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시대에 평생 2,3개의 전문 직업을 갖기 위해서 갖춰야 하는 소양은

글쓴이
윤덕턴스
등록일
2016-06-04 18:0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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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건
미래에는 평균수명이 90이 되고, 그런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평생 2,3개의 직업을 가져야 된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그런 시대가 왔을 때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은 '메타인지(Metacognition)"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타인지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학습능력입니다. 자신의 학습 과정을 체계적이고 엄밀하게 기획할 줄 알고 맺고 끊는 것을 확실하게 함으로써 자신이 가진 지적 능력 안에서 학습에 소요한 시간 대비 최대의 학습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메타인지입니다. 주로 공부 잘하는 학생들, 명문대생들이 많이 갖고 있는 능력들이고, 머리가 좋은데도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은 이게 없어서 공부를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타인지야말로 평생 여러 직업을 가져야 하는 미래인들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입니다. 또한 2016년 현재에도 모든 아동, 학생, 성인들이 체계적이고 기계적으로 교육받는 것이 적극 권장되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필수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P.S. Red Queen Effect가 우려되긴 합니다.

  • Hithere ()

    그냥 지혜롭게 살면되는 거죠.... 너무 어려운말 쓰지 말고...

  • 윤덕턴스 ()

    ㄴ어려운 말이란 것도 모르면 어렵고 알면 쉽죠. 님이 한국어를 잘 아시니까 "왜 어려운 한국어로 얘기하냐?"라는 말은 안 하시잖아요. 모르면 배워야죠.

  • 댓글의 댓글 Hithere ()

    메타인지 잘이해해보시면 바로 그냥 지혜롭게 살라는 뜻이라고 해석 해서 말쓰드렸습니다. 한국어로 예기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해석해서 잘이해 해보면 그냥 지혜롭게 살라는 말을 어렵게 해놓은 것이 메타인지입니다.

  • 댓글의 댓글 윤덕턴스 ()

    지혜롭게 사는 게 상당히 복잡하고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얘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메타인지라는 말이 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천재들 중에는 메타인지를 뱃속에서 갖고 태어나는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러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학습능력 발전을 위해 의도적인 노력을 하거나 코칭까지도 받아야 합니다. "학습과학", "인지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왜 있겠어요? "기계공학", "물리학"도 결국 인간이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 만들어진건데, 그 학문에서 나온 복잡한 원리와 이론 다 필요없다고 하는 사람을 사람들이 바보 천치로 보지 어떻게 봅니까? 메타인지도 마찬가지에요. 메타인지 하나에만 매달려서 10년 20년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댓글의 댓글 윤덕턴스 ()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엄청난 학습량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걸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더 뛰어나게 될 가능성이 크죠. 지혜롭게 산다는 말이 그냥 여섯 글자로 퉁치면 끝나는 말이었나요? 지혜롭게 살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피땀흘리는 사람들은 뭐 바봅니까? 수십년을 인생의 지혜를 위해 매달리는 소시민들은 바보에요? 이런 당연한 얘기까지 제 입으로 해야 하나요?

  • 뚱마라치 ()

    저건 헬조선 같은 곳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능력인거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앞에서 폼나게 살아보려고 적성도 안맞는거에 뭐하러 저렇게 용쓰고 매달리는지 안쓰럽습니다

  • 댓글의 댓글 윤덕턴스 ()

    메타인지 없이 탁월한 학습이 가능할 것이며, 탁월한 학습이 없이 제 몫 하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요? 학습능력은 인간 정신 구현에 필수적인 능력입니다. 메타인지 전문가의 코칭에 의해 열등생에서 우등생으로 거듭난 학생들도 있고요.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탁월한 학습능력이 없으면 결국 사회에서 제 몫도 못하는 쓸모없는 인간이 되어 버리는 군요. 뭐 헬조선 같은 곳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댓글의 댓글 윤덕턴스 ()

    무슨 메타인지가 외고나 과학고 가고 명문대 가기 위해서만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그냥 '공부하는 능력'이라니까요. 헬조선 아니고 핀란드, 미국, 독일 또는 더 선진적인 입시환경인 곳에선 메타인지가 필요없나요? 사람이 있는 곳에선 학습능력은 다 필요합니다.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그게 바로 다름아닌 헬조선 스러운 사고방식에 입각한 논리죠.

