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교육에 돈을 몰빵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들 하시나요?

글쓴이
사이먼앤 가펑클
등록일
2016-06-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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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부양가족이 없거나 자녀가 어린경우엔 상대적으로  대범하지만
주변의 선배분들이나  사촌 형님들이나  자녀가 상대적으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만 되어도

노후 자금은 생각하지 않고 몰빵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imf 경제 위기  이후의  취업난이랑  불안한 고용에 따른 화이트 칼라 직군들의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더 줄어들어서 교육에 대한 기회비용이나 기대값이  낮아지고 있는 것인데도 말이죠.

흔히들 인터넷에서 열광하는 의,치,한,약, 로스쿨, 각종 고시  ,  굳이 따리면  이공계 기준 상위 5개 대학의 어느 정도 인기학과 등등 아니면  저나 제 주변이나  사교육비는 배 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차선책이 없어서 그런지  막상 자기일이 되면 자식 미래로 도박을 하기 싫은 마음인지
다른 곳에선 소비를 잘 하지 않을 려고 해도 자식 교육은  80만원 100만원씩 마음껏  지르네요.
그렇게 소비를 할 여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구요.

사실 제 친구들만 해도 30대 초반 중반 되니 거의 결혼을 하고 하지만 전  결혼을 하지 않아 부양가족이
없어서 이해가 직접적으론 잘 되지 않지만  막상 부모가 되면 자식 미래와 직결되니  입시 정책 변화나
좋은 학원이나  삶에 있어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교과목에도 많은 돈을 아낌 없이 투자하네요.

젋은층의 주거비도 중요하지만,  중장년층의 실직이나 사교육비 역시 중요한데 
아무래도 미래의 젋은 노예 생산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젋은층 표심이 중요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청년 실업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10 수년이 지나도록  정치인들의 공약만 되기는 했지만 (결과는 별로긴 하죠)    중장년 층의 실직이나 사교육 문제는 논의는 되긴 하지만 워낙  이해관계도 많고  해결책이 모호해서 인지 20년째 논의만 되는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사교육 문제가 없어질려면,  직업별 임금 격차가 주는 동시에 기존의  가방 끈 짧은 분들이
하는  일자리 들이  노동강도나, 산업재해나. 임금이나 이런것이  정상화 되는 것이 우선이겠죠.

기존의 정리해고나  비정규직이나 이런 문제도 해결해야 하구요.

개인적으론 지금의 대다수가 대학을 가야만 하는 분위기가 변해야 한다고 보는데.,
제 생각엔 상위 20% 정도만 대학을 진학하고, 대학을 유럽식의 평준화를 시키되 졸업을 어렵게 하고
나머지는 기술교육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정치하시는 분들이 해야 하고  개인은  이러한 시스템에 맞춰서  선택을 해야하는데,

1. 사교육에 대한 투자를 안한다, 왜냐하면  냉정하게  사교육의 투자 대비에  비해서 얻어오는 열매가 적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정한 소득 이하의 계층들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다.
다만  완전 전국에서 몇 백등 안에 드는 인재를 제외하곤  낙오를 하는 경우가 많다.
기댓값상  마이너스 비용이니 사교육비를 모아서 자녀에게 모아주세.

2.  다들 시키고  안 시키는 것 보다는 더 나을 수도 있고  자녀에게 원망 듣지 않기 위해서 ,
심지어 친구들 많이 사귀게 하기 위해서 무리해서 사교육비를  들이자.
내 노후는 자식이 책임져 주겠지만  아닐경우엔 돈도 날리고  자식도 사람 구실 못하면 최악의 케이스지만 내 자식은 다를거야,

이런식의 선택이 가능할 것 같은데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떤 생각을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2000년 전후 학번인 제 시절만 해도 그렇게 고액의 학원이나 과외가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  학원 강의들은 대학생 과외를 제외하곤 입이 벌어질 정도로  많네요.
개인적으론 유흥업소 처럼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시장이라 생각하는데.

  • 빨간거미 ()

    사교육 할 돈을 모아서 누적시키면, 나중에 얼마나 큰 돈이 될런지요.
    그런데 요즘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에는 친구를 만나게 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사교육을 시키는 경우가 많죠.

