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대학원생의 외로움 ...

글쓴이
요지경세상
등록일
2016-02-25 22:04
조회
10,3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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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현재 서울에서 자취중인 남자 사람 공대 대학원생입니다 ...
딱 1년째 학교에 있으면서 밤낮, 주말 구분없이 정말 열심히 한 덕분에 꾀나 괜찮은 성과를 얻기는 했는데요
그런데 연구실 인원도 별로 없고 다들 연구에 크게 뜻이 없는지 맨날 거의 혼자 생활하다시피하고 행정업무도 많아서 슬슬 힘이들고 지쳐가네요. 신체적으로나 마음으로나 .....
주변에 학문에 몸담은 친구들이 없어서 이런 고민들을 속시원히 털어놓을수도 없어
생전 처음으로 넷상에 글을 다 남기네요...
석사 후 미국 박사 유학을 생각했습니다만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하고 학교에 친한 친구가 없어 정말 외롭네요.
연구실 생활하는 대학원생들은 다들 힘든건 알지만 진로 문제, 마음 문제 모두 의지할 곳이 너무 없어 힘이 드네요. 다들 어떤 식으로 이런 감정들을 해결하시는지요 ..?

  • 돌아온백수 ()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외로운 것입니다. 친구나 연인이 외로움을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외롭다는 느낌이 바로 자아를 지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배워가는 좋은 시간으로 여기십시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휴식이 중요해요. 휴식이 그냥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무의식이 작동할 시간을 주는 겁니다.

  • 은하수 ()

    유학생들도 외로움과 향수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는 친구와 연인이 외로움을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더 큰 성인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고독은 반드시 감수해야 합니다.
    모든 고민거리와 고뇌를 친구와 애인, 심지어는 가족이 다 같이 해주기는 어렵기 떄문이지요.

    다만 외롭다고 친구를 만들고 애인을 만들면 결국 술친구가 되거나 끝이 안좋습니다.
    누군가를 사귀고자 할때는 일단 자기 스스로가 stand alone에서 온전해야 합니다.
    온전한 사람만이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스포츠를 권합니다. 스포츠가 좋은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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