    결국 세상살이의 이치를 입시위주 교육의 틀이라는 극히 헬조선 스러운 잣대를 가지고 들여다 보며 공부 능력 하나로 죄다 판별해 버리는 안쓰러운 사고방식 ㅋㅋㅋㅋㅋㅋ 학습의 목적도 철학도 없이 그저 공부 잘하는 기술 자체가 최고의 가치라는 주객이 전도된 비정상적인 집착이 바로 헬조선을 만든 주범입니다.

    글을 읽어볼수록 스스로 제대로 공부 해본적도 없고 입만 가지고 나불대는 케이스 같은데, 어디가서 이런걸로 꼴같지 않게 문자 써가며 함부로 선진국 운운하며 말장난 하고 다니지 마세요. 본인 스스로 헬조선의 노예로 살아가는게 자랑스럽다고 인증하는 꼴일 뿐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댓글의 댓글 윤덕턴스 ()

    헬조센이라는 말초적인 언어 하나는 머가리에 잘 짱박혀있지만 정작 그 말을 구체적으로 전개해나갈 논리력은 없으신 모양입니다. ㅋㅋ체 남발에 경멸적인 욕설까지, 아주 스스로의 수준이 밑바닥임을 잘 보여주시는군요. 얘기 그만하겠습니다.

  • 댓글의 댓글 뚱마라치 ()

    논리전개를 보면 볼수록 핼조선 스러운 사고방식이 딱 보이는데 뭐 어쩌나요? ㅋㅋㅋㅋㅋ 여기서 누가 밑바닥이라서 논리적으로 전개해 나갈 능력이 없는지 정말 모르시는거 같아 안쓰러울 뿐입니다.

    여기 말고 본인이 그동안 써온 댓글들 보면 함부로 남 지적질 할 수 있을 상황은 전혀 아닐텐데, 무식한건지 뻔뻔스러운건지 스스로 적반하장 격으로 나오니 저로서는 어처구니 없군요.

    본인 스스로 자신있다면 반박이라도 제대로 해 보시던지요. 이런식으로 야비하게 도망가는 것도 참 헬조선의 대표 현상인 먹튀가 생각나게 하는 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통나무 ()

    학습능력이라는게 여러의미가 있죠.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거기에 맞는 공부를 하는 능력도 되지만
    변화하는 세상에 맞추어 그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는 것도 학습능력의 하나죠.
    그런데 직업에 대한 학습만을 생각하면 이건 어떤 변화가 어떤 속도로 일어날지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기때문에 그런식의 대비는 망하는 지름길이 되기 쉽죠.
    변화하는 세삿에서 잘 살아남을려면 비용을 줄이거나 그 비용을 같이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본소득이라든지 아니면 최저 생활을 보장한다던지 이런것을 여러가지 방법으로(이걸 실행할수 있게 아이디어를 내고 최적화를 시키는게 그게 능력이고 학습능력이 있다는것을 실증하는것일수도 있고요), 배우는데는 돈이 안들어가게 만든다든지 주거의 문제에 또다른 해결책을 만든다든지 삶의 조건을 바꾼다면 직업선택에 있어서 자유와 삶은 또 달라질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학습능력에는 내가 사는사회의 전제조건을 보고 그걸 깨부술수 있는 능력도 포함이 되는것인데.요.

  • 통나무 ()

    90살까지 간다면 사회제도속에서 중간중간 10년동안 생활비 주고 노는것도 할수 있게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학습능력만 따지다가는 뭣하러 살아요.
    아예 10대 때 1-2년은 강제로 놀게 만드는 방법도 생각을 할 필요도 있고요.
    연예잘하면 대학들어갈때 특차를 들여보내든지(불가능하겠지만요)
    학습능력이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에 대한 모든것을 뒤집어서 새롭게 판을 짜고 가치를 만들고 실행할능력이 상상력이, 그것이 되지 않으면
    12년 대학가기 위해서 대학들어가 박사하기 위해서 박사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그러다가 뭔가 좀 된다 싶으면 50. 이 인생 왜사나 하다가 그동안 한게 그것밖에 없어서 나머지 40년도 그 관성으로 살수밖에 없게 되지 않나 하는데요. 징그럽죠.

  • 지나가다 ()

    10% 고도성장 거품경제 시대 인간들이 우글대는 한국다운 발상같네요.
    직업은 모름지기 전문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데
    2, 3개의 직업이라... 같은 직업군내에서 경쟁을 해야하고 그 경쟁에서 적당히 승리해서 적당한 파이를 뺏어야 하는데.
    2, 3개의 전문성을 갖출 정도가 가능한 건지.

