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 90세 시대의 학력의미 ,그리고 직업의 모습 ?

글쓴이
돌아온백수
등록일
2016-06-01 23: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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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건
바로 앞글의 댓글로 달려다가,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따로 꼭지를 만듭니다.

사이엔지가 편입, 전과, 직장선택에 관한 얘기들이 주류가 되고 있는데, 청년 실업문제가 크다 보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먼저, 한국과 일부 국가들의 청년실업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개인이 뚫고 나가면, 승자가 되고, 아니면 패자가 되는 그런 게임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회 전체가 활발한 토론을 통해, 집단 지성을 동원하면,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청년실업이 세계화와 이에 따른 경제적여건의 변화에서 온 문제라면, 인구구조의 변화에서 오는 사회 모습의 변화에 대해서, 한국이 과연 대처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머지 않아, 평균수명 90세 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한국의 정치권을 보면, 70대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데, 지금 부터 준비를 해도 늦지 않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20대 초중반입니다. 이때부터 65-7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셈입니다. 30년을 1세대로 본다면, 2세대를 더 겪게 됩니다. 인생 2모작이라는 유행어가 한때 있었는데, 앞으로는 3모작을 얘기할지도 모릅니다.

북유럽 복지국가 모델이 과연 이런 변화에도 버틸 수 있을지도 흥미롭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의 변화는 겪겠지만, 여전히 괜찮을 것 같아요. 한편, 미국식 모델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관심이 갑니다.

미국 경제에서 비영리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합니다. 2012 GDP 의 5.4%, 영리 부분 고용의 11%에 해당하는 고용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융공황에서 탈출할때, 실업의 상당 부분을 흡수해준것이 비영리기관들입니다. 비영리기관들이 일종의 완충제 역할을 하는 것을 미국 모델이라고 간주하는데요. 이런 모델이 계속 동작하게 될지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합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고등교육기관을 여러번 거치는 일이 늘어나게 될것 같습니다. 20대초의 지식과 기술이 기껏 30년 가기 힘들다고 보거든요. 기업의 평균수명도 30년이 안되거든요. 즉, 50-60대에 직업을 바꾸게 되는 일이 당연하게 되고, 이때 다시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지 않겠나 추측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한국 대학이 인구축소에 대비해서 구조조정을 하는 모양인데, 인생 2모작이나 3모작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변화를 준비하는 모습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뚱마라치 ()

    일단 대학교라는 고등교육기관을 거쳐야 인생의 단계를 전환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매우 한국스러운 것이지요. 오히려 대학교를 비롯한 고등교육기관 수는 절대적으로 줄이고 국가적으로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인 인증시스템을 만드는게 더 절실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미 최근에 대학진학률 감소라는 우리나라 사회적 현상을 통해서도 이런 부분들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봅니다, 

    한국에서 자영업이 죽을 쓰는 이유도 단순히 점포수가 비대해서 그런거라는 산술적 계산으로 치부하지만, 근본적으로 파고 들면 자영업 전에 필요한 전문교육 없이 가게만 내면 대충 장사 되는 줄 알고 덤벼드는 막무가내식 시작이 문제죠. 결국 손님들 입장에선 자기 돈을 쓸만한 가게들이 없게 되고 그 공백을 전문성을 갖춘 대기업들이 귀신같이 냄새맡고 채워가면서 내수산업도 대기업이 다 해쳐먹는다는 말이 자연히 나오게 되는 것이죠.

    실제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에서 난다긴다 하는 사람들 보면 이런 장년층 직업교육 쪽에 냄새 맡고서 현재 학생 중심의 사교육에서 슬슬 발을 빼려 하고 있고 실제로도 과도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들고서 취미로 즐기는 수준을 넘어 생계와 관련된 절박함으로 무장된 장년층 교육수요를 바탕으로 이 한국땅에서 학생들 상대로 한 것 그대로의 방식으로 자기들도 먹고 살아가려는 목적이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내수시장에서의 대기업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그런 행태긴 하지만요.

