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관련 심리 상담을 받고싶습니다 ...

글쓴이
커럼빈
등록일
2016-04-13 22:16
조회
7,2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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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학습과 관련하여저의 심리 상태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학습하다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처음엔 집중해서 공부하다 분노가 생깁니다.... 이게 적당한 스트레스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학습이 안될정도로 힘듭니다... 수학같은 과목을 공부할때 특히 심했던것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다 막히면 심한 자멸감과  분노가 생겨 1시반 이상 공부를 못했습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노력도 했는데 잘안되네요.. 공부뿐아니라 잘안되는 일이 있으면 역시나 분노의 감정이 생깁니다.. 심지어는 자책도 많이 하구요... 앞으로 사회생활하는데 있어서 큰 장애물이 될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지 싸이엔지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 뚱마라치 ()

    육체적인 스트레스 부분에 있어서는 주변 환경의 힘을 잘 활용하라 권하고 싶습니다. 봄날이라 따사롭게 날씨도 좋을테니 밖에서 햇볕을 쪼이며 따뜻한 기운도 느끼시고, 푸른 나무들이나 잔디등을 바라보며 공부에 지친 눈을 잠시 쉬게 해 주는 것도 좋죠. 먹거리 또한 양보다는 질 중심으로 조절하는게 심리적인 부분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면적인 스트레스와 관련해서는 본인의 마음을 좀 더 비우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스트레스 경험상 글쓴 분과 같은 경우의 분노는 사실 알고 보면 과도한 욕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가 이 세상에서 그렇게 대단한 존재는 아닐 수도 있지만, 또 그렇게 살아 가면서 여러 사람들과 어우러져 나의 삶을 가치있게 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이면서도 소박한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는게 중요할 듯 합니다. 앞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세상살이가 치열하게 흘러갈 수록 그런 과도한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본인의 정신 건강에 치명타가 될 수 있음을 유의 바랍니다

  • 댓글의 댓글 커럼빈 ()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에도 과도한 욕심 때문에 제 스스로 지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혜롭게 살 방법을 찾아야 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저의 조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셨다니 다행입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홍금보 감독 및 주연의 홍콩영화 '오복성'을 한 번 볼 것을 권합니다. 겉으로는 유쾌한 분위기의 코믹 액션물 같아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지금 권해드린 소박한 마음가짐과 관련해 감독으로서의 그의 철학이 가장 잘 묻어나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복성 외에도 홍금보가 직접 감독하고 주연도 한 작품들을 보면 항상 이런 느낌들이 많지요 ㅎㅎㅎ 그게 바로 홍금보의 매력 아닌가 싶습니다.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공부가 적성에 않맞아서 그렇습니다. 저도 비슷한데 게임이나 수영 등 스포츠, 당구, 친구들과 담소를 나눌 때는 다른 잡생각이 않들고 몰입도 잘되는데 이상하게 공부만 하면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공부도 내가 잘하는 것이나 익숙한 것을 하면 그렇지가 않은데 못하는 과목이나 분야일 수록 더 다른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공부말고 다른 길을 택하시거나 그냥 참고 공부를 계속해서 잘하는 분야로 만들면 더 몰입되고 잡생각이 안들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공부가 맞는 사람은 아니라서 공부에 재능있는 사람보다 공부로는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더 높은 성취를 이루기는 힘들것입니다.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저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게임폐인이었다가 나중에 공부하게 된 케이스인데 대전격투게임을 온라인으로 하면 거짓말 안보태고 밥먹고 5시간동안 쉬지 않고 몰입해서 할 자신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화장실이 급해서 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제하지 않으면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이기면 계급이 올라가는 게임은 남들보다 시간을 조금 투자해도 격투게임에서 남을 이기기위한 정보를
    공부하는 법을 알아 나도 모르게 어마어마 하게 계급이 올라가게 되더군요. 하지만 공부만 하면 책상에 오래 붙어있을 수가 없고 1시간 정도만 공부하면 자꾸 일어나게 되고 화장실이 급하지도 않은데 자꾸가게 되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어렸을때 게임은 엄청많이 하여 뇌가 그분은 정보처리하는 능력이 이미 키워져 있어서 몰입하는 것이고 공부는 어렸을 때 부터하지 않아 뇌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힘들어서 그런것입니다. 하지만 후천적으로 한 분야를 오래하게 되면 공부에 있어서도 그 부분 만큼은 좀더 집중하고 몰입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어렸을때 부터 훈련되고 적성에 맞는 사람보다 성취가 느리고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먹고 살려고 노력은 하여 일정수준의 실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재능이 없는 탓이지요.

  • 윤덕턴스 ()

    뭘 고민하세요?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여기서 물어볼 문제가 아닙니다. 자 보세요. 저 위에 돌팔이가 두 명이나 있잖아요?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삭제방지용으로 댓글 답니다.

  • 댓글의 댓글 윤덕턴스 ()

    참 스토킹 오지십니다. 이 댓글 하나로 수준 판단하는 것도 그렇고. 그럴 거면 나한테 성토를 하시든가... 그럼 내가 사과라도 했을텐데... 이거 하나로 2달 동안이나... 참 뒤끝이...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결국 사과는 없군요. 님의 글에 댓글로 함께 신고했습니다.

  • 은하수 ()

    난이도가 높은 책을 보다보면 그렇게 멘탈이 힘든 경우는 반드시 한번쯤 생깁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시기를....
    15년전의 나에게 이런 질문이 온다면 일단 나가서 친구들이랑 당구장을 가라고.........
    열심히 공부하는것도 중요한데, 공부만 하려고 태어난건 또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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