    결론은 비전문성밖에 가질 수 없는 경우, 2, 3개의 직업을 돌려가면서 돈을 벌어야 한다.
    왜냐하면, 10% 고도성장 거품경제가 끝나버렸기 때문이고,
    그 시대 인간들이 엄청나게 헤처먹고 먹튀해버려서
    전문성이 없는 경우에는 2, 3개의 직업으로 돌려막기하며 먹고살아야 한다는 거다.

    중산층은 없어지고, 고도성장 거품경제는 끝나다 보니
    고급 이공계 인재들 뒤통수치고 사기쳐가며 더 해먹어야 하는데... 길은 안보이고 ㅎㅎ

  • 댓글의 댓글 윤덕턴스 ()

    문제는 말이죠, 그 전문성이 소멸해버리면 어쩝니까? 골드만삭스가 인공지능 도입하면서 억대연봉 금융전문가들 해고한다는 뉴스 나온지가 언젠데... 물론 억대연봉 받을 정도면 뛰어난 '메타인지 능력'을 갖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문제는 서민들이죠. 서민들이 왜 억대연봉을 못 벌었을까요? 메타인지 능력의 부족이 전문성의 부족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치명타는 그런 서민들에게 더 큽니다.

  • 댓글의 댓글 윤덕턴스 ()

    물론, 스위스에서 전 국민에게 월 300만원씩 준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런 식으로 사회복지가 좋아진다면 문제가 없겠죠. 제 생각도 헬조선식 사고에 갇힌 주장일 지도 모릅니다.

  • 지나가다 ()

    경제가 폭망하다보니 아마도 별별 이상한 이야기들이 앞으로 난무할거 같은데 헐...

    2, 3개의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말 자체가 이미 중산층에서 탈락해서 저소득, 저임금 비정규 노동자 계급으로 떨어졌다는 말이 되는 데.
    1개의 직업과 그 직업에 걸맞는 전문성으로 중산층 이상의 임금구조를 확보할 수 없다는 말인데
    그런 노동자 계급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학습능력의 향상이란게 앞뒤가 맞는 건지...

    북구유럽이나 일본, 미국에서도 증명된 것처럼
    평생학습은 원칙적으로 사회보장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서 노동자들이 스스로 학습능력 향상을 통해 사회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되어야 하는 데
    먹고살기 바쁘고, 살기도 어려운 노동자 계급들이 2, 3개의 직업까지 갖춰야 하니...

  • clouds ()

    말씀하신 학습능력...메타인지야말로 알파고가 잘하는 영역 아닌가요?

  • 댓글의 댓글 윤덕턴스 ()

    메타인지는 인간 학습능력의 정수(精髓)입니다.

  • 윤덕턴스 ()

    ㄴㄴ그게 아니고요. 새로운 시대가 오면 새로이 익혀야 하는 지식이 많죠. 그걸 빨리 익힐 수 있으면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2,3개의 전문직업이라는 게, 시대가 변하면 직업이 사라지거나 직역의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고, 세상이 빠르게 변하기 떄문에 그에 따라서 30~50대 시절에는 직업1을 했다가, 50~70대 시절에는 직업2를 했다가, 70~80대 시절에는 직업 3을 했다가 이런 식으로 한다는 의미 아닐까요?

  • 댓글의 댓글 윤덕턴스 ()

    "평균수명 90세 시대,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20대 때 배운 지식으로는 50대까지밖에 못 간다."는 주장에 찬성하신다면 제 말에 반대하시면 안 됩니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인간이 가진 유일한 유능함은 지식노동 뿐인 걸로 판명된 지가 언젠데.

  • 댓글의 댓글 윤덕턴스 ()

    내 전문분야가 기계로 대체돼서 한창 팔팔할 때 집에서 놀고 싶지 않으면 다른 분야에 가는 것도 생각을 해봐야겠죠. 별로 희망적이진 않지만...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예전 선진국에서 일생에 2-3가지 직업을 얘기한게 2-30년전이죠.
    기술의 발달이라는게 이제 학습능력이라는게 별 의미 없어지는 세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더 쉬워질수도 있고요. 방향은 어느 방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오히려 한가지 일을 하는데 나라 보조금 받는게 더 나을수도 있고요.
    상황은 같지만 답이 완전 반대인 상황이 온것처럼
    학습능력이 아니라 정치적 능력이 더 중요할때가 될수도 있습니다.
    학습능력따지고 알아서 직업구하면 노예가 될수도 있고 판을 깨부시고 그 판을 다시 조정하는 정치적 능력이 있으면 주인이 될수도 있고요.

  • 은수 ()

    처음 듣는 용어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굳이 한국 현실이나 직업외에도 필요한 능력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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