    우리나라 사회 경향을 보면 경제적인 여건의 향상으로 좀 더 고차원적인 수준에서 삶의 질 개선에 대한 내적인 갈망은 상당하지만, 남들을 너무 의식하며 살아가다 보니 본인 스스로의 삶의 방향이나 목표도 없이 그냥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그래야 하나보다 하는 몰개성적인 사고방식이 고착화 되어서 결국 그 갈망을 채우지 못하고 항상 부족함 속에서 겉돌고 있죠.

    그런 부족함을 남들과의 물질적인 비교질에서 우위에 서는 것으로 채워가다 보니 돈 많은 기득권자들이 나만 아니면 된다는 극단의 이기주의적인 마인드로 뭐든지 돈으로 해결하고 살며 학벌도 얻고 권력도 얻게 되는 만행이 정당화되는 사회로 가고 있죠.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은퇴자의 탈을 쓴 돈걱정 없는 기득권자의 취미생활과 같은 저 미국유학 자체도 마치 대단한 것을 이루었다는 식으로 미화하여 기레기가 밥벌어 먹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청년실업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것도 결국 근본의 문제는 저런 극단의 이기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천민자본주의적 사회의식입니다. 인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귀하게 생각할 줄 모르고 돈내기 아까운 하찮은 것으로만 치부하면서도, 자기가 다니는 직장은 망해가기 일보직전이라도 보너스 못받는다고 대모질이나 일삼으며 돈 몇푼이라도 더 뽑아먹자는 먹튀의식이 만연한데 하물며 청년들의 취업에 신경쓸 겨를이나 있을까 싶습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꼭 한국적 사고방식이라고 할 순 없죠. 오히려 전문직교육으로 대학원을 생각하는 것이 영미식 사고이죠. 로스쿨, 의대, MBA, MPP, MFA 등등...

    2-3년 과정의 전문직업 교육이 늘어나리라 봅니다. 물론, 온라인/오프라인 여러가지 모습으로 발전하겠죠.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글쎄요. 이 세상에 직업이 의사, 변호사, 경영자만 있는것도 아닌데 지금 성인들의 직업교육을 이야기 하면서 일부 전문직 과정인 로스쿨, 의전원, MBA 같은 대학원만 예를 들어 가지고서 영미식 사고라고 넘기려 하는건 말이 안되지요.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대학 못가면 직업교육 자체가 사실상 제대로 안되는 실정이 과연 영미식 사고방식일지도 의문이네요. 글쓴분은 자신이 영미식으로 사고한거라 둘러대려고 애쓰지만, 결국 본인 스스로 한국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재차 인증하고 있지 않나 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직업교육은 대학교 학위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그 교육을 통해 실무에서 제대로 써먹고 전문적으로 역할을 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직업교육이랍시고 개설되는 과정이 결국 대학들의 이차적인 학위 장삿속 밖에 안되거든요. 현재 마이스터고 과정과 연계해 좀 더 차원이 높은 교육과정이 대학과는 별개의 형태로 제공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게 현실입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자격증이나 고시등이 한국적이라 보는게 더 타당하지 않나요? 그런 시험때문에 사설학원이 많은 것이 한국적 특성이라 보는게 상식이라고 봅니다.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글쎄요. 우리나라에서 고시 패스하고 직업활동하는 비율이 과연 전체 직업 종사자들 중에 얼마나 될까요? 고시패스 같은 극히 소수의 전문직 예만 들지 마시고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직업들 부터 사례를 드는게 더 현실적으로 보입니다만. 본인 스스로 사회 전체 문제를 들먹이면서 그에 관련된 예를 드는걸 보면 매우 편협한 시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자격증 제도가 왜 한국적 사고방식인지 이해가 도통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격증 취득 절차나 제반 교육과정이 부실한게 문제지 그런것이 해결된다면 자격증 제도 만큼 공평하고 신뢰성 있는 장치도 없죠. 어느 나라에서나 자격증 제도가 있는데 설마 한국적 사고방식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해서 그런거라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 대기업 시험에 목을 메다는 공시생이 많은 것이 한국의 특징의 하나가 아닌가요? 자격증은 그런 시험의 서류전형에 통과하거나 유리하기위해 준비하는 스펙들이고요.