  • 댓글의 댓글 사이먼앤 가펑클 ()

    20년 전이랑 다르게  사교육비 가격이 아주 높더군요,
    물론 동네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것이면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이름있는 학원이 확실하고
    그러다 보면  대체로  일반 국민들 소득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히 학년이 올라갈 수록 중학교나 고등학교나 성인 대상의 사교육 보면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해야되는 심리를 이용해서 인지 학원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더군요,
    어쩔 수 없이 어쩡쩡하게 투자하다가 돈도 잃고  그럴까봐 확실히 이름있는 학원이나
    인강을 듣는 분위기인데.

    죄수의 딜레마 같습니다,
    시키자니 돈이 비싸고 안 시키자니 내 자식 미래가 걱정되고.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사교육 때문에 교육 수준이 높은건지, 아니면 부모 수준이 높기 때문에 교육 수준이 높은건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참고로 교육학에서의 연구에 따르면 사교육이 의미가 있는 아이들도 있긴 하지만, 의미 없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사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정규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는건 익히 알려 있는 바이죠.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수능 출제 교사보다도 학원 선생을 더 믿는다고 합니다. 물론 아이들은 자기네 교사가 수능 출제 교사인건 모르죠. 그건 대외비로 해야 하니까요.

  • 댓글의 댓글 사이먼앤 가펑클 ()

    실례인 줄은 알지만  빨간거미 님은 어떤 선택을 하시나요?
    자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초등학생이나 그 이하인지는 모르지만 고학년만 되도  슬슬 이름 있는 사교육 스타트 시작하던데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제 사교육 원칙은 학교에서 할 수 없는 것 중에 아이가 재미 있어 하는 것을 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가 재미 없어하면 바로 중단 시킵니다.

    그 외에는 습관 들이기만 합니다.
    놀기 전엔 숙제 등 할 일 하기. 놀고 나면 정리하기. 9시면 잠자기.

    대신 아이가 궁금해 하는것은 최대한 얘기해 줍니다.

    아직은 어려서인지 많은 면(학습, 태도, 솔선수범, 리더쉽, 예체능 포함)에서 엄친아 소리는 많이 듣습니다.
    참. 성적으로는 절대 혼내지 않습니다. 시험은 모르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항상 주지 시킵니다.

    영어에 대해서는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긴 하더군요. 선행학습한 아이들과 비교되니까요. 물론 저는 못해도 괜찮다고 얘기 합니다.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결과적으로 사교육에서는 예체능을 많이 경험하게 하지요. 물론 방과후수업에서 커버되는건(골프?) 거기에서 하고, 거기서 못하는건 학원(축구, 농구)을 보냅니다. 피아노도 하고 있는데, 집에서 피아노 치길 즐겨합니다. 제가 피아노 치는걸 억지로 했었기 때문에 종종 물어봅니다. 혹시 피아노 하기 싫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그런데 무척 좋아합니다. 이런것도 방과후에서 하면 좋을텐데 예산이 부족해서 못하더군요. 대통령 공약중에 있었는데 말입니다.
    공부를 별도로 시키지 않아서인지, 알아서 책보기를 좋아합니다.

  • 댓글의 댓글 사이먼앤 가펑클 ()

    돈을 버는 것은 개인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소비하는 것은 개인 마음대로 되는 문제인데
    다들 자식이 잘되면 노후가 편안하게 되니 몰빵하는지.

  • 남영우 ()

    개인의 선택일 따름입니다.
    어릴 때, 운동과 미술, 악기연주 등을 사교육 하는 것이야 뭐라 할게 없는 것이라 봅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발달하는 과정을 돕는 것이니까 아이들이 괜찮다고 하면 시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주로 명문대학을 진학시키기 위한 영어와 수학에 돈을 많이 붓는 것은 개인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투자 대비 돈 뽑아낼 생각을 한다면 독신으로 살면서 직장생활과 여가시간을 이용한 자본투자 등을 병행해야죠.

    결혼해서 애 키우는 것을, 돈 투자해서 뽑아내는 과정으로 보겠다는 관점 자체가 가지는 협소함과 한계점을 잘 인식해야 합닌다.

  • 돌아온백수 ()

    이제 아이가 대학 졸업했으니, 오래전일이긴 한데요.

    학원을 보내지 않으면, 같이 놀 친구들이 없더군요. 그런데, 학원에 가도 어울리지 못하더라고요. 그 당시에도 사교육이 한국을 엉뚱한 길로 보내버릴거라 예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민을 선택하였습니다만.

