은 표절이고, 그럼 송유근의 처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나서
    송유근은 쫒겨나야죠. 거기에 대한 패널티도 받아야 되고......
    그리고 방송나와서 인터뷰하는것 다시 읽어주면서 니가 지금 상황파악과 현실파악이 안되는 지점이 이거라고 알려주어야 하고, 부모한테도...
    그런데 안될겁니다.
    짐작이지만 전국 교육청 영재 부모들이 아마 다수가 송유근 부모 편일것이고 심정적으로 그분들 보면 애들 교육법 이나 문제집은 산더미처럼 사도 다른 책은 거의 한권도 안 읽고 인생사시는 분들이라 감정만 남은 분들....그럼에도 자식 뒷바라지는.....


    이렇게 훌륭하게 커가면 최종적으로 되는 인물들의 표본이 이게 될것이라고 봅니다.
    자주 보는 타입들이라. 탕수육에 간장 종지 적게 주면 신문에 글쓰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27/2015112702513.html

  • 통나무 ()

    박석재 보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의 펴면 첫머리에 모토가 나오는데 베이컨의 책에서 인용하는데 1600년경에 인류의 복지와 존업을 얘기하고 칸트는 그것을 이어받고 가는데
    무슨 지금 시대에 민족의 혼이라는 개 풀뜯어 먹는 소리나 하고 자빠졌고.....

  • 은하수 ()

    심플한 사건입니다. 어른들이 애를 잘못키웠어요.
    그리고 박사학위 대상자로서는 부적격이 맞습니다.
    더 배워야 하고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팩트이고 책임논란의 문제는 중요한건 아닙니다.

    자격이 되면 박사를 주고, 자격이 안되면 박사를 주지 않는다.
    이런 기본적인 원칙만 제대로 지켜지면 이런 일은 생기지도 않았겠지요.

  • 빨간거미 ()

    은하수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어른들이 애를 잘못 키웠고,
    학위수여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이지경에 온거죠.

  • 시간 ()

    좀 긴글이긴 하지만 송유근군 에 필독을 권합니다: 에릭 켄델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스스로 쓴

    http://www.nobelprize.org/nobel_prizes/medicine/laureates/2000/kandel-bio.html

  • 지복 ()

    인용문제가 심각한 부분이고 하는 방법을 대략 숙지하는데는 보통 1주일이면 차고 넘칩니다. 일단 박사과정 들어가서 그런 기본교육을 안받았을리가 없다고 보고요. 심지어 논문을 여러 개 읽어보면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중요성을 가지고 어떤 정도로 꼼꼼히 해야하는지 감이 오죠.

    제가봤을 때 송유근의 부모님이 애의 교육에 대해 좀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초등학교까지는 애들과 어울리게 놀면서 클 수 있도록 해줬어야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교육과정을 밟을 수는 있는데, 그래도 사람과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정규교육 또는 (또래와 어울릴 수 있도록)스포츠활동이나 기타활동(바둑, 체스 등)이라도 시켜줬어야 한다고 봅니다.

    두번째로 지도교수는 정말 잘못한 것 같습니다. 얘가 실력이 안되면 가차없이 박사학위를 주면 안되는 것이지요. 그게 지도교수의 역할이고요. 무었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애를 도와주려고 하다가 무리를 한 게 아닌가 합니다.

    세번쨰로, 송유근도 현재 비난받아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자기의 논문에 자기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도교수의 논문을 그대로 가져와서 식의 형태만 조금 바꾼 후에 citation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8살 9살도 아니고 18살입니다. 이렇게 본인이 잘못된 부분에는 비판을 제대로 받고 거기서 배우고 잘못된걸 고치고 성장해야합니다.

    무조건 쉴드치면서 얘가 뭘알았겠냐는 식은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잘못된건 잘못된거고, 인정하고 반성하고 고치면 되는겁니다. 근데 반성하는 자세가 없다면, 앞으로도 걱정거리라고 봅니다.

  • 빨간거미 ()

    요즘은 인용 관련된 사항을 학교에서 잘 가르치나요?
    저 때만에도 그런거 교육 받은 적이 없거든요.

  • 은하수 ()

    요즘은 컴퓨터가 다 걸러냅니다. 생각보다 엄청 잘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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