  • 뚱마라치 ()

    돌아온백수// 자격증 제도에 대한 본질적인 폐혜를 말씀하셔야지 왜 한국의 비정상적인 사례를 가지고서 자격증 제도 자체가 문제라는 식의 일반화를 함부로 하시는건지요? 본질적인 부분에서 반박은 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말꼬리 붙잡고 늘어질려 하는게 댓글에서 진하게 묻어나는 군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원글에 자격증 얘기는 없거든요.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본인이 먼저 댓글로 자격증 운운하셨는데 뜬금없이 무슨 원글 타령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원글을 요약해 드리면, "50-60대에 학업을 다시 시작하는 일을 자주 보게 될것 같다. 한국 대학들도 그런 미래를 준비해야 할거다." 에요.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그거하고 위의 댓글에서 본인이 자격증 운운한게 무슨 상관인데요? 저는 오로지 그 댓글에 대해서 답했고 그쪽 역시 그걸 가지고서 말꼬리 잡는게 명백히 기록으로 남아 있는데 이제와서 왜 갑자기 무슨 원글 타령을 하는겁니까?

    제가 먼저 댓글로 자격증 이야기를 꺼낸거면 지금 하시는 말이 원글 주제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한 취지로서 일리 있는데, 본인이 먼저 자격증 이야기 꺼내고 말꼬리 붙잡다가 이런식으로 나오는건 제가 보기엔 면피용으로 발뺌하시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그리고 앞으로 장년층 세대에게 필요한 직업전환 과정은 대학에서의 학업이 아니라 직업교육입니다.

    앞으로 저성장 시대에서 직업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장년층이 될 수록 노년기의 생존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교육 수요가 비롯될텐데 현재 청년들도 취업 못시키고 실무와는 동떨어진 교육으로 문제가 많은 우리나라 대학이 과연 이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요?

    머릿속으로 대충 그리는 미래는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고 편협한 시야만으로 이런 게시판에 마치 자신이 대단한 것 마냥 말꼬리 붙잡고 늘어지는 행태가 과연 괜찮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clouds ()

    제가 요즘 매일 고민하늠 주제네요.. 미래를 예측하기가 쉽지는 않네요..재미있는 주제입니다.감사합니다.

  • 시간 ()

    인생 3모작이라...어찌보면 끔직하군요. 그러나, 오래 사는 것이 좋은 점도 있을테니 긍정적으로 !

  • 통나무 ()

    기획•번역 집단 postcard ‏@thepostcard  · 18시간18시간 전 

    "신규채용 제한 학사학위 대학: 서울대학교" 2016 방통대 전임교원모집 조건.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국공립대학,시립대학, 방통대의 교수직 거의 대부분이 서울대학 학부 출신일 것.학문적 동종교배 수준을 이미 떠난,평등 경쟁시스템의 심각한 붕괴.
    강대권 ‏@kangdk  · 5월 24일 

    MB자원외교에 수출입은행에서만 350억불을 투자했고, 현재 유가에선 이 돈의 적게는 50%, 많게는 거의 전액이 상각대상이라 볼 수 있다. 40조원의 손실에 대해 그간 해결책은 물론이고 책임소재 논의조차 우리 사회에선 전혀 이뤄진바가 없다.

    대학이 뭐라고 하기 전에 이 현실에 대한 물음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여기에 올라오는 많은 질문중에 각지역이 국립대마저도 제대로 교육을 못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내 생각에는 한국 대학에서 대학을 이끌만한 사람들을 못만들어내고, 단지 어떤 직을 차지하고 서울로 올라오거나 특정 천재적인 머리라는 요상한 신화속에서 사는게 너무 당연하게 생각되어서, 뭘 할 이유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인데요.
    돈이 없지는 않지요.

