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두 인물 비교좀 해주세요.

글쓴이
팔방미인
등록일
2016-02-03 11:45
조회
7,7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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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건
안녕하세요

싸이엔지 여러분의 개인적인 견해를 묻고자 글을 올립니다.

요즘 생활하면서

단점이 장점으로 보일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느낀게 있는데

그 부분은 학벌입니다.

학벌 얘기한다는 부분에서 학벌이 좋은 분을 질타하고 그런 부분이 아니라

내공과 학벌에 대한 인식의 부분에 대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A와 B 라는 가상의 인물이 있습니다.

A는 흔히 말하는 명문대 학벌에 100점 만점에 80의 내공을 갖고 있습니다.
B는 4년제 대학에 100점 만점에 80의 내공을 갖고 있습니다.

두 A,B의 내공이 완벽히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거의 같다는 가정)
두 인물을 가지고 연구라던지, 어떠한 프로젝트를 수행할때 둘다 훌륭한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훌륭한 지식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A라는 인물이 최고의 환경에서 열심히 했다면, B라는 인물은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한 케이스겠지요 ?

이제 여기서 윗사람이 봤을때, 혹은 대외적으로 봤을때

두 사람의 인식은 어떻게 보일까요 ?

예를 들어 두 사람의 내공이 가늠하다는 전제하에

B는 비록 명문대는 아니지만 정말 열심히 해서 A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A와 비교할만의 실력이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비록 학벌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이(단점일수도 있겠죠?) 그 사람을 더욱 부각시켜보이는

효과가 되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토익강사분이 2분이 있는데 한 분은 정말 명문대 타이틀인 강사분

다른 한분은 명문대 타이틀은 아니지만 그 과정이 매우 치열해 실력 부분에서는

명문대 강사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분..

이렇게 비교햇을때 수강생분들은 후자에 많이 몰리지 않나요 ?
(지극히 제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돌아온백수 ()

    지금 2016년이에요. 젊은이들이 왜 이런 고민을 합니까?

    유학이 자유롭지 않았을때는 한국내에서 줄을 세우는게 의미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때도 별 의미 없었어요). 지금 해외명문대 출신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아직 학벌이 이슈가 됩니까?

    중국은 자력으로 달에 탐사선을 보냈습니다. 지금 따지는 학벌에는 중국 대학은 안들어가겠죠?

    여러분이 살아갈 세상은 여러분이 결정합니다. 지금 한국의 시계가 1972년이라고 해도, 여러분이 2016년이라고 믿으면, 시계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댓글의 댓글 tSailor ()

    Welcome back!

  • 댓글의 댓글 팔방미인 ()

    댓글 감사합니다

  • 댓글의 댓글 산촌 ()

    돌아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다시 돌아온 '돌아온백수'님이신가요?
    아래 또 아니라는 분이 계셔서요.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돌아온백수 아이디 클릭하면 hands white 라고 나오네요;;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hands white님 첫글의 내용과 댓글이 상당히 깼죠.
    그런데 그 이후에 이런 저런 글에 달린 댓글들은 첫글하고 비교하면 너무 달라서 이상했습니다. 다른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요.
    예전의 그 돌백님이 맞나요?

  • 댓글의 댓글 호옹리 ()

    hands white님 아니신가요??
    예전 돌백님 맞으십니까?
    결국 다시 오신건가요?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오랫동안 이곳을 잊고 살았다가, 최근 관심을 끄는 이슈가 있어서 다시 가입했습니다
    hands white님이 얼마전 쓰신 첫글입니다. 다시보니, 돌백님이 맞는듯하네요.
    국방과학쪽에도 일가견있으신것같고. 맞는듯 ㄷㄷㄷ

  • 은하수 ()

    처음 몇자만 보다가 댓글 달 가치를 느끼지 못하게 됨

  • 댓글의 댓글 팔방미인 ()

    그정도인가요..그냥 의견 물을려고 올린건데..ㅜㅜ

  • 세아 ()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 개인에 대한 평가는 동률이어야겠지요. 그 개인 자체의 능력치가 똑같으니까요. 그런데 사회는 개인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개인과 함께 했던 사람들까지 뭉퉁거려 함께 보거든요. 동문이라는 이름으로요.

    예를 들어 아래 신문기사를 참고해 보세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12/2016011201007.html?Dep0=twitter

    "대학의 양극화도 심해질 것이다. 미국 상위권 대학은 창업과 관련된 지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이런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대학을 다녔다는 점이다. 좋은 교수에게 배우는 것보다 좋은 동문 네트워크가 생기는 것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곳이 아니거든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이건 유럽이건 좋은 대학 나온 사람에게 더 가중치가 주어집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그 치우침이 극히 심하기 때문에 개인이 그 불균형을 극복하기가 매우 어려운 곳이긴 합니다만, 차츰 나아지겠지요. 대학에서 교수를 뽑을 때도, 적어도 수학분야에서는 학벌만 보는 경향은 사라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 균형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살아가려면, 사람들이 최고라 하는 곳을 언제나 선택하는 길이 가장 현명한 길이지요.

