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당대회 이후의 절망감...

글쓴이
예린아빠
등록일
2016-05-13 17:46
조회
5,2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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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아마도 많은 분들이 북한 노동당 당대회를 보면서 절망감과 공포감을 느꼈을 것이다.
김정은의 발언은 너무나도 분명했는데...
"핵보유국의 지위에서 세계평화에 공헌하겠다"는 것이다.
이걸 전재로는 아무런 협상도 불가능하다.
남한의 어떤 정치세력도 이런 상황에서는 그 어떤 북과의 정치협상도 불가능하다.
만약에...아주 만약에....이런 상황이 20년 이상 계속된다면은 그때에 가서야 무슨 대화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
 이런 좌절과 공포를 뒤로하면서 미래를 예측해 보자면은...
북이 "핵보유"를 성공한 이유를 알아야한다.
그건 중미갈등과 주한미군이다.
그러기에 "군사적"인 측면에서 보자면은 북은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둔것이다.
주변 5개국이 다 반대하고 국력이 5등인 남한의 10분의1도 안되는 그런 거지가 거둔것이다.
이거야 말로 북한판 "명랑해전"일수도 있겠다.
그럼  핵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미래는 뭔가?
............................
가장 완벽한 방법은 중미가 대립을 청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군이 서태평양에서 철수하는것이다.
전자가 올지...후자가 올지는 모르겠으나....
둘다 빠른시간안에 올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아마도 미군철수와 중미갈등의 해소가 같이 일어날 경우도 있을것이다.
.....................................................
세상일을 보면은...
조건이 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북한 역시 이런 유혹에 빠져서 나라 전체가 망조가 들어버렸다.

  • 카를라 ()

    중미가 대립을 청산하는 것은 중국이 원치 않을 겁니다. 중국은 과거 소련이 차지하던 자리를 자신이 물려받았다는 것에 대단히 자부심을 느끼며(미국과 경쟁하는 국가라는 것에 대해) 이 와중에 미군이 서태평양에서 철수한다는 시나리오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푸틴하고 시진핑 입이 귀에 걸리는 장면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러시아와 중국의 노골적인 언사들이 TV너머로 비춰지는 모습이 자꾸 그려집니다.

  • 돌아온백수 ()

    북미 평화협정은 언제라도 가능합니다. 주변정세가 워낙 다이내믹 하니까요. 일본도 북한과 계속 대화하고 있는데, 그 이유도 예측하기 힘든 북미관계 때문일거에요.

    북한은 과거 중소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왔고, 지금은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려고 드는 셈인데요.

    쏘련이 무너진 이후에, 북한이 중국의 종속변수가 되었다가, 핵개발로 독립변수가 되려고 하는 겁니다. 미중 사이에 줄타기 외교로 활로를 삼겠다는 거죠.

    남한은 이미 북한의 안중에 없습니다. 남한에게는 아픈 부분이죠. 개성공단마저 철수해 버림으로써, 카드가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북일 수교도 언제든지 가능한 시나리오로 봅니다.

  • 예린아빠 ()

    1...미군이 서태평양 철수여부는 군사적인 문제입니다.
    현재 중국 연해에 전진배치되어있느 미군의 포위망이 뚫리면은 바로 2선 3서으로 후퇴해야 하는데...2선 3선이란것이 1선보다 훨씬 더 넓을수 밖에 없기에 사실상 서태평양에서 철수를 의미합니다.

    2....주변국들이 현정세를 유연하게 대처한다고 북한도 그럴지는 의심스럽습니다.
    현재 북한권력은 "핵보유파"가 장악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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