    강대권 ‏@kangdk  · 5월 29일 

    우리 사회에서 진정 실력있고 성실하고 도덕적인 인물이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전관예우로 1년에 백억버는 검사장 출신의 변호사, 회사를 망치고도 경영을 계속할 수 있는 기업의 임원같은 사례들이 부끄럽지만 가장 현실적인 답변일듯.

    난 한국의 명문대라는게 대학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중고교때 그런공부 열심히 하고 들어간 학생들이 정상이라고 보지 않고, 정상일수도 없고,
    전관예우같은 부패를 가지고도 버젓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지방대니 뭐니 이런 위계적 층차를 니들이 알아서 하세요라는 식으로 보고 있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수로 만들어 놓는 시스템인데......

    진짜 능력이 있고 인재라면 그걸 깨부시고 발전하는 시스템이든 뭐든 만들어야 인재일텐데 우리는 그런것 없죠. 학부를 기준을 다 판단해버리고 나중에 뭘하는것은 신경도 안쓰는 시스템
    이런 상태에서 나오는 애들은 제일 드라마틱한게 혜민인지 뭔지 하는 스님인데 참 철딱서니 없는 인생이지만 어디서 책은 읽고 줃어들은것은 있어서 책쓰면 팔리는데 사고 수준이라는게 맏벌이 부부 애 일찍이러나 놀아주라는 되도 않는 얘기나 하고 있죠
    상당수 정치인도 그렇고 경제적으로 성공한 분들도 비슷한 상태이고요.

    한국은 전형적으로 과거제와 입신 출세하면 그걸로 사고력이 멈추는 사회가 되어버렸는데요. 현재.
    밑에 펀글에 70이 넘어도 미국가서 학위를 하는데,
    어릴때는 부모님때문에 법학을 선택하죠. 그리고 나이들어 국가에서 주는 연금이나 그동안 벌어논것으로 미국 유학가서 공부하고 싶은것 공부하고.
    자 이게 지금은 다른것인지?
    내가 특목고 다 없애버리고 대학을 어느 성적이상이면 뽑기로 주장하는 이유가
    이런게 그냥 깨부수지 않으면 대학선택이라는것은 애들이 할수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그 위계가 만들어지면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학부기준으로 판단하는 공부좀 한다는 인간들 머리가 깨질수가 없거든요.
    몇번 적었지만 경기고 출신들 훌륭하시고 뛰어나신분들도 그 한계는 못벗어나고 뛰어난 사람들이 애들 많이 나아야 한다는둥, 며느리 봤는데 그쪽에서는 머리가 제일 좋다는둥, 사적인 대화에서는 이런것밖에 없거든요. 무슨 개돼지 접붙여서 우생학하는것도 아니고.

    돈 많은 나라니 좀 배운고 미래를 지향한다면 각각의 지역에 대학에 투자를 해서 좀 과하게 인재풀을 유지하는 의미도 있고 지역에서 굳이 서울안가고 편하고 돈안들이고( 작년에 옆집엄마가 애가 대학들어가면 이제 과외비 줄어들면 돈 안들어가면 좀 살것같다고 해서, 택도 없는 소리 말라고 하라고. 들어가면 학교 앞에 오피스텔 얻고 어쩌고 하면 돈들어갈거라고 얘기해주었는데 명문대라고 들어가서 좋다고 하다 한달되니 이제 무슨 프로젝트니 뭐한다고 통학시간 힘들고 시간맞추기 힘들다고 방얻어달라고. 다 이런게 돈인데 이런것 뒷받침 안되면 밀리거든요. 그런식으로 가게 만드는 대학이나 교수나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든 사람들인지 대책없는 인간들인데 그게 막 뭐 하는것 같거든요. 이건 대학도 아니고 교육도 아니고 돈놓고 돈먹기에 그냥 애들 뺑뺑이 밖에 안되는데요) 공부할수 있게 만들어야 되는데 머릿속에 그게 장착이 안되었죠.
    공부는 자기가 하는것, 많이. 그런데 그게 어릴때 주변환경속에서 그게 잡힐때나 되는것이고 그렇지 않지만 다양한 능력을 가진 애들이 그럴수는 없거든요. 대학때부터 공부해도 되게끔 해야하는데 자기들 세계속에 아는것 외에는 아는게 없는데 다수가 지들끼리 모여서 그짓들하니 엄한소리 해도 걸러지지도 않죠.

