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와 삼겹살 석탄구이
- 글쓴이
- 돌아온백수
- 등록일
- 2016-06-1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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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오염이 더 심해졌나 봅니다. 한동안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라고 하더니, 올해들어서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문제라고 언론에서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고등어와 삼겹살이 오염의 주범이라고 합니다. 환경부에서 나온 언급인 모양입니다. 며칠사이에 국민과 언론의 오해라고 추스리기는 했는데,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의 정부의 대응으로 보기에는 믿기어려운 해프닝이었습니다.
네에... 서해안에 건설되고 건설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주범이라는 분석이 유력하죠. 한국은 석탄화력발전이 전체 발전량의 40% 정도라고 알려져 있고, 앞으로도 더 건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세계 4위의 석탄수입국이기도 합니다. 석탄발전양이 원전발전량보다 많다고 합니다. 세계는 석탄발전을 줄이고 있고, 대체에너지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히려 석탄발전을 늘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답니다.
물론, 석탄발전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흡착해서 따로 저장하는 기술은 있습니다. 최근에는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마저도 채집해서 땅속에 묻어버리는 기술이 있다고 알려지기도 합니다. 이런 기술이 알려져 있어도, 한국의 석탄발전소들은 굴뚝 매연을 방출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태양광발전이나 다른 재생에너지 기술은 통계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미미합니다.
IT 강국이라고 자찬하던 한국이 알고보니 세계적인 추세와 동떨어진 섬이었고, 의료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이라 자찬하더니, 알고보니 한국 최고병원 응급실이 전염병을 전파하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에너지 분야, 환경 분야도 같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그 넘쳐난다는 한국의 이공계 석박사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어디 한적한 곳에 모여서, 고등어와 삼결살을 석쇠에 구워먹으며, 아무도 안들리게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고 합창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국민세금으로 청정실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미국 드라마 보면서, 영어 논문 쓰고 있는 것일까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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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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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안계서서 그런지 딱 10년의 한국적 상황에 사고가 머문것 같군요.
외국 나가면 나간 시점에서 상황파악을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전형적으로 한국상황이 어떻게 바뀐지 모르는 상태에서 추상적인 얘기를 적어놓는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인터넷을 신문볼수 있으니 지금 벌어지는 일말고 그런일이 왜 벌어지는지 죽 신문을 읽어보시던지요. 질문을 던지기 전에요. -
Hi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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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진 흡착기술은 이미 쓰고 있고요, 이산화탄소 포집기술도 있지만, 현재 경제성이 떨어져서 이기술 현장에서는 적용을 잘안합니다. 석탄 발전은 전세계 전력 포트폴리오에서 빠질 수 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복지만큼이나 이런곳에 선제적으로 돈을 쓸 겨를이 없는 나라일 뿐입니다. 이공계 석박사 비난 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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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3줄로 대한민국 이공계석박사 전체를 적으로 만들어버리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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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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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굼합니다.
이공계 석박사 분들이 뭘 하고있는지가요...
돌아온백수님의 추측에 저의 추측을 더해보면은...
아마도 자동차회사....정유회사와 아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을 것이고...
좁은동네일수록 학벌..선후배가 통하니... 정부관료와도 함께 계모임을 하고있을수도있고...
그것을 남들에게 포장할려면은 아무래도 미국..영어가 통하니까...
작금의 현실을 영어로 떠들면은 아무도 알아들을수가 없겠군요.
이렇게 모든것이 애매모호하니...
그 모든일들이 모두의 책임이 돼버렸을수도 있겠군요.
이와중에 공기청정기나 마스크로 돈버는 사람들도 있으니...
현대자동차가 공기청정기도 만들면은 참으로 완벽하겠내요. -
시나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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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aqi.info/
링크한 사이트에 접속하면 대기오염정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한중일의 오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옵니다.
돌백님의 지적은 시의적절하다고 보여지고, 공론화해서 건설적 해결책을 마련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
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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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태 검색해보고 뭔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해보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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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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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609205009318
"충남 지역의 화력발전소들이 초미세먼지로 변하는 황산화물을 상습적으로 초과 배출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무려 126톤을 초과로 내뿜었지만, 행정처분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
Hi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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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공계 석박사랑 무슨 관계죠? 화력발전소 운영하는 것까지 석박사랑 책임이라고 하시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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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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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의 위상이 올라가기를 바란다면, 시민들의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세금내는 시민들이 과학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용인해줘야 합니다.
뭐, 존재감이 있어야, 인정을 해달라고 구걸이라도 해볼텐데.....
이미 R&D 예산 규모는 GDP대비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상황이니, 무슨 낯짝으로 이공계 우대를 얘기 할지.... ㅠㅠ -
Tal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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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공계 연구가 대부분 연구를 위한 연구(혹은 카피캣)가 된 게 꽤나 오래되지 않았던가요? 의미 있는 연구들은 그야말로 몇 안 되는데 이 중에 한국 연구실이 없을 뿐이죠. 애초에 쓸만한 연구를 하려는 사람들은 펀딩이 없어서 나가야 하는 상황이니. 사실 저 윗분들도 모르는 건 아닐 겁니다. 분명 삼성 신수종 사업 중에 태양전지 있었죠... 지금은? ...
좀 뜬금없이 들리실지도 모르지만 모든 문제의 시작은 정치입니다. 땅부자 재벌들 잘봐주는 지도자들을 묻지마투표로 뽑아주니 투기로 돈 버는데만 돈을 쓰지 뭐하러 환경이고 인권이고 따집니까. 어차피 그 높으신 분들은 한국에 사실 필요도 없으실 텐데요. 재산은 모섹 폰세카 같은 애들이 다 관리해주는데. 음식점 사장도 이런 회사 이용할 정도니 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