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중국 직구

글쓴이
돌아온백수
등록일
2016-07-02 05:38
조회
5,9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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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브렉시트 얘기로 이목이 집중된 몇주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작년 그리고 올해 초까지 세계경제의 관심은 중국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십니까? 중국이 경착륙을 한다는 둥, 중국이 환율전쟁을 한다는 둥 그런 뉴스들이 헤드라인을 점유했었습니다.

그런 뉴스들에 가려 있었지만, 중국의 완다그룹은 미국의 최대 극장체인을 인수했었구요. 얼마전에 폭스콘이 일본의 샤프를 인수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 자본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인수하려고 시도 하기도 했었죠.

한편으로, 중국의 BYD 는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판매회사가 되어있습니다. 삼성전자에 특허소송을 걸어온 하웨이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죠. 또 하나, 중국의 모바일 페이 시장규모는 미국을 추월하여 세계 최고가 되었습니다.

저런 뉴스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미국에서 아마죤이나 이베이를 통해 중국에 직구하는 양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입니다. 눈치 채지 못했는데, 아마죤이나 이베이의 상품들을 주문하면, 중국에서 바로 배송되는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배송기간도 2주일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대부분 무료배송이고, 가격도 터무니 없이 낮지요. 그런데, 품질은 점점 좋아집니다. 그리고, 반품이나 고객의 질문에 대한 대응도 빠르고 시원시원합니다. 문제 있는 상품의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 새 제품을 그냥 보내줍니다.

그러니까, 중국이 완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팔고 있는 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결제는 대부분 페이팔이죠. 그리고, 온라인 쇼핑의 특성이겠지만, 판매자가 어디에 있는지 신경쓰지 않거든요. 소비자의 관심은 품질과 가격인데, 가격이 월등하게 낮으면, 한번 사보게 되고, 품질이 만족스러우면, 계속 구매하게 되는 거죠.

이렇게 전세계를 상대로 직매매가 이루어진다면, 통계에 얼마나 잡히는 지 궁금해 집니다. 막연한 느낌이지만, 지금 세계가 중국을 측정하는 정량적인 방법이 이미 시대착오가 아닐까요? 중국인의 생활리듬과 문화가 서구식 잣대로는 측정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것이 아닐런지....

  • 예린아빠 ()

    해외직구는 아마도 상품수지에 잡힐겁니다.
    다 흔적이 남으니깐요..
    해외여행중에 상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받는것은 아마도 자본수지로 잡힐겁니다.
    카드로 결제했을때에는 어느계정으로 갈지 모르겠군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수지 적자가 3000억 달라가 넘을겁니다.
    .....................................................
    21세기를 G2시대라고 말합니다만은
    제는 "중국의 팽창과 미국의 (대중국)포위..봉쇄의 시대"라고 해석합니다.
    미국이 중국을 포위 봉쇄하는 이유를 설명..추측하는 글들이 난무하지만은....
    저는 깔끔하게 "중국이 가지고있는 미국채"때문이라고 봅니다.
    팍스아메리카나를 지탱하는 무기중의 하나인 "달라"를 지키기 위해서 다른 무기인 "진짜무기"를
    쓴다고 봅니다.
    중국의 팽창은 해안에서 시작해서 육지변경으로 가고있습니다.
    바다에선 부지런히 군함을 띄우고....
    육지에선 부지런히 철도를 깔고있습니다.
    중국의 군사비와 철도건설비가 비슷합니다.
    전투는 동부해안에서 벌어지고있으나...
    전쟁의 승패는 북..서..남쪽 에서 날거라고 봅니다.
    그쪽지방이 현재의 해안지역정도로 경제력이 성장한다면은  중국의 의미있는 변화가 생기리라고 봅니다.
    .....................................................
    우리는 쿨하게 중미간의 패권싸움을 볼수없지요.
    중국의 팽창과 미국의 봉쇄만으로도 복잡한데 우리는"북핵"도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3706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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