    대우조선에 4조5천억이 지원되죠. 그돈이 고스란히 이자로 다 빼가고 실제 도움이되는것은 없다는 얘기가 나오죠. 나랏돈이 이런식의 부패와 이러저러 연결고리고 해쳐먹고 빼가지는데. 아무런 무리없이 갈정도로 나라가 망가졌죠.

    성남 시장 말대로 돈이 없는게 아니라 부패로 망해가는데  그걸 헤치고 만들어 나갈 인재는 지금 인재시스템에서는 나올리가 없다고 봅니다.
    대기업에서 야근하나 해결 못하는 사회니......
    일본만화 시마과장에서 70년대에 노조는 야근 하면 벌금내고, 저녁에 야근하나 감시하면서 돌아다니는 노조원들이 있는것도 나오는데요.
    한국사회는 어설픈 공부한 애들이 어설프게 지들 공부한것 빼먹을려는 사회밖에 안되는것 같으네 이거 안 깨부시면......자산 없으면 나중에 절반이상이 거지되죠. 현재도.....

  • 시나브로 ()

    저도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인구절벽의 문제를 이런 식으로 해결할 수도 있겠네요. 평생대학원 이라는게 이런 것 같기도 합니다.

    대학때 화학(특히 양자파트)을 공부하면서 물리학 과 수학적 기초가 부족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는데, 아래글처럼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난다면 저도 물리학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네요.

  • 통나무 ()

    세상이 자판기가 아니죠.
    돈넣으면 다 완성된게 나오는.......

  • 선비 ()

    에고.. 직업교육도 있겠고 그 과정에서 고등교육기관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도 있지요. 둥글게..

    청년실업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일본이 그런 경우라서 일자리를 비교적 쉽게 구한다고 들었습니다만.. 물론 비정규직은 해결해야겠죠.
    통계청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생산가능인구가 2010년에 72.8%로 정점을 찍었더군요. 그 뒤로 점점 내려가더니 2030년에 63.1%로 대략 1980년대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 비율과 비슷해지고, 2040년에는 58.5%로 1960-70년대 생산가능인구 비율과 비슷해집니다.

    대기업은 모르겠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새로운 청년층을 뽑는 인원 수급에 한계를 느낄 것이고 그렇다면 있는 사람들이나 경력직을 더 쓸 수밖에 없겠죠. 앞으로도 인터넷으로 충분히 고급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니 직업을 안 바꿔도 본인의 직무 지식을 쌓으면서 비교적 오래 다닐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통나무 ()

    노벨상이야 결과론적인 얘기고 그 이전에 돈을 때려박아도 제대로 운영할 능력이 부족하는 얘기로 보이는 기사인데요. 토론이 안되니 뭐니.
    세상이 자판기가 아니고 돈넣으면 자동적으로 시스템이 만들어지는것도 아니고 그런 문화를 만들고 운영할 사람들도 있어야 되는데, 아니다 싶으면 나가버리죠.
    외국가서 나이먹은 사람도 물리학 학위를 따는데요.

    http://media.daum.net/digital/all/newsview?newsid=20160602141409547
    네이처는 한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세계 1위지만 노벨상 수상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이유를 분석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 댓글의 댓글 선비 ()

    이 글을 보니 생각나는 것이 대략 8-9년 전에 영양학 연구하시는 분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한참 '대장금' 드라마 했던 시기였죠. 드라마 인기도 있겠다 정부에서 '한식의 세계화'라는 타이틀로 난리부르스(?)를 췄는데, 문제는 기껏해야 식품공학, 조리학에서 통용되어야 할 '한식의 세계화'가 영양학까지 왔다고.. 기획서에 이 문구만 써도 연구비 획득할 수 있다고 푸념(?)을 한 적이.. 성과 없어도 잘했다.. BK21도 그렇고.. 야금야금

    이게 나갈 사람들 탓할 것도 아닌 것이 우리나라는 과학에 관심이 있는 '척'을 할 뿐입니다. 짝사랑하는 대상이 순수과학하는 내가 싫고 돈 잘 벌어다주는 공대오빠가 좋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쫓아다니라는 건지..