    경제적인 면에서 따져보면, 얼마의 사람들이 과연 투자를 회수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제 예상에는 1%도 안될거라고 봐요. 여기에다 노후 준비를 대체할 투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자식에게 도움 안받는 부모가 더 좋은 부모라는 걸, 왜 생각하지 못하는 걸까요? 자식이 잘되더라도 부모가 짐이 된다면, 과연 그 상황이 좋은 결과일까요?

  • 통나무 ()

    지금 사교육은 한차원 더 높게 진행되는 단계입니다.
    경쟁은 높이에 경계가 없어요.
    몰빵을 해서 최선을 다해도 더하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그런데 안시킨다. 그럼 그대로 나락으로 빠집니다.
    어설프게 학교 공부에 충실하다가는 수능에서 다 작살이 나고
    이러저러 경쟁을 하면 전과목 과외나 총력을 다해서 공부하는 사람과 실제 성적차이는 초등 고학년부터 차이가 나기때문에 실제로는 극복불가가 되어버립니다. 시험이 공정하지 않기때문에요.

    최선은 애을 안가지는것이고요.
    일단 낳게 되면 안가르치면 낙오되는데 이건 내가 해결해줄수 없는 자괴감이나 패배감에 빠지는데 옆에서 아무리 뭐라고 해도 애들이 겪는 차이는 메꿔줄수가 없어요.

    완전 또라이들이 모여서 만든 요상한 사회인데 바꿀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 시나브로 ()

    사교육을 부모가 선택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닙니다. 저학년때 예체능을 시키다 본인이 싫어하면 어쩔 수 없이 중단하게 되죠. 국영수 과외는 돈도 없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고2까지는 시키지 않았는데 학교성적이 신통치 않더군요. 고3때 과외를 시키면서 성적이 오르긴 했지만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 결국 재수를 하게되었습니다. 지금은 제법 비싼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본인이 부모때문에 미래가 어두워진다고 원망하는데 무리해서라도 학원을 보내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효율성 여부를 따지기 전에 사회환경때문에 모두가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무지해서 보내게 되는거지, 효율이나 효과가 좋아서 보내게 되는게 아닙니다.
    사교육을 많이 하는 학생들이 일시적 성적 향상이 있을 수는 있어도 기본 역량이 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물론 부모에게는 무지에 대한 책임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통나무 ()

    현시스템에서 몰빵이 제일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몰빵은 돈으로 해결하는것이라 능력이라은 거의 상관없어서 더 좋고요.돈 있으면.
    먼저 영어는 돈으로 때려버리고 애만 따라온다면, 애가 따라온다는것은 주변보다 잘하고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 애들은 더 가속도가 붙어요.
    그리고 차이를 확인하면 본인들이 더 놀래서 더 겁을 먹게 되죠. 아 돈차이와 미리 준비안해놓으면 이런 격차를 보이는구나.
    중1정도에 동시통역정도 레벨이나, 영어로 에세이 자유롭게 쓸정도, 철학논문 읽고 정리해낼 정도 되면 그 격차가 그냥 평범한 중학교에서 학교 영어 열심히 하거나 학원 잘 다니는것과는 질적인 양적인 차이는 넘사벽이 되죠.
    수학도 마찬가지고요. 돈으로 몰빵하면 정말 잘배울수가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이러저러 평가에서 성취감까지 맛보면.......과학플러스하면.
    이런 교육은 최종적으로 한국 어딜가도 도움이 되는 교육입니다. 회사들어가도 계속 영어시험보고, 편입을 하던 뭘하든 그 기본과목의 연장선상이기에.
    몰빵같지만 가장 효율적인 투자지요.

    그리고 제일 문제는 그런게 아주 잘 먹히게 사회시스템을 셋팅해놓은 사람들이 주류이고 그게 문제인줄을 전혀 모른다는것이죠. 그거 잘하는 애들을 더 선호하고. 그래서 더 그렇게 시스템을 교묘하게 비틀어 놓고 있죠.

