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erté, égalité, fraternité

글쓴이
돌아온백수
등록일
2016-02-10 13:38
조회
4,867회
추천
1건
댓글
1건
프랑스 혁명의 구호로 알려지는 세단어 이고, 아직도 프랑스를 상징하는 구호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자유, 평등, 박애 라고 번역을 했었죠. 문제는 세번째 단어입니다. 직역하면, brotherhood 에 가깝고, solidarity 연대라는 의미이죠. 박애 라고쓰면, 인류애나 측은지심으로 들리는데, 왜 이렇게 번역을 했을까요?

한국 영화들이 작년에도 올해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크게 흥행한 영화들 중에서 한국에서는 신통치 않았던 영화들이 있습니다. 스타워즈 가 그랬고, 헝거게임 시리즈, 다이버전트 시리즈 들이 그들입니다. 이 영화들의 특징이 거대 악에 저항하는 주제이죠. 그리고, 거대 악이 권력으로 시민들을 분열시키고 조종하는 내용들이 등장합니다. 반면, 한국에서 흥행한 베테랑, 내부자 등은 거대 악에 대한 얘기보다는 악한 개인에 대한 얘기입니다.

극장판 영화 뿐이 아닙니다. 아마죤에서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는 The man in high castle 은 2차대전에 독일과 일본이 이겨서 미국을 분할 통치한다는 얘기이고요. 최근 시작한 USA network 의 Colony 는 외계인에게 점령당해 식민지가 된 LA의 얘기입니다. 두 가지 예에는 레지스탕스가 등장하죠.

자, 미국은 대선을 앞둔 예비선거가 진행중인데, 민주당은 샌더스 후보가, 공화당은 트럼프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을 굳이 찾는다면, 자본의 지원을 받는 후보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자기돈으로 샌더스는 소액 기부자들의 돈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죠.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운 남한과 북한의 공통점이 바로 세습입니다. 북한은 정치권력이 세습되고, 남한은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이 함께 세습됩니다. 거대 악이 현실에서 존재하고 있어서, 극장이나 티브이에서 보기 싫어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보이지 않도록 가리는 것일까요?

  • 호옹리 ()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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