  • 통나무 ()

    변화가 필요한게 아니라 벌써 변화를 했어야 하는데 지금도 못하고 있죠.
    왜그럴까요?

    벌거벗은 임금님 얘기가 생각나는게요.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한분은 수학, 한분은 물리인데
    말이 참 그런게 한분은 지방대 출신들이 주술관계가 어쩌고 하면서 자신의 표절에 대해서는 둔감하고, 한분은 대학에 자율어쩌고를 하는데 이게 진짜 세상물정 모르고 철딱서니 없는 얘기인데 아마도 그들 사는 동네에서는 문제가 없는 발언일겁니다.
    이런게 문제죠. 문제가 뭐가 문제인줄을 모르는


    지방대학생이 주술관계가 뭐 문제가 있다면 대학교육이 방기된것이고, 그걸 바로잡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돈을 주고 공대나 더 늘리라는 당근이나 받아먹는 수준의 취업학교 수준으로 된 상태에서 누가 잘났네 못났네 하고 자빠진것 보면..그냥 사고라는게 중3애들 나 1등먹었어 정도에서 정지된 분들이 ....장관된 분도 진행되는것 보면 답도 없는것 같고.'
    더 문제는 학생들이 아 씨* 제대로 가르치고 여건을 마련하라고 데모할 여지도 없어지고 나는 왜이럴까 여기저기 고민을 물어보러 다니는 수밖에 없는......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46541.html
    로스쿨에서 대학출신을 다섯단계로 나누어서 뽑는다는 기사인데

    자율권을 주면 다 이 지*이죠.
    저기 안정권 대학이라고 해봤자 나오는 대학은 기본이고 돈에다가 가문에다가 머리좋은 핏줄인지 따지는 동네에 못들어가면 학부는 댈것도 아닌데요.

    이런게 결국은 평가기준을 만들어놓지 못하고, 단지 공부해서 들어온 애들 편하게 가르치고,
    다른 생각은 해보지도 못하는 대학에서
    인생 3모작을 얘기하는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런데 문제는 저런게 초등때 대부분 결정이 되거든요. 돈을 쳐발라서. 여기서 돈이라는것은 부모의 시간을 때려박는것도 포함되죠. 엄마 손 안잡고 시작하는 애들 보지를 못했으니까요.
    이렇게 커간애들이 과연.....



    맙소사 사찰이라니..! ‏@communeon  · 2015년 4월 16일 

    지금 교수님 발언 :

    공감할 수 없는 고통에 함부로 말하는 거 아닙니다. 불편함이요, 거부감이요? 그것까지 참는 게 인간이 인간을 위한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명언이군...(끄적)


    세월호 특별전형에 대해서 대학에서 멀쩡하게 어릴때부터 올림피아드 나가고 바르고 착한애들 입에서 터져나오는 소리보고 미* 새*들이라는 욕이 튀어나오는데요.
    제대로 안배우면 지금도 한국사회는 지옥인데 헬조선이라고 하고 잘 살죠. 그게 익숙해지니까요.
    이런 사회에서 진짜 공부를 잘한다는것과 창조적인것이 자기 문제 해결일텐데 그건 하나도 못하면서 뭐 외우는게 기본이다 뭐가 어떻다 백날하면 뭐하나 이생각도 들고요.
    북한서도 잘하면 자기는 잘살텐데.....

  • kinetics ()

    50넘으면 다 무학력자라 그러잖아.
    중학교 동문회 한답시고 30년째 똑같은 사람들만 만나는 동네 아저씨들 안봤나?
    그시간에 딸딸이나 치는게 낫다는게 내 결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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