  • 통나무 ()

    더 문제는 명문대라고 들어가도 그 격차를 본인들이 모를수 있어요.
    이번에 입학한 애들 얘기 들어보면, 영어 같은 경우도 반을 나누는데
    그냥 프리토킹하고 논쟁까지 할정도 실력에 거의 원어민 수준에 애들끼리 따로 놉니다.
    애들이 하는 말이 옆에서 너 저거 알아듣냐라는 애도 있다고 웃더군요.
    조용히 있다가 따로 놀지 내색을 안하죠.
    이러저러한 격차, 그런데 불필요한 격차인데, 그걸 조장하고 그걸 확대시켜 온게 현실이라.....
    대학에서는 잘하는 애들 우대죠. 교수들은 그런애들이 편하고. ㅋㅋ

  • 빨간거미 ()

    일반적으로 어렸을 때 자국어랑 외국어를 같이 배우면, 언어에 대한 능력이 떨어집니다.
    물론 같은 조건에 있는 경우지요. 이런건 이미 수많은 연구에서 드러난 것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영어 사교육에 들일 돈을 시기에 맞는 더 제대로 된 교육에 사용하거나 혹은 어렸을 때는 다른 부분을 발달시키고, 모국어가 자리 잡힌 후에 영어 교육을 하는게 더 낫습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런 얘기는 돈을 덜 들였을때 나오는 얘기고요.
    영어 그렇게 시키는데 국어 과외는 안할까요.
    논술부터 다 시키죠. 몰빵이 덜되면 겨우 영어하나에 몰빵하다가 망하는 케이스 들이죠.
    모국어와 영어와 같이 시키는데요. 더 잘해요.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아이들의 두뇌와 시간은 한정되어 있구요. 나이에 맞는 교육이란게 있습니다.
    무한이 아니에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런 무한이야 유한이냐는 시키는 사람에게는 무의미한 얘기 같습니다.
    일단 시키고 못하면 다름 플랜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요.
    나이에 맞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안하죠.
    그런데 그런 나이든 뭐든 상관없이 시키는 사람이 너무 다수라 지금 문제겠죠.
    나이에 맞게 시켰다가 뒤떨어졌으면 어떻게 하냐?

    체육계에서는 스테로이드나 약물을 검사를 해서 못하게 하죠.
    그런데 교육은 그게 없죠. 일단 성적이 나오면 나머지 뭔짓을 하든..........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저는 몰빵이 별로 효과가 없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몰빵해서 좋아진것 같은 애들은 몰빵 안했었도 좋을거라는 거죠.
    물론 통계적인 아웃라이어는 언제든지 있습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엄마들이 통계치 보고 자식들 사교육 시킬까요.
    옆집애가 수학 모의고사 50점대 받아서 방학내내 150만원짜리 수학과외 시작하더니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 하나 틀리는것 보고 사교육을 시키는것이죠.
    몰빵해서 돈으로 발르고 애가 따라가기만 하면 연고대정도는 갑니다.
    가냐 안가냐가 중요한 사람들에게 다른 얘기하면 듣지도 않더군요.

  • 빨간거미 ()

    돈을 많이 들여서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대게의 경우 많은 돈을 들일 수 있는 부모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적 수준과 삶의 여유를 가진 부모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 통나무 ()

    95%는 하나마나한 교육시스템인데 더 강화되고 있다라는것은
    뭔가 다들 현실에서 유리된 상태란 얘기죠. 만드는 사람들이나 참여하는 사람들이나 다들....
    현실에서 사고하지 않고 책보고 정책만들고 자기는 소수에 포함될것이라는 희망만을 가지고 사교육시켜서 명문고 명문대 보내고...그게 기대치에 안맞으면 알아서들 나이들어 부패하고......

  • 통나무 ()

    자식교육에 돈을 몰빵하는것도 돈이 어느정도 있어야 몰빵하는것이죠. 이것도 기껏 많이 잡아야 상위 20% 정도 소득이라고 해야할까요.

    사교육을 시키던지 말던지 돈을 몰빵을 하던지 말던지
    정규교육과정을 학교와 혼자서 공부해서 따라갈 수준으로 만들어놓고 충실히 공부했으면(진짜 말 그대로) 대학가서 다음 과정을 착실히 공부할것을 요구를 하고 사회를 바꾸어놓어야 하는데

    공부한 사람들은 보통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죠.