  • 댓글의 댓글 팔방미인 ()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호옹리 ()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상사라면 ㅋㅋㅋ
    관련업무 외의 것들로 판단하겠습니다.
    사람 잘 대하고, 눈치있고, 자기의견 피력이 뛰어나지만 때와장소는 가리는
    아무튼 인간됨됨이를 볼 거 같네요.

  • 댓글의 댓글 팔방미인 ()

    인간 됨됨이 중요하죠..감사합니다 !!!

  • 돌아온백수 ()

    대학평가도 기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죠. 미국은 여러 신문사들과 기관들에서 서로 다른 기준으로 해마다 순위를 발표하는데,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는 작은 대학들이 상위에 랭크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리고, 실리콘 밸리의 인사담당자들이 소위 아이비리그 출신을 꺼린다는 건, 이제는 비밀도 아닙니다. 그 친구들이 실패를 두려워해서 도전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하죠. 아이비리그의 입학사정기준이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는 해마다 나오고요. 장학금 혜택을 확대해서 부모의 소득에 의한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죠.

    한국의 상황이 70년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만. 저항하지 않는 젊은이들도 원인의 하나입니다.

  • 댓글의 댓글 팔방미인 ()

    저항하지 않는 젊은이들도 원인의 하나이다..이 말 정말 와닿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통나무 ()

    그냥 잘하면 잘하는것이지 뭔 다른것 생각할 필요가 있나요.
    그리고 나랑 일할것이면 그 사람이 어떤지를 보면 되죠.
    둘다 열심히 공부만 했다면 별로 별볼일 없는 인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그냥 설렁설렁 공부하는데 실력을 쌓는다면 그건 리더가 될 가능성이 그냥 공부한 사람보다는 높다는 정도...

    학벌에 목매인 사람은 그 한계내애서 볼수밖에 없을것이고
    그걸 넘어 보는 사람은 사람 자체로 보겠죠.
    잘하면 그뿐......

    어느 정신과의사가 쓴 글에 명문대 나와서 전문의 까지 하고 나서 다시공부한게
    어렵게 사는 사람들 체험이라고 하는데요.
    많이 배워봤자 직접 부딪치는 사람들을 이해못하면 그게 다 사상누각이죠.
    학벌따지는 사람들은 다른 얘깃거리가 없을겁니다.
    어디 나왔니 뭐 누구 아니......그런정도의 사고속에 있는 사람이 내공이 쎄봤자 우물안의 개구리죠. 그리고 윗자리 가면 말아먹기 딱 좋고요.

    학생이시면 이런 생각이 아예 머릿속에 없게끔 경험하고 공부하는게 나중을 위해서 득일겁니다.

  • 댓글의 댓글 팔방미인 ()

    정말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주변을 한번 보시고 사람이 어떤 단어와 어떤 한계 내에서 얘기하고 행동하는지를 한번 보세요.
    이제 곧 설입니다.
    가족들끼리 모이면 얘기하는 범위가 어떤지....
    니가 어떻게 살고 니가 하고 있는일이 어떤것이고 니가 뭘 좋아해서 뭘 진행되는지에대해서 얘기가 되는지... 아니면 취직은 했는지 시집은 갈건지 돈은 얼마나 버는지 맨날 돌고 도는 얘기로 끝나는것인지. 반복되는 것은 굳이 더 어찌보면 극단적으로 모일 필요도 없고요.

    지금 중3 학생들 고등학교 배정이 되는데 제일 좋아하는 고등학교가 애들 관리 잘해주는 학교입니다. 아주 선호하죠. 관리 철저하게 해주어서 애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명문대 잘가고요.
    문제는 관리를 잘해주는데를 선호하는것인데요. 자기들이 어떤 의지나 선택이 아니라 학교에서 관리해주는것을 부모들과 애들이 다들 선호하고. 이게 명문대를 들어가도 맨날 그밥에 그 나물인지라 관리들을 잘하죠.
    그런 인재들 풀이 넘쳐나면 최고의 인재는 지금 장관하다 국회의원 나가는 어떤 분처럼 학교 복직해서 교수를 할수도 국회의원을 할수도 있게 관리를 하고 자기가 책에 쓰고 가르친 내용은 장관하는데 전혀 반대되는 일을 해도 눈하나 깜짝 안하는 인간들이 될수도 있습니다. 지금 넘쳐나가는게 그런 인재들인지라 나라가 개판이 되어가고 있다고 개인적을 보거든요.

    관리 잘해주면 아무 고민이 필요없는 인재들.... 그 이상을 볼줄도 만들어갈수 있는것은 더더군다나 힘들죠.
    그래서 진짜 잘하는 사람은 볼수도 없기도 하고요. 볼 능력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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