  • 돌아온백수 ()

    이 문제를 해소 혹은 완화 하려면, 최소한 두가지가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첫째는 아동인권을 인정하고 지키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밤에 학원에 다니는건 금지해야 하고요.

    두번째는 공교육 정상화인데,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성적이 나오도록 체계를 바꿔야 합니다. 선진국이 사교육이 그리 활성화 되지 않은것이, 받거나 말거나 비슷한 성과가 나오기 때문이거든요.

  • 산촌 ()

    자식에게 몰빵이라는 말이 이젠 적당한 말이 아닙니다.
    이미 사회는 자식에게 해줄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않은 계층으로 구분되어 버렸어요.
    이젠 웬만한 소득으로는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시킬 수가 없는 시대입니다.

    통나무님이 이런 문제는 잘 지적을 하셨지만,
    기득권들이 계획한대로 정해졌습니다.

    뭐 제가 얘길 하지 않아도 사회는 그렇게 흘러가고 있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따져 보면서 출산을 계획하는 것만이 노후를 보장할수있는
    세상이라고 봅니다.
    사교육비와 관계없이 자식을 낳은 것 자체가 노후를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로
    넘어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 산촌 ()

    통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교육은 커녕 용돈을 벌기 위해서 알바를 하는 청소년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고
    6-70년대에 돈이 없어서 상급학교 진학을 하지 못하고 노동현장으로 나갔던 시절과
    지금 청소년들이 교복만 입었을 뿐 노동시장으로 나가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교복만 입었을 뿐 배우지 못하고 무지한 것은 똑같고,
    그럼에도 무상교육이라고 국가예산은 들어가서 학교등 교육관계자들 월급만 채워줄
    뿐이고...
    한심한 세상이지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한심하게 보면, 그리 보이는데요.

    저희 부모님 세대가 교육 제대로 못 받아도 살 수 있었죠. 정주영 회장 학력이 어찌 되던 가요?

    한국사람들이 자꾸 무시하려고 하는데,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주크버그 등등의 세계를 바꾼 부자들이 교육 받아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죠.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기존 체제를 지키는 사람을 양성하려는 것이잖아요. 세상을 바꾸는 괴짜들은 늘 체제 바깥에서 등장해서 기존질서를 파괴해왔습니다. 그게 역사에요.

    한국사람들의 교육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투자는 낭비입니다. 너무나 큰 낭비죠. 한국도 결국은 체제 바깥에서 인재가 나타나고, 질서를 뒤집을 겁니다. 그러지 못하면, 발전하지 못하고, 도태되겠지요.

  • 댓글의 댓글 Hithere ()

    스티브 잡스 하버드 대 입학, 마크주커버  하버드 졸업, 일론 머스크 유펜 졸업, 제리양 스탠포드 박사과정, 손정의 버클리 졸업.... 유일하게 스티브 잡스 리드대 중퇴.... 이렇게 써놓으니 느낌이 또 다르네요.

  • 댓글의 댓글 Hithere ()

    교육이 이런 사람을 만들지,않았지만, 딱히 교육을 안받고 세상을 바꾼 사람이 눈에 띠지도 않는데..... 이 게 뭔가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는데, 누가 설명 좀....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대학 졸업하실때, 세상을 바꿀만한 지식과 경험이 생기시던가요?

  • 댓글의 댓글 Hithere ()

    안생기더군요. 근데 대학을 안갔으면 생겼을 까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교육 체제에 잘 적응해서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동안에는 세상을 바꿀 이유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빌게이트와 주커버그는 부모가 부자라 사교육 받은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코딩이니 뭐니 미래를 위해서 다.........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아웃라이어는 항상 있는 법이고, 대게의 부모들은 빌게이츠나 주커버그의 부모 수준이 못되죠. 돈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사고와 행동을 의미합니다.

  • 덴데 ()

    지금 아이들 보면 초등학교때부터 학업량이 엄청나더군요

  • 임욱 ()

    공부를 많이 시켜야 창의성도 없애고 비판적 사고를 없앨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공부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체제유지의 절대적인 보장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 고비용의 교육 시스템입니다. 독일서 한국교육 욕하는 방송을 했던데 그러면 독일은 지금 한국보다 잘하는게 한 가지라도 있나요. 소총이나 전차도 잘 못만들고 자주포도 한국산이 인기던데요. 핵융합기술 있는 나라도 중국과 